당시 8월 31일 밤9시 30분 강릉시장실에서 건설차관, 부지사, 도의회의장, 국토관리청장, 강릉시장 등 참석하에 대책회의가 시작되었다. 밖에는 계속 장대비가 쏟아지고 이날 밤 11시 무렵 비는 835mm가 내리고 있었다. 태풍 루사의 중심권은 전북 익산 부근이며 오봉댐(강릉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막고있는 댐)의 만수위가 80cm 남았는데 곧 붕괴 또는 넘치기 시작하면 강릉시민 25만명은 수장된다는 보고다.
새로 지은 18층 강릉시청도 살아 남을 수 없어 대관령으로 피신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국장들은 심기섭 시장께서 대피령을 내려주어야 한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며 보체고 있었다. 하지만 대피령을 내리면 많은 시민이 가슴에 차는 물길 속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뒤엉켜 아비규환이 될 것은 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단계별 철수계획을 짜도록 했다. 남대천 주변 저지대 사람들은 자막방송, 사이렌, 핸드마이크등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자정까지 대피토록 하고 주문진 방향과 대관령 고지대로 이주하는 철수계획을 2차·3차로 나누어 세우기로 했다.
첫댓글 헐 소들... 물빠지고 나서 시체만 남은거야?
하 너무 무섭다ㅠㅠㅠㅜㅠㅜ 태풍 제발 일본쪽으로 가줘
저때 태풍 다 지나가고나서 밤하늘에 별이 ㅈㄴ 쏟아질듯 많아서 기분 이상햇던 기억난다...
와 난 매미부터만 기억나는데 진짜 심각했네… 잘 지나가라ㅜㅜㅠㅠ
아 제발 제발....!!!!!
나 루사때 강릉 살아서 기억나.. 오봉댐 무너지는 순간 아파트고뭐고 다 잠긴다했었어..친구들이랑 우리 이제 다 죽겠지? 이러면서 문자 돌림 ㅠㅠㅠㅠ
미쳤다...나는 루사는 기억이 안 나고 매미는 뉴스로 본 기억이 나는데ㅠㅠ 매미보다 더 큰 태풍이 있었군....얼마나 막막할까 시바 도시가 초토화됐네
1년차이인데 루사 기억이안나지 왜 매미는 생생한데
아하 그래서
매미는 경상도쪽이고 루사는 강원도~중부지방에 피해가 엄청 심했을걸?
조용히 지나가길..
난 경남이라 매미부터 떠오름.. 루사도 기억난다 둘다 비슷한 시기에 왔던거같은데
아이고 소들 봐 ㅠㅠㅠㅠㅠ..
루사때 막 사이렌도 울렸던거 같음 대피하라고.. 아침에 학교갈때부터 비 개많이 오고 수업 다 안끝났는데 학교에서 다 집에 보내주고 그랬었음 ㄷㄷ
경남인데 루사랑 매미 둘 다 걍 대피령 내려서 피난갔었음 ㅅㅂㅠㄱㄲ정전되고
루사때 강릉 삼촌 집 떠내려감 ㅜㅜㅜㅜ
루사때 친구 학교안나왔는데 집에 전화해보니까 지붕날라가서 부모님이 지붕찾으러갔다고 집지켜야한다고 했었던거 기억난다
어떡해진짜 대책도 없어보여 이 나라
마저 매미랑 루사.. 이거 두개는 절대 못잊음 ㅠ
아휴ㅠㅠ 소들 누워있는거 너무 안됐다….
진짜 나도 저 사진이 더 마음 아파ㅠㅠ
루사 매미 2년연속 되게크게왔던기억이...
그러고한동안 이정도의 태풍은 없었는데
너무무섭다
무섭다 진짜 ㅠㅠㅠㅠ
저때강릉..진짜 가슴까지 다잠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