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보니 명군의 약탈이 조선이 무능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봤습니다.
이건 또 뭔소린가 해서 보니까 이런글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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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톡톡히 제몫을 해준 명군이지만 후대에 이르면 왜란시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민폐만 끼친것처럼 묘사된 것은 주요 전투에서 패전한 것도, 전선이 고착화된 것도 있지만, 명군의 약탈도 역할이 컸다.
다만 문제가 되는 명군의 약탈은 애초부터 그러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명군이 조선에 들어온 후 조선의 낙후된 운송능력과 경제능력때문에 발생한 점이다.
흔히 알려진것과 달리 명나라는 조선에서 식량을 자급할 생각이 없었고, 잘갖추어진 관리체계를 따라 지속적으로 수십만석에 달하는 군량미를 의주지방으로 보급해 주었으며 그곳에 운반된 수십만석의 막대한 식량은 조선정부로 인수인계되었다. 그리고 조선정부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군인들에게 보급을 해줘야하는데 문제는 조선정부에게는 그런 대규모의 군량을 운송시킬 능력이 없었다. 그에따라 의주를 비롯한 압록강변의 국경에는 엄청난 양의 군량이 비축되면서도 전방의 군인들을 굶주림에 시달리는 기현상이 발생;;;
이때문에 전방의 명군이 굶주림에 시달리며 아사자가 다수 발생하기 시작하자 빡친 명나라조정이 조선정부를 여러차례 맹비난하며 빨리 군량미를 운반할것을 요구했으나... 조선은 못하겠습니다로 일관하며 명나라정부를 더더욱 빡치게 만든다.
이런 어처구늬없는 일때문에 명군은 명나라정부가 보낸 수십만석의 군량을 보급받지 못하게되고, 결국 명나라 조정은 자급자족을 위해 수많은 은전을 전선으로 보내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하게 된다. 문제는 명나라에서는 은본위 제도가 정착해서 은자의 사용이 당연시 되었으나, 사실상 물물교환에 의존하는 열악한 화폐경제체제를 지닌 조선에서는 이런 은자가 소용이 없었다. 따라서 명군은 계속해서 굶게 되었고(;;) 이에 빡친 명군의 약탈이 시작되게 되었다.
다만 민족주의성향이 강해진 요즘시기 조선의 이런 낮부끄러운 사태를 직접적으로 묘사할 수 없었으니, 앞뒤 사정은 쏙빼고 명군을 막장으로 밀어붙이면서 한국에서는 '명군은 막장'이란 이미지가 고착되게 되었다.
참고로 조선의 막장 행정으로 전쟁후에도 여전히 의주를 비롯한 압록강변에 쌓여있던 군량과 은자를 비롯한 수많은 물자들은 결국 명나라가 조선에게 양도해서 조선의 국고를 살찌우는데 투입됬다는 것도 알아두자.
그리고 이때는 조선정부도 운송 못하겠다며 우는소리 안하고 잽싸게 운송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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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뭐라고 해야 할까... '명군이 약탈한건 조선이 무능했기 때문이다!' 로 요약이 가능하겠군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