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사고(진돗개 별이가 닭장을 습격해 닭들을 마구 물어죽인)때
암탉들이 많이 죽었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물려죽은 닭들이 두 수레...ㅠㅠ(암탉들이 대부분)
얼핏 보기에도 수탉이 너무 많아요.
암탉들은 머리가 성한 데가 하나도 없구요.ㅠㅠ
수탉이 많다보니, 참 별일이 많네요.
암탉들을 어찌나 괴롭히는지 암탉이 도망가기 바쁘고...
수탉한테 시달려 휘청대는 암탉,
게다가 알을 낳으려고 들어앉았는 암탉에게 치근대질 않나...
한 암탉은 어찌나 수탉에게 시달렸는지 횃대에 날아오르는데, 힘이 딸려 오르질 못하더라구요.
(곧 죽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여행 다녀오니 암탉이 한 마리 죽었는데 아마 이런 이유 아니었을까)
너무나 속상해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본능이라지만, 해도해도 정말 너무 하네요.
그래서 내린 결단!
수탉 6마리를 가두어 놓기로 했어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함께 사이좋게 산다면 따로 가두는 일은 없을 텐데...
자신들의 운명을 아는 것인지, 수탉들이 불안해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네...
갇히지 않은
수탉 두 마리가 암탉들을 아끼며 사랑해주기를.....
첫댓글 우쩔까. 수탉 한 마리에 암탉 열 마리가 알맞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어요.
맞아요. 수탉이 많으니 조용할 날이 없어요. 어찌나 치근덕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