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상 유상증자는 이사회 결의로 진행이 되어있고
간혹 정관상 주주총회 결의로 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이사회 결의로 진행이 됩니다.
이경우 대부분은 이사회의 독단으로 못하고
사전에 주요 주주들한테 동의 절차를 거치는게 통상적입니다.
그런데 어도어의 경우 민희진 측으로 이사회가 구성이 되어있고 이사회에서 만약 3자 배정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하면
유상증자는 진행할 수 있으나 대주주나 주요주주는 주식처분금지가처분을 할 수 있고
어도어 같은 목적이었다면 처분금지신청이 충분히 내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하이브가 주식의 80%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진이 민희진측에 구성이 되어있더라도
임시주총을 열어 특별결의로 해임시킬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저 시나리오가 가능할것 같진 않고
민희진이 이야기 하는 내가 18%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80% 하이브에게 어떻게 경영권을 탈취 하냐의
주장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래서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식으로 사전 작업을 하여, 하이브로 하여금 억지로 외부 세력에 지분을 팔 수밖에 없도록 획책하고 있다라고 기사화되어 있습니다. 여론을 하이브에게 부정적으로 몰이함으로써, 하이브로 하여금 울며 겨자먹기 식 지분 매각을 유도한다는 건데, 지금 이야기 나오고 있는, 타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 행위(카피캣이다 등)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라는 관점도 있죠.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체제에서 표절이나 카피를 용인함으로써 뉴진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뉴진스라는 IP의 보호 및 발전을 위해서라도 하이브를 나가 독립된 레이블에서 재시작하는 것이 K-POP을 위해 필요한 행보이다라고 명분을 삼는다면, 충분히 가열찬 여론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보구요. 양측의 여론전이 어떠한들, 결국 법대로 처리되겠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시간이 가려낼 것이고, 뉴진스가 피프티의 전례만 밟지 않는다면, 이번 내환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 삼프로에서도 다뤘었는데 엔터 산업 특성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 같습니다.
팬덤의 감정이 주주들 이상으로 중요하고, 아티스트의 감정은 당장의 매출 이상으로 중요한데, 어도어의 전부인 뉴진스는 민희진의 아이들 수준으로 인식 되어 있으니까요.
일반 산업군이면 애초에 이렇게 올 것도 없이 해임하고 끝났을 문제라고..부디 어른들끼리의 시시비비 가리고 끝내고 어느쪽이건 멤버들 직접 회유하려는 일만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