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단어사전-
1. 나무 :120번 우려낸 뒤 땅속에 박아놓은 어금니
1. 발바닥 :하부맨틀을 담당하는 부분으로서 거대한 우주가 태동시킨 간지러움
1. 코딱지 :손가락의 리듬을 타고 엇박자로 들어가는 마른진액의 튕김
1. 빈둥거리다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발가락으로 채널을 돌리다.
1. 동사하다 :빙하에 귓 방망이 얻어맞고 빙빙 돌다 펭귄 다리에 걸려 나자빠지다
1. 감수성 :미세한 구멍을 통해 아로마오일을 몸에 흐르게 하는 성질
1. 불어(언어) :몽마르트언덕에 앉아 가래침 돌돌 말아 삼키기 하는 시합
1. 비밀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에 개똥 발라 손도장 찍는 일
1.뉴에이지 :르네 마그리트의 여운을 담은 독립영화의 한 소절
1.가냘프다 :마지막 육즙 한 방울 이별을 고하고 진정한 채식주의자로 거듭나다.
1.똑똑하다 :나를 뺀 모든 자식들이 내 어머니로부터 받는 칭찬
1.맑다 :깨끗하다 자신있다와 자매간, 주로10대 소녀에게 일컫는 말로서 노인에게는 잘 쓰이지 않음
1.허다하다 :가다 오다 주목받지 못하고 살아가다.
1.타닥타닥 :전자레인지 안에 들어간 날파리가 팝콘과 함께 튀겨나가는 소리
1.씨부렁 :닭똥집을 연상케 하는 입술의 모양으로 잠자리를 거부하는 아내의 등 뒤에서 내는 군소리의 일종. ‘씨부렁거리다’의 어근
1.시팔시팔 :열여덟의 방언. 상류층의 98%가 세금을 부과할 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욕설의 형태
1.뉘엿뉘엿 :행성주위를 돌며 미친 듯 춤을 추다가 불현듯 들여오는 아기 울음소리에 엉금엉금 기어들어가는 모양
1.사샤샥 :에세이스트 그림 박아놓고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몸의 알레그로
첫댓글 단어의 풀이기 한 편의 시가 되는군요.
선생님, 왜 사람들은 한 편의 시라고 말할까요? 두 편이나 여러갈래의 시 이러면 안될까요?
꼭 한 편으로 묶어서 생각해야 하나요? ㅋㅋ 봄이잖아요, 걍요~
모든 게 다 하늘을 향해 올라가네. 중력이 사라진 세상 같아요. 역시 나비!
중력이 사라진 세상에 '역시 나비!' 라는 쌤의 말은 '떠다니지 말고 제 자리로 돌아와' 라는 얼레는 무구같아요.
안 넘어가야쥐!! ㅋ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나비의 우리말 사전.
어려워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배움이 필요할 듯 '나는 학생이다'
쌤~ 갈쳐줘잉!
ㅎㅎㅎ~~이 참에 나도 나만의 사전 하나 맹그러볼까~~
에ㅋㅋ, 나비님, 나는 모범답안 밖에 안될 것 같우~~~^^*
문득, 샘과 이 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함 올려봐 주세요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