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저의 예상은 목요일 나스닥 지수가 조정을 보이고나면 다시 되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이고, 한국 증시가 이를 선반영하는 흐름을 나타내지 않을까..였습니다.
한국 증시 목요일까지의 조정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의 선반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요일 한국 증시는 반등이 아닌 추가조정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가 금요일 예상대로 되반등했는데도 이를 선반영하지 않은 것이죠.
상대적으로 한국 증시가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지나친 파생 연계 변동성 유발, 양도세 회피 매물의 증가, 공매도를 둘러싼 잡음과 후휴증 그리고 여기에 위축된 투자심리 등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하향했던 5일이평선을 빠르게 재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일단 고점은 찍은 것으로 판단중입니다. 등락이 있어도 점차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등락이 후속적으로 예상됩니다.
나스닥 지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20/60일이평선의 골든크로스 만들기가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흐름을 추세적으로 다시 살려나가는가, 아니면 반등에 그치는가를 결정하는 기술적 맥점이기 때문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13500포인트 위에서만 유지되어도 디음주에는 20일이평선이 60일이평선에 접근하게 됩니다. 과연 20/60 골든크로스에 성공할지 기대해봅니다.
연말 한국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는 기대 모멘텀은 있습니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 합리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인데요. 양도세 과세 주식 보유액 기준을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마다 연말쪽으로 출회되는 고질적인 양도세 회피 물량에 대한 일부 해소가 기대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5일이평선을 재회복하면서, 20일이평선으로 밀린 한국 증시가 월요일장에서는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등시에는 위로의 매물 강도가 어느정도일지가 탄력을 결정할텐데요.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5일이평선 전후에서의 매물소화가 다음주 1차적인 관건일듯합니다.
한편 이번주 금요일에는 지수 하락에서도 HBM 관련주의 주가 선방이 돋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내년도 투자 방안에 대한 기대감 때문였는데요.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인텍플러스, 에스티아이 등이 금요일 지수 하락에서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후 부진한 한미반도체 실적이 발표되면서 한미반도체 주가가 금요일 시간외로 하한가 마감되면서 대부분의 HBM 관련주가 시간외로 하락했습니다.
월요일장에서는 한미반도체 실적 실망에 따른 하락 압력과 엔비디아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충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결과를 지켜봐야할듯합니다.
월요일장에서 HBM이 약할 경우에는 어느 섹터에서 대안의 상승이 나타나는가를 체크해봐야합니다. 지난주 후반으로 약세를 보인 로봇, 이차전지..그리고 제약바이오(폐렴 관련주 포함), 반도체 및 3~4분기 실적 호전 예상 종목들 중심에서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보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