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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침대 만드는 회사잖아요, 그런데 대뜸 연락 와서 복숭아를 사겠다고 하니 처음엔 거짓말인가 싶었어요.”
지난 1일 오전 6시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과수원. 이곳에서 15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김혜순(54)씨는 붉은색을 띠는 복숭아들을 골라 따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김씨뿐 아니라 ‘시몬스’가 적힌 검정 티셔츠를 입고 밀짚모자를 쓴 10여 명이 함께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었다. 시몬스 마케팅팀·아트팀·운영지원팀 등에 속한 직원들이었다.
올해 시몬스는 본사가 있는 이천의 농가를 돕기 위해 복숭아 총 1000박스(8000알)를 매입해 협력사 등에 선물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새벽부터 농가에서 수확을 돕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시몬스 팩토리움 스튜디오동으로 복숭아를 옮겨 직접 포장했다. 하늘색 박스에 탐스러운 복숭아를 그려 넣은 ‘힙한’ 패키지였다.
100% 수작업으로 진행한 수확부터 포장, 당일 발송까지-. 여느 백화점·대형마트 못지않은 공정은 직원들의 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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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숭아 농가와 시몬스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은 기록적인 장마에 피해를 본 농가가 많았던 해였고, 이천 본사로 출퇴근하던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주변 농가를 도울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당시 시몬스는 이천의 복숭아·딸기 등 농산물을 1억원어치 구매했고, 김씨 농가에서도 500박스를 사들였다고 한다. 김씨는 “올해도 집중호우로 복숭아가 많이 떨어져 울고 싶은 심정인데, 시몬스가 구매는 물론 예쁘게 담아 브랜딩까지 해주니 백화점 상품 못지않아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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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맘이 따듯해진다
잘했다
침대는 시몬스지
멋져버려
wow
좋은일한다!
와 대박이다!!
역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