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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밑에도 나왔지만 1~4위 확정은.. 음... 개인적으로 확정이라기에는 이르지만 현재 시즌의 반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4위와 5위의 차이가 5게임이라는건 적은 수치라고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행히도 롯데가 여름에 강한 팀이긴 합니다만 삼성도 여름에 강하고, SK는 그냥 강하고, 8개 구단중에서 선발이 2번째로 많은 이닝을 먹어주는 기아와 또 달라진 LG가 만만하지가 않거든요.
일단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4위와 8.5게임과 12.5게임 차가 나기에 많이 멀어보이는 건 사실이죠.
사실상 이제는 롯데가 1~4위 팀을 얼마나 추격해서 따라잡는가 싸움이 아닐까... 아 선두 경쟁을 제외하고요.
일단 그럼 각 팀을...
1위 SK 55경기 33승 22패. 단 한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유일한 6할승률팀. 지지난주에 시즌 첫 스윕을 당했지만 지난주에 2연속 위닝 시리즈로 살아남. 쫓아오는 기아와 LG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뭐... 아직 동률 이상을 허용하지 않음.
장점
1.감독이 야신
2.미친 불펜진-정우람을 필두로 지난시즌만 못해도 작승호와 여왕벌, 고효준, 전병두. 이 들이 팀 방어율 1위를 이끌고 있죠.
3.살아나는 선발들-글로버 하나만 있는 듯한 선발이 김광현이 부활하고 송은범이 부상 복귀, 큰승호까지 오면서 살아나는 추세죠.
4.살아나는 정근우-기아가 한창 잘 나갈때도 테이블세터의 존재가 컸듯이 한방에 의존하지 않은 SK 특성상 나가서 흔들어줄 정근우의 부활은 크죠
5.승리해본 경험-지난 4시즌간 1-1-2-1 의 정규시즌 성적을 거두었죠. 위기가 닥쳤을때, 다른 팀이 쫓아올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잘 알죠. 선수들 스스로가요.
단점
1.불펜 과부하-사실 좀 그렇긴 하지만 정우람도 지난 4년중에서 가장 많이 던지고 있고 작승호와 여왕벌은 이미 그 과부하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봅니다. 불펜의 힘으로 버텨온 SK이기에 여름이 무서울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2.중심 타선-정근우가 살아나기는 하지만 SK 타선이 생각보다 덜 터진다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박정권이 기대에 못미치는게 아쉽습니다. 정근우가 살아나는 이 타이밍에 박정권이 살아나고 잘하는 최정이 뒤에서 지원사격해주면 타선도 금방 살아나겠죠.
3.오버페이스-다른 분들도 이야기 하셨지만 SK의 경우 올시즌에 초반에 좀 무리해서라도 쭉쭉 치고 올라가서 여름부터 여유있는 운영을 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나 싶었는데요. 그러나 1~4위의 순위 경쟁이 여느때보다 치열한 상황입니다. SK가 그렇게 치고 달렸는데도 LG와 기아가 모두 미쳐서 겨우 1게임차, 삼성도 1.5게임차로 4위하고 있죠. 잘못 삐끗하면 4위로도 추락이 가능하기에 페이스 다운도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키 포인트를 쥔 선수-김광현:에이스가 살아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팀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2위 기아 59경기 34승 25패-미친듯한 연승 행진이 끊기고는 연패에 빠지는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에이스가 2연패에서 끊어줬죠. 일단 나지완이 돌아오면서 불펜을 제외하고 선발-타선의 짜임새가 모두 좋다고 봅니다. 방어율 3위, 타율 2위에 출루율은 1위고, 거기에 장타율과 팀 홈런도 3위죠. 나지완까지 돌아오면서 공격쪽에서는 화룡점정을, 수비는 음... 이 된 상황입니다. 일단 에이스의 존재로 인해서 연승 후유증에 빠지지 않고 금방 끊어냈다는게 커 보입니다. 더불어서 5월부터 상승세를 시작해서 6월에는 11경기 9승 2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장점
1.선발진- 윤석민-로페즈-트래비스-양현종-서재응 의 5선발은 참... 강합니다. 중간쯤인 3선발 트래비스의 성적이 4승 4패 3.63의 방어율(리그 10위), 55개의 탈삼진(리그 10위)인데요. 이정도면 어지간한 팀에 가면 2선발을 할 성적이죠.
2.테이블세터- 0.369의 타율과 0.471의 출루율, 0.929의 ops를 지닌 톱 타자와, 0.297의 타율과 0.393의 출루율, 0.773의 ops를 지닌 2번 타자. 두 선수 합쳐서 30도루와 74득점을 합작중이죠. 8개구단 최고의 밥상 차리기 테이블 세터. 게다가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기까지 하죠.
3.탄탄한 수비진-이범호의 가세로 인해서 특히나 내야가 완벽해졌죠.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모두 수준급인데다가 더불어서 김주형의 1루 백업이 수준급이 되면서 전 포지션의 백업들까지도 타팀이 탐낼만큼 수비면에서는 정말 탄탄하죠.
4.체력 안배-투수 못지않게 타자쪽에서 보면 조범현 감독의 체력 안배는 매우 좋아보입니다. 김선빈-이용규-안치홍을 비롯해서 팀내 공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선수를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빼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건 그 대신 나오는 선수들이 그 백업 역할을 꾸준히 해준다는 점이죠.
5.새로운 선수들이 대활약-이범호의 영입, 좌완 불펜 심동섭의 재발견, 나지완의 갱생, 수비형 좌익수 김상현의 호수비, 손영민의 부활까지...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기아에 없던 혹은 별 존재감 없던 선수들인데요. 이들이 새로운 전력으로 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죠.
단점
1.김상현 딜레마-수비형 좌익수 김상현. 기아 외야중에서 종범신 제외하고 가장 정확하고 좋은 어깨를 지닌 선수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유일한... 그런데 타율이... 너무 거포 스윙으로 일관하죠. 나지완의 복귀로 인해서 8번까지 밀렸는데 다시 부활할지는...
2.불펜-많이 좋아졌지만 사실상 믿음직한 선수가 손영민뿐이라는 점에서 과부하가 예상되죠. 다행히도 조범현 감독이 많이 던지면 그 뒤 쉬게 해서 다행이지만 이 페이스면 여름에 퍼질 상황이죠. 그 외에 활약해줘야 하는 곽정철은 2군에, 유동훈은 불안불안, 김희걸과 조태수는 뭐... 그나마 심동섭이라도 발견한게 다행이죠.
3.부상-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기아의 가장 운 없는 부분은 선수가 잘 나갈때 즈음에서 자꾸 부상이 나온다는 점이죠. 이용규-나지완 한창 잘나가다가 부상으로 주춤, 김상현 부활하나 하다가 부상으로 또 주춤, 안치홍 10경기 연속 안타치면서 잘나가나 싶다가 부상... 이런 상황이죠.
키 포인트를 쥔 선수-나지완:김상현의 부진으로 5번 타자가 된 나지완. 현재 그의 앞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타율 3할 이상이 3명, 2할대 후반이 1명, 출루율 4할 이상이 2명(1명은 1위), 3할대 후반이 2명인 상황입니다. 그의 앞에는 리그 그 어느 5번 타자보다도 그득한 밥상이 차려져있죠.
2위 LG 59경기 34승 25패. 올시즌 LG는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다릅니다. 솔직히 딱 이 말만으로도 올시즌 LG가 어떤지 감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1.이병규를 위시로 하는 고참의 힘-이병규부터 해서 박용택, 조인성, 정성훈까지... LG에서 최고참에 속하는 선수들인데요. 이들이 살아나고 있다는게 크죠. 이병규는 타격 2위, 박용택은 8위, 조인성은 10위, 정성훈은 20위이고요, 홈런은 이병규-박용택-조인성이 각각 5-6-7위인데 합쳐서 30개입니다. 타점도 셋이 합쳐서 116타점일정도니까요. 고참의 힘이죠. 아니 베테랑의 힘
2.달라진 선발진-박현준을 필두로 해서 주키치-리즈로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 안정적이죠. 셋이 합쳐서 18승을 거두고 있으니까요. 다들 방어율도 나쁘지 않고요. 거기에 임찬규의 존재로 인해서 마무리조차도 탄탄해졌죠.
3.타선의 힘, 그런데...-타율 1위, 장타율 2위, 출루율 2위, 홈런 1위, 득점 1위. 이게 바로 올시즌 LG입니다. 그런데 원래 LG가 타격이 약한 팀이 아니죠. 그런데 올시즌은 투수도 안정적입니다. 위의 선발진을 필두로 해서 팀 방어율 4위이고요, 내용적인 면에서도 불펜진이 불지를 적이 있어도 전체적으로 지난시즌들보다 더 균형을 이루고 있죠.
단점
1.체력-일단 이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들이 모두 30대를 훌쩍 넘긴 고참들이라는 점에서 불안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체력문제가 여름에 대두될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박현준도 풀타임 선발 첫해라서 체력 문제가 거론되고 있죠.
2.선발들의 경험-사실상 한국에서 풀타임 선발 첫해인 박현준-주키치-리즈 트리오가 계속해서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일지가 걱정이 되죠. 여름이 지난 후에 더 각성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무너질 수도 있기에 말이죠. 사실 이 점에서 에이스 봉중근의 부재가 크다고 봅니다. 봉중근이 앞에서 딱 버티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안될텐데 말이죠.
키 포인트를 쥔 선수-박현준:아무리 못해도 이병규는 그대로 잘할 것이고 나머지도 기대 이상으로 해줄겁니다. 봉중근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에이스가 될 선수는 바로 박현준이고 그가 초반 페이스를 이어가야 할 겁니다.
4위 삼성 58경기 32승 24패. 선두와 단 1.5게임차. 지난시즌 팀을 2위로 이끌고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던 감독을 사퇴시키고 신임감독이 와서 거두는 성적이라고 하기에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봅니다. 류중일 감독의 좋은 감독으로서의 자질도 잘 보이고 있고요. 뭐... 일단 이 팀은 진짜 강합니다. 다만 집중력이 조금 아쉬워요. 선발-불펜-타선의 조화가 다 좋은데 말이죠.
장점
1.오승환의 부활과 불펜-끝판왕이 돌아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선발보다 더 가치가 높은 불펜 투수는 유일하게 06~08시즌의 오승환이라고 보는데요. 다시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승환이 돌아오자 안 그래도 강하던 불펜진에 약점이 아예 사라지네요. 이 팀의 불펜은 굳이 다시 언급 안할겡.
2.더불어서 강한 선발-사실상 지난시즌 에이스인 장원삼이 부진하는데도 선발도 강합니다. 에이스로 떠오른 차우찬에 카토쿠라, 배영수, 부활한 윤성환에 6선발인 정인욱까지... 5명이서 21승을 거두었고 특히 차우찬은 방어율 5위, 카토쿠라는 방어율 2위에 올라와 있죠. 선발도 그냥 강합니다. 에이스가 부진한데도요. 여기에 장원삼이 부활하면... 참고로 경기당 선발이 먹어주는 이닝수로도 1위입니다.
3.약하지 않은 타선-투수만 강하고 물타선이냐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영섭을 필두로 해서 조영훈에 최형우, 거기에 5월부터 스팀팩 맞은거 같은 김상수까지 해서 모두 좋은 타율에 출루율들도 나쁘지 않고요. 거기에 삼성팬들에게 보배인 배영섭을 필두로해서 발야구도 나쁘지 않습니다. 투수력 극강에 준수한 공격력. 강팀의 조건이죠.
단점
1.집중력 문제-득점권 타율이... 18타수밖에 되지 않은 오정복을 제외하면 최고는 박석민... 그 밑으로 조동찬-진갑용-신명철-강명구-가코 순인데요. 카코를 기점으로 해서 그 밑의 선수들이 올시즌 삼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줄줄이 있는데... 다들... 본인의 타율보다 많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2.장타율-이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리라 새각 못했는데 단 3명만이 4할대이상의 장타율을 지녔고 심지어 김상수보다 장타율이 높은 선수가 5명밖에 되지가 않네요. 특히 배영섭 타율보다 낮은 가코의 장타율은...
키 포인트를 쥔 선수-박한이:배영섭-김상수등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중심타선인 최형우-박석민이 제 몫을 해주는 상황에서 베테랑인 박한이가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뭐 그냥 제가 판단하는건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이고 혹시나 틀린게 있으면 과감히 지적해주세요.
첫댓글 8개 구단 중 이닝을 가장 많이 먹어주는 팀은 기아가 아닌 삼성입니다. 현재 기아가 59경기에서 선발이 총 329.1이닝, 삼성이 한경기 덜치룬 58경기에서 331.2이닝을 먹었습니다 평균으로 따지면 기아 선발이 평균 5.57이닝 삼성선발이 5.71이닝입니다
아 그렇군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할게요.
일단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기아가 가장 강해보이는군요...그러나 SK는 SK...LG는 왠지 4강에는 들것 같지만 오랜만의 플옵이라 코시까지는 힘들 것 같구...삼성도 류감독의 역량이 플옵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회의적이네요...결국 SK vs 기아의 코시 가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엘지야 10월에만 야구해도 땡큐죠 ㅠㅠ
삼성 문제는 정말 폭발력이 부족하긴합니다.. 요즘 좀 살아나는가 싶더니 넥센전에서 17안타 5득점은 진짜 답이 안나오더군요,
스탯보고 득점권 타율하고 장타율이 생각보다 낫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삼성인데~
그래도 8팀 중에서 가장 전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상 용병 1명 만으로 선두경쟁 중인데.. 메그레기보다 가코가 더 답이 없습니다..ㅡㅠ
박정권은 타팀이 약점 파악을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작년 시즌엔 좌투수에 대한 타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아마 1할대 일거에요.. 좌투수 극복 못하면 이번 시즌은 박정권한테 기대하기 힘들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박정권 보다는 임훈을 키플레이어로 꼽고 싶네요
개코..ㅠㅠ
기아는 곽정철과 한기주가 키플레이어 라고 보입니다. 로페즈와 양현종, 트래비스만이 4일 휴식후 등판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5일쉬고 등판하고 있습니다. 그 땜방을 매울 투수가 필요한데 그투수가 곽정철과 한기주가 될것 같습니다. 곽정철은 이미 2009년 시즌초중반 선발과 계투를 오갔으며 선발로 4승정도에 4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한기주 같은경우는 수술전 어느정도 구단과 부상회복후 선발전향이 얘기가 되었다고 기사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본인또한 선발욕심이 크구요. 결국은 이 둘중에 한명이 선발겸 롱릴리프 자리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5선발만 돌아가면 불펜의 과부하는 그렇게 클 것 같지 않습니다
윤석민도 4일 휴식후 가능은 하다고 봅니다. 다만 최근에 옆구리 통증이 걸려서이고요. 그리고 양현종의 경우는 4일 휴식후 등판 시키면 분명 지난시즌 후반기 모습 재현할거라고 봅니다. 지난 SK 전이야 몇개 안던졌기에 나온거지 양현종도 투구수가 많은 타입이라서 5일 휴식은 지켜줘야 하는 타입이죠.
sk는 박정권이 살아나야 합니다...
엘지는 8월중순까지 넘어가야 아 안심하고 가을야구 하겟구나 할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듯이 나이가 잇는 선수들이 좀 잇죠.. 체력관리가 가장 관건이 될듯 보입니다.
박현준도 시즌초와 같이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잇구요...
1위부터 4위까지 전력차이가 크지않아서 결국은 정규리그 1위먹는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할것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구멍없는 기아와 위기극복중인 에스케이 두팀이 우승을 다툴것같네요. 조범현감독이 욕먹긴해도 확실히 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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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돌아왔죠 일요일날~
개인적으로 투타의 안정감이 좋은팀은 sk와 삼성이라고 봅니다 기아와 엘지가 우승하려면 리그1위로 가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불펜이 확실히 후달립니다 하지만 이두팀이 1위로 간다면 기아는 선발이 무지 좋은팀이고 엘지도 선발이 무난한 편이라 우승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삼성같은 경우 요즘 타선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박한이는 초반에 아주 죽을썻고 명철신은 멍철신타격중이고 박석민은 타율은 준수하지만 장타가 많이 안나오고 있고 삼성의 타선은 아직은 물음표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기아가 너무 선발이 이닝을 많이 책임져주고 불펜이 그냥 몸푸는 수준 정도인것 같아요. 삼성은 타선은 그냥 예전처럼 3-4점 뽑고 선발이 규정이닝막아주고 중간돌리는형태가 지금으로 봣을땐 가장 이상적이라 보여집니다 ㅎㅎ
SK가 4월에 미친듯이 달리기는 했지만 5월에는 정말 눈이 썩는 경기력이었죠. 5점 내기가 10일에 하루정도..5월 팀성적은 간신히 5할정도 일겁니다. 최근 SK는 정근우-박재상이 살아나면서 팀 타선이 동반상승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예전처럼 쥐어짜기식의 득점도 많아지고 있구요. 송은범-큰승호옹만 정상가동되면 1위수성은 문제가 없으리라고 보여집니다. 박정권은 뭔가 조급해보입니다. 공을 좀 많이 봤으면 하는데 공을 많이 보지를 않더군요.
삼성은 작년과 다르게 선발진이 6이닝 정도는 꾸역꾸역 먹어주니까 장기레이스에서 분명 힘을 받을 겁니다. 류감독이 그렇게 욕먹으면서 선발투수에게 길게 던지게 하는 것도 그동안 선감독의 '선발은 먼저 나오는 투수일뿐ㅎ'이란 전략을 탈피하고 선발이라는 책임감을 지워주기 위함이겠죠. 뭐 말은 이렇게 해도 선발투수들이 그로기상태까지 가서 바뀌는건 영 마땅찮습니다;
선감독이 물러나면서 야수출신인 류감독에게 한 가지 조언을 했죠. '투수교체는 빠를 수록 좋다!' 류감독은 애초에 불펜은 이 말을 따르지만, 선발은 최대한 길게 가져가겠다고 했고 지금껏 그 전략을 고수하고 있죠. 그 뚝심만은 인정합니다. 양승호 감독처럼 감독이 팔랑귀여서는 순간의 비난은 모면해도 큰일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