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때부터 짠돌이 카페 가입을 해서 이 카페와 함께 한 시간이 꽤 되었네요.
이제는 둘째 출산예정일이 일주일 전인 예비 두 아이 맘이기도 하지요^^*
제게 좋은 추억이 될것같아....그리고 첫아이 육아 한 시간들을 정리 해보고자 ....그리고 다른 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1. 내아이 이름 엄마 아빠가 직접 지어주기
2007년6월23일 - 탄생일.
태명이 보물이였던 귀하고 소중한 아이가 예정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예정일 일주일 뒤 유도분만으로 29시간의 진통끝에 아가를
만났어요.
내 아이 이름도 직접 지어주고 싶어서 책을 보며 태어난 시간, 길한수리, 발음오행, 수리오행, 발음음양등 다 따져가며 공부하며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굳이 철학관 가서 짓고 싶지 않았어요. 돈도 절약이면서 엄마, 아빠가 공부 하면서 지어준 이름이라 더 남다른 의미가 있을것 같아서요.
굳이 시부모님들께 안 맡겨도 된다면 엄마, 아빠가 태어나기전에 몇개의 이름을 생각해 두시고 태어난 시간도 넣어 최종 결정해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한테 줄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것같아요^^
첫아이 때는 다른 책으로 공부하며 지었는데 요즘은 더 쉽게 풀어놓은 책이 많이 나온것같아요.
곧 태어날 둘째도 직접 짓기 위해 도서관에서 이 두권의 책을 빌려왔네요. 꼭 이책들 아니더라도 좋은책들도 많은것 같으니 참고만 하셔요^^

2. 내아이의 성장기록 - 육아일기&포토북
첫째 임신소식때부터 써온 육아일기를 지금껏 쓰고 있으니 5년째 쓰고 있네요.
아시는분들은 아실테지만 모르시는 예비맘님들을 위해 ^^*
100일을 빠짐없이 출석하시면 한권의 일기를 출간할수 있는 적립금이 생깁니다. 엄마 마음대로 편집하여 책처럼 받아보실수 있답니다.(택배비3천원만 본인 부담) 저도 중도에 아이 재우느라 깜빡하고 일기를 못 적은 적도 많지만 늘 다시 재도전 하면서 써온 일기를 출간하며 현재까지 출판한 책이 7권이 되었답니다. 전 맘스다이어리라는 사이트에서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더 많은 사이트가 생겨난걸로 알고있어요~
성장앨범 대신 일기를 쓰고 가끔 포토북으로 만들어 보관중이에요.
돌 사진만 스튜디오 가서 찍어주고, 100일, 200일 등등 사진은 집에서나 여행가서 다 제가 찍어주었네요~
둘째가 태어나도 계속 쭉 일기는 써 나갈꺼랍니다.
100일 채우기 힘들것 같다고 시작도 안하시는 맘들이 많으신데 한번만 100일을 채워서 출간해보시면 그 기쁨이 너무나도 크고 뿌듯하실꺼에요. 지금이라도 도전해보세요.^ㅡㅡㅡ^ 내아이가 생각 못하는 어릴때 기억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부모 밖에 없는것같아요.




아랫 사진은 포토북으로 만든거에요. 굳이 스튜디오 가서 비싼돈 들여가며 성장 앨범 찍으러 다니는것보다 실생활에서 자연스러운 사진들, 여행갔을때 사진등 엄마가 넣고 싶은데로 편집해서 직접 만들어 주는게 더 의미있는것같아요~
요즘 포토북 만들어 주는 사이트는 아주 다양하고 많아요. 전 세일하는 제품으로 좀 더 저렴하게 구매했었네요.



3. 엄마가 직접 연출한? 돌잔치
돌잔치 준비로 알아보니 풍선만 20만원/돌상20만원 해서 기본 40만원이라고 하던데 고작 길어야 3시간 정도 쓸 풍선인데 너무 비싼것 같아서 그냥 소박하게 준비해서 했답니다. 그렇다고 풍선기둥 세우고 너무 화려하게 풍선 장식 많이 하는게 저는 오히려 너무 촌스러워 보이더라구요. 4년전이고 강원도인데도 그 가격이면 아마 대도시에는 더 비싸게 받을것 같아요.
돌상은 5만원대 주고 업체에서 대여하고 포토테이블도 집에 있는 소품과 사진으로 직접 꾸미고, 포토샵으로 초대장, 덕담엽서, 실물사진 등 만들고, 풍선은 40개에 헬륨 넣어서 메인 돌상에는 계단식으로 심플하게 하고 나머지는 손님들 테이블에 물풍선으로 묶어서 띄어두었습니다. 풍선은 헬륨 넣는 비용까지 해서 4만원 들었네요.
참 엄마 아빠 한복은 결혼식때 맞춘거 입고 아이것만 2만원대 대여해서 입혔네요~
그리고 성장동영상도 소장용으로 직접 만들었네요. 포토테이블 위해 노트북으로 돌잔치 하는 내내 실시간 상영을 해놓아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고 가셨네요~
파워디렉터나 무비메이커로 그리 어렵지 않게 엄마표로 만들어 주실수 있답니다....
허접하게? 만든 성장동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요즘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악등 다운 받아 만든거라 동영상은 못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둘째 태어나면 집에서 돌상을 차려주려고 합니다. 물론 그땐 업체에 대여도 안하고 올 엄마표로요^^ 성장동영상도 만들어주고요~




4. 중고책&블럭-도서관 이용
저희 아이는 어릴때부터 책을 보여주어서 그런지 책을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생후 두달쯤부터 촛첨책 부터 간단한 단행본 위주로 보여주었는데 발버둥 치면서 너무 좋아하며 책과 자라는 아이가 되어서 지금 5살인 지금도 책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책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돌전까지는 물고 빨고 하는 시기라 새책을 넣어주었습니다. 할인매장용 책은 새책으로 구매하고 좀 비싼 책들은 돌 지나면서부터는 중고책 파는 사이트에서 50~최고80% 저렴하게 새책같은 중고를 사는 편입니다. 한질 가격으로 두질 넣을수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아요.
새책 같은 중고 살려면 시간을 좀 투자해야 하고 택배 받으면 표지를 한번씩 싹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아이가 잘 보는걸 보면 정말 만족합니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장난감은 많이는 안사주려 합니다. 그대신 블럭은 사줍니다. 이것저것 창의적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었다 다시 다른걸 만들수 있는 블럭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장난감은 말 그대로 한두번 갖고 놀면 쳐다도 안보니 많이 사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4살쯤 부터는 도서관에서 책을 (가족일인당 3권씩*3명=9권)빌려보고 있어요.(권수는 지역마다 틀린것같아요)
둘째가 태어나면 12권까지 빌려볼수 있을것같아요.
좋은 책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책과 제책도 빌려보는데 너무 좋은것 같아요.









5. 홈스쿨 선생님보다 엄마표 선생님 되기
아이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대로 육아 사이트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엄마표로 활용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장난감을 사주기 보다 함께 만드는것도 아이가 참 좋아한답니다.
지금은 5살이라 색칠하기, 한글, 수학 등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예를 들어 색칠북을 사서 주기 보다 출력해서 하고 모아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같아요~
그리고 요리할때도 아이를 참여 시켜주면 참 좋아합니다.^^
지금은 유치원에 다녀서 그렇지 매일 뭘하고 놀지 고민하던 시간이 그립기도 하네요.
이젠 그 에너지를 둘째한테 더 쏟아야 하겠죠?ㅎ












6. 보건소 이용 잘하기.
첫아이가 뱃속에 있을때는 20주쯤 부터 철분제만 3개월 받아먹었네요.
그런데 둘째 임신하고 요즘은 혜택이 더 늘어서 엽산제도 주고 20주쯤엔 철분제를 출산할때까지 주시더군요.
아마 보건소는 지역마다 혜택이 좀 다른것 같아요~ 전 강원도에 살고있답니다.
영양플러스사업도 있으니(일정금액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내는 가정 대상으로 빈혈이 있는 엄마, 아이 우선 위주로 6개월 단위로 부식거리-우유,쌀,콩,당근,감자,김외-지원하는 사업도 있으니 각 보건소마다 문의해보고 신청기간에 신청해보세요~
그리고 임산부들에게 해당되는 산전검사, 기형아 검사도 해주는 보건소가 있으니 혹시나 여쭤보시고 안되시면 병원에서 하심 될것같아요~
아이 출산하고 나면 병원에서 하는 난청검사와 선천대사 50종 검사를 무료로 할수 있어서 저는 곧 태어날 아이 보건소에서 검사할 예정입니다.
난청검사는 건강보험료가 어느 정도 미만이여야지 쿠폰을 발행해주셔서 받아서 병원에서 하면 되고요.
선천대사 이상 검사는 신생아가 태어난지 7일 이내에 보건소에 직접 와서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선 난청검사4만원+선천대사검사8만원이던데 그럼 12만원이 빠지는 셈이 되죠~
그리고 이번 보건소에서 육아 교실로 태어날 아기 배냇저고리 만들기(무료)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올려볼께요~~ 무료로 진행되니 육아 교실 같은곳에서 예비맘님들 참석 하시면 좋은 정보도 많이 얻으실수 있으실꺼에요~
곧 태어날 둘째가 입을 배냇저고리 입니다.
예정일 일주일 남은 만삭맘이네요. 언제쯤 나올까 다시금 설레이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지만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키울때보다 더 잘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아마 유연함은 더 생기겠죠? ^^*

무엇보다 아이에게 중요한건 엄마의 사랑과 관심 이겠죠?
아기때부터 쉴새없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고 아이에게 보이는 모든 사물에 대해 이름과 색깔등 제가 아는 지식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주려 애썼습니다.
첨엔 벽보고 이야기 하는것 마냥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것 같았지만 내 아이는 다 듣고 있었더라구요.
기저귀를 갈때나 외출할때나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육아서도 많이도 보고 사이트도 많이도 뒤져보며 노력했네요.
가끔 육아서와 실제 육아와 다른것 같아 허무함이 들때도 있었지요.
말을 많이 해주어서 그런지 17개월때부터 문장으로 말을 하고 지금도 또래보단 말을 잘하는 편이라고 주위에서 그러네요.
젤 중요한건 책도 장난감도 아니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한 눈빛과 사랑이 깃든 말이란걸 잊지 않으셨음 해요.
오늘도 노력하는 예비 둘 아이 엄마였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첫째 아이의 요즘 모습입니다..^^
정말 많이도 자랐지요?
말 안듣는 개구쟁이 5살입니다.


첫댓글 저두 곧 둘째가 나오는데 많이 공감합니다~~100일 출석 힘들것 같은데 시도해봐야겠어요~~ㅎㅎ
사진인화를 할까 포토북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아기사진 한장이라도 버리고 싶지않아서 사진인화를 했는데
보관하기가 힘들어 처치곤란식이에요~앞으로는 포토북으로 만들까봐요,ㅠㅠ
맞아요~아이가 커가면서 사진도 늘어나니 보관도 힘들긴해요~일년에 한두권씩 정리해서 포토북으로 만드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100일 꼭 성공 하시길 바랄께요~♥그리고 우리 같이 순산해요^^
멋있으셔욤.ㅠㅠ 내아기한테 이런거 저두 해주고싶은데..재주는 정말 ...타고나야하는건가.ㅎㅎ 꿈또 못꾼다는.ㅎㅎ
감사합니다~그런데 재주하곤 정말 상관이 없답니다. 요즘 육아사이트에 무한한 정보도 많으니 님껄로 만드셔서 활용하셔도 되셔요~^^♥아가랑 행복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행복하세요^^
직장맘이라서 제대로 못해주눈거 같아...아기에 미안하네요...
최대한 노력은 해야겠죠...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같이하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요^^우리 같이 더 노력하는 맘이 되어봐요~아가랑 행복하세요^^♥
아기사랑 지극한 엄마를 만나서 아가가 참 행복하겠어요.
육아일기 출판하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던데..^^ 한권도 아니고 대단하세요.~~
저희도 아이 이름을 남편과 제가 지었답니다. 남편이 철학과 출신이라서요.
곧 둘째 만나시겠네요. 둘째는 또다르게 이뻐요.
첫애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둘째는 그냥 이뿌기만 하네요.
꼭 순산하세요.~~~
정연맘님 글 늘 꼼꼼이 보고있는데 댓글도 주시고 감사해요^^열심히 더 사랑해줘야 하는데 엄마란 이름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단걸 새삼 더 느끼는 요즘입니다~~내리사랑 이라고 둘째가 더 이뿌다고들 하시는데 아직은 첫째가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두 아이들과 행복한 주말되세요^^♥
저희도 아이이름 저희가 지었어요 저희신랑은 아주 뿌듯해하고 있지요^^
육아일기 출판은 엄두가 안나서 시작도 안했었는데 둘째때는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님 글 읽고 한가지 고민이 해결됐네요 남들 다 한다고 웨딩사진 찍은거 후회하고도
나중에 애기가 섭섭해할까봐 첫애때 성장을 찍었어요 이상하게 돌때까지도 밤낮이 바꼈었던 아이 데리고
예약잡아서 사진찍으러 가는거 너무 힘들었었어서 둘째는 어떻게 해야되나.. 그래도 똑같이 안해주면
섭섭해하지 않을까 고민이였는데 집에서 열심히 찍어서 앨범으로 만들어줘야겠어요
제 고민을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을에 둘째낳는데.. 님도 건강한 아이 순산하세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다 감사합니다^^* 스튜디오 사진도 화려하고 이쁘지만 자연스러움이 추가된 엄마표 사진도 정말 멋진것같아요. 가을에 둘째를 만나시는군요~ 님도 순산하시고 아가랑 행복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데렐라님도 행복하세요!
우와. 이렇게 알뜰하고 현명한 육아로 신랑님도 아주 좋아하시겠어요~ 저희 아내에게도 이 글 추천할께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둘째가 태어나서 지금은 몸조리 중이네요~~ 행복하세요^^*
저도 애기 이름 엄마표로 지었어요. 철학관에서 지으면 금액도 그렇지만 이름들이 하나같이 다 비슷비슷 똑같고 흔하고..그래서 많이 고민하다가 지었는데요. 그렇다고 함부로 막 지을순 없어서 전 인터넷으로 공부했네요. 책값도 굳었어요 ㅋㅋ 대신 이름풀이하는거 오천원쯤 결재했어요 ㅋㅋ 이름 풀이도 완전 좋게나오고 사람들도 흔하지 않고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한자 뜻도 좋고 너무 튀지않고 흔하지 않는 그런이름. 너무 맘에 들어요.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주위에서 저더러 작명소 해도 되겠다 하실정도로 별거없더라구요. 철학관 정말 돈 거저먹는듯 ㅋㅋ
아 잘봤습니다 ^^ 근데 끝에 글자들이 잘렸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