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반 태종태 입구 주차장에 5명이 나타났다.
45분에 시원한 바다 바람을 가슴에 안고 걷기 시작하니 이게 바로 낙원이 아닌가?
잘 조경된 나무 사이로 걸으니 너무 기분이 환상적이었다.
자동차도 없고 간간히 걷는 여인들 사이로 스쳐 걸으니 엔돌핀이 솟았다.
얼마 후 등대 입구에는 6.25 후 국방부 장관 겸 총리를 하신 신성모 제독,
그리고 해양대학교의 학장을 하시고 해양 분야에 공헌하신 이시형님의 흉상 앞에 잠시 머무르고
이어서 사진 한 커트 찰칵.
등대를 돌아, 자살 바위 옆에 앉아 휴식을 하였다.
멀리 대마도는 날씨 관계로 보이지 않았다.
전망대를 돌아 태종태 주차장에 대기된 김영주씨의 승용차를 타고 해안 산책로를 향했다.
가까이는 이름 모를 무역선이 여기 저기 대기해 있었다.
해안가의 산책로는 상당히 오래전에 마련된 코스였다.
근래 아스콘을 깔아 잘 해 놓은 부분도 있었다.
가는 도중 윈드스핑을 시작하는 친구,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여 입수하는 모습 다양한 현장 견학을 했다.
반도보라를 돌아 나오니 후 1시가 되었다.
김영주씨의 화실을 둘러 보고 예약된 하모 횟집을 찾아가 피로를 푸니 술이나 횟맛이 꿀맛 같았다.
태종대 코스, 날씨, 하모 회나, 당일 회비도 싸고 좋았다고 했다.
친구들의 부담 없는 농담을 머리에 새기고 헤어진 시각이 후 4시였다.
참석자 : 김영주화백, 오찬세(부산동기회장), 강제주 (부산동기 총무), 홍성제, 이상목 이상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