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이 오빠 안녕 !
오늘 하루 잘 보냈어요?
더비존 투어 마지막 날 ~!
유럽 투어 일본 투어 등등 시작한다고 공지 뜨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도대체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더보이즈와 함께한 지난 1년의 시간이란 저에게 기차를 타고 여행한 것과 같이 느껴져요
그 기차 여행 동안 아름다운 창밖을 보며 세상도 구경하고 중간에 멈추어가기도 하고 잊지못할 추억들도 쌓고 그런 기분이에요
눈물도 흘렸고 배꼽 잡고 웃기도 하고요 ㅎㅎ
그리고 오늘 도쿄 콘서트 끝나구 브이앱 봤는데
정말 영재가 곧 돌아올 거 같아서 또 너무 신이 났네요 ㅎㅎ
축 영재컴백 임박!! 축
그동안 함께하진 못했어도 내적친밀감은 계속 차곡차곡 쌓았단 말이지요??
주연이 오빠도 신나겠다
저도 얼른 11인 완전체의 모습이 보고싶네요!
아 어제는 큐뉴 스테이션 제트에 주연이 오빠가 나온 부분을 봤는데 ㅋㅋㅋ 이지웅씨..? ㅋㅋㅋㅋ 정말 웅이가 되어버린 우리 주연씨 ..
살면서 가장 의미있는 나이가 중학교 1학년 때라고 생각했다면서요
그냥 평범해서 평화롭고 행복했다구
들어보면 주연이 오빠는 중학생 때부터 생각이 많았던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남들은 진로를 대학생 때 쯤 구체화시키는데 주연이 오빠는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생활도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 섰으니
이른 고민이 당연한 거 같기도 하면서.. 그나이 때 그런 고민을 했다는 것이 약간은 안쓰럽기도 했고 또 너무너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중학교 1학년 주연이 오빠를 만나게 되면 꼬옥 안아주고싶어요 ㅎㅎ
얼만큼의 인지도를 쌓고 어떤 앨범들을 발매를 하고 그런 성과와는 별개로 주연이 오빠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해주고 더 웃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사람이 됐다고 말해주면서요
스물다섯의 주연이 오빠는
한사랑산악회처럼 그냥 정말 웃겨주기도 하고
음악과 무대들로 짜릿한 행복감을 주기도 하고 ㅎㅎ
주위의 모든 걸 잊을만큼 누군가를 몰입하게도 만들어주는 ,
정말 그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 되었으니
‘앞으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안해도 된다고.. 그저 삶을 즐기기만 하라고 말해주고싶어요 ㅎㅎ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즐겁고 무구하게 행복한 시기가 있었다는 거 자체가 너무 좋은 일이지요!!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엄청 행복했던 거 같아요
그때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없었어요
진로도 일찍 정해서 확고했고(결론적으로 지금은 살짝 다른 전공이지만) 제가 막 세상을 뒤흔들 엄청난 연구를 할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막 노벨상도 받고싶고~ 아인슈타인같은 천재가 되고싶고 ~
이렇게 천진한 시절이 행복하긴 했어요 ㅋㅋㅋ 근데 지금도 행복해요! 이때만큼 순진무구하진 않지만 그때보다 현실적인 어른이 된 지금도, 그때의 천진한 희망과 꿈이 아직 마음에 남아있는 거 같아요
아, 저는 어제 제너레이션 제트하고 비온킹 영상들을 다시 봤어요
제너레이션 제트를 보고서 비온킹을 보니까 새삼스레 모든 멤버들이 너무나 성장한 모습이 보여서 감격스러운 거 있죠 …
비온킹 처음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영상에서 주연이 오빠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던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자꾸 더보이즈 전체를 그려보게 돼요
제너레이션 제트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를 짧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상이 전개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의문형, 미완인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근데 그 다음해 비온킹 영상을 보면 그 사이에 어떤 유의미한 내적 성장이 보이는 거 같아요 아직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지라도
또 영상의 미장센만으로도 너무 아름답기도 하고..
그 사이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이 보이기도 했지만
제 눈에는 아직 더 뜨겁게 타오를 수 있는 심지가 많이 남아있는 거 같이 느껴졌어요
주연이 오빠는 항상 알아서 잘해왔고
제가 머라구 이런 소리를 해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ㅎㅎㅋㅋㅋ
그래도 말하고싶은 건
쉬어가는 때도, 자칫 발을 잘못 딛는 순간도, 한발 내려올 때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주연이 오빠가 그럼에도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는 거에요 ㅎㅎㅎ
그러니까 앞으로도 힘내서 파이팅 ㅎㅎ
그리고 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고민과 생각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거든요
삶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계속 생각중이에요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할지, 어떤 가치를 생산하며 살아가야할지, 어떤 능력을 개발시켜야할지, 혹은 어떻게 스스로의 감정을 절제하고 다스리는지 이런 부분들
그래서 학교 끝나면 도서관으로 가서 잡히는 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고있어요 (때론 술도 뿌리치곻ㅎ)
근데 정확히 제가 어떤 답을 찾고싶은 건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도서관 꿀자리를 점령해서 책 펴고 10분 읽다가 바로 엎드려서 자구,,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메모하면서 읽고 그러다가 나와서 목적없이 산책하고 돌아다니고,, 아침에 5분씩 명상하구,, 그러면서
그냥 끝도 없는 고민중입니다 ㅎㅎ,,
명확한 점은 얼른 더보이즈와 공부 외에도 몰입할만한 단기 목표를 하나 더 정해야할 거 같아요 ㅋㅋ
우리 같이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제 목표를 정하게 되거나 중요한 질문에 답을 얻게 되면 주연이 오빠한테도 바로바로 공유할게요 😋
저희 같이 파이팅해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서 슬슬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 같기도 하구~~ 연말이라 그저 분위기가 들뜨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늘도 너어무 보고싶고 더비존 너무 고생많았어요 ☺️
오늘 디아이콘 화보촬영 비하인드에서 주연이 오빠가 이번 컨셉이 젤 잘어울리는 멤버는? 질문에 저에요! 하고 답한 거 봤는데
맞아요!! 뭐든 울 주연이 오빠가 최고지요 ㅋㅋㅋ
어쩌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거보다 더더 ㅎㅎ
암튼 너무 귀엽고 만족스러운 답변이었어요 ㅎㅎ
지상최고 이주연씨
아까 회식 때 만족스러울만큼 잘 드셨길 바라구 ㅎ
오늘 밤도 푹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
사랑해요 !
과몰입 짱더비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