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토)에 실시한 대전 3대 하천 갑천 제3구간 탐방시 마동님이 "장태산 명칭은 시경계길 제6구간(극남점길)에 위치한 장군봉(將軍峰)에서 "장"자를 따오고, 해태산(海苔山)에서 "태"자를 가져와서 만들어 졌다"고 하셨다.
2017. 9.10(일)에 실시한 특별산행 극남점길 들머리로 이동하는 중 우명동에 위치한 표지판에 장태산(將泰山)으로 표시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마동님의 설명이 맞다면 장태산은 한자로 "將苔山"으로 표시해야 하고 도로 표지판에 나타난 "將泰山"이 틀린 것이다.
하여, 마동님에게 동 내용을 설명하고 자초지종을 물으니 모 회원님에게 들었다고 하고, 모 회원님은 장태산을 만든 임창봉의 아들인 임재문(사망)에게 들었다고 한다.
계속 자료를 찾는 도중 그 당시 발행된 신문에서 "대전시 서구 장안동 67 壯泰山 26만평의 통일농원은 林씨가 73년 부터 심기 시작한 낙엽송 9만1천 그루 밤 잣 오동나무 메터세퀘이어 히말라야시다 등 10종 13만4천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글 安舜澤 기자, 사진 金星鎬 기자)
부부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구 장안동 67에 거대한 휴양림을 조성한 임창봉이 그 이름을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정하면 그것이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되는 것이고, 장태산의 한자표현을 신문에 나타난대로 장태산(壯泰山)으로 하면 장태산(壯泰山)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자가 어떤 내용에 대하여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해당 사항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당사자와 충분히 인터뷰를 한 후 신문에 실었을 것으로 추정하면 장태산의 한자 표현은 "將苔山"도 아니고, 도로 표지판에 나타난 "將泰山"도 아닌 "壯泰山"이며, 장태산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만든 분은 "임창봉(林昌鳳)"이 맞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임창봉의 아들(임재문,사망)은 돌까마귀 고문님과 잘 아는 사이이고, 상당 기간 동안 공원관리사업소에서 고문님과 등산로를 관리하였다고 한다.
상기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담당부서인 공원관리사업소에 보낸 문서이다.
어느 신문에 언제 기고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글은 安舜澤 기자, 사진은 金星鎬 기자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1/25,000지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장태산은 없다. (청색 실선은 산행 트랙)
우명교 부근 기적소리 레스토랑 앞 도로에 설치된 장태산 표지판...
민원서류 접수 후 하루만에 해결되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장태산 한자 표현은 "壯泰山"이 맞다고 고영수 공원관리사업소장님과 통화하였고, 외부기관에서 문서로 확인 요청이 와도 회신해 주기로 하였다. 나머지 지엽적인 사항은 담당부서와 협의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첫댓글 저녁에 공원관리사업소 소장님이 전화를 하여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장태산 한자표현은 "壯泰山"이 맞으나, 산이름인 장태산의 한자표현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좀 더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묵은자료 뒤지느라 고생많으셨네요
ㅋ 괜히 쓰잘때기 없는 짓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도에는 장태산이 없고,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한자표현 "壯泰山"이라도 건진 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어려운 숙제에 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수고많으 셨읍니다
고맙습니다. 운좋게도 하천 탐방하면서 장태산 유래를 설명 듣고, 극남점 가는 길에 장태산 표지판을 발견하면서 제대로 된 장태산의 한자표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꿩먹고 알먹고 털뽑아 부채질하는 형국입니다.
덕택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늘 수고많고 고맙습니다. 3대 하천 탐방하면서 마동님에게 배운게 시나브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있습니다.
수사관으로도 명성을 드높일 관찰력입니다~
장태산휴양림을 만든 임창봉님 의견을 들을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생존해 있는 임창봉님의 직계가족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운좋게도 3대 하천 탐방하면서 박학다식한 마동님에게 주워들은 여러개 중에서 하나가 기억나서 처리한 것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전광역시청 관광진흥과 담당자로부터 "장태산의 한자 표현을 "將泰山"에서 "壯
泰山"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는 연락이 왔습니다. 예산 문제가 있어 내년까지 조치하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