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419장 (구 478장) / 레 위 기 7 : 22 - 38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1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레위기 7장 22절 – 38절 말씀입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24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데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는 말지니라.
25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6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새나 짐승의 피나 무슨 피든지 먹지 말라.
27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35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37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제물을 먹을 때에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먼저 22절 – 27절 말씀에서 왜 기름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름은 소, 양, 염소가 희생 제물로 드려질 때에 그 짐승의 기름을 말합니다. 레위기 3장 16절 말씀에서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이 제물의 기름을 불사름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경외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27절에서 보면, 금지된 기름을 먹으면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기름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려야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는 독이 있는데 그 독이 우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것은 기름이 그 독소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름에 독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짐승을 잡았을 경우 독소가 제일 많은 곳이 기름과 피와 콩팥입니다. 그러므로 기름과 피와 콩팥을 먹지 말라는 것은 독을 먹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해가 됩니다. 기름을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성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름을 먹지 말라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배려이며, 기름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기름은, 하나님께만 돌려야 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물의 기름은 온전히 태워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팔레스타인 목자들은 지금도 기름을 독사가 살고 있는 동굴 입구나 주위에 두어 독사가 양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며 기름을 태워 주위의 위험물에서 보호를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몫인 기름을 온전히 태워서 드릴 때 모든 위험에서 건짐을 받으며 우리를 해하려는 독소에서 건짐을 받게 됨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배려하시고 사랑하십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 말씀 28절 이하에서, 제물을 먹을 때에 왜 피를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는 생명의 흐름이며 육체는 피에 의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의 액체는 혈장과 수많은 혈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구는 붉은 색의 적혈구와 색이 없는 백혈구로 되어 있는데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해 주고 백혈구는 병균과 저항하는 일을 합니다. 이처럼 피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생명입니다. 그래서 피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를 먹지 말라는 규례는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또한 이 피는 속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레위기에서 말씀하시는 희생제물은 피의 원형입니다. 그러므로 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속죄의 유일한 수단으로써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할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레위기에서 말씀하는 희생제물의 피의 원형이며 완성입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 14절 말씀에 보면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예수님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레위기서를 통해서 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속죄의 유일한 수단으로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할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우리에게 중요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8절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라고 했습니다. 우리교회는 주님의 피로 산 교회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교회에 들어와야 구원과 속죄의 은총을 입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다른 단체와 다른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로마서 5장 9절 말씀에서는 “우리가 그의 피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고 말씀하셨고, 에베소서 1장 7절에서는 “주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10장 19절에서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 고 했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의 집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랐습니다. 장자 죽음의 재앙이 이 피를 보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pass over, 넘어갔다는 뜻으로 유월절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성도들에겐 재앙이 넘어가는 pass over의 복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흔적을 갖고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악한 세력도 이기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0장 29절 말씀에 보면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생명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들이 하찮은 미물의 생명이라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하물며 사람의 생명이겠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26) 모든 육체의 생명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소홀히 여기거나 생명을 해하는 일, 특히 살인하는 일은 하나님이 가만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인아!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창 4:10) 핏 소리가 호소한다는 말은 아벨의 생명이 호소한다는 뜻입니다. 한 생명의 다급한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피를 먹지 말라는 규례는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시기 위하여 주신 규례입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현대사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커다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권세를 확실하게 믿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신앙의 기초가 되고, 삶의 힘이 되며, 구원의 징표가 됨도 확실하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름을 먹지 말고 피를 마시지 말라는 말씀의 영적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내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