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과 관련하여 민주당은 3+1 의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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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대국민 사과
# 故 채수근 상병 특검
# 대통령 거부권 자제
(+플러스)
# 13조 추경 (25만원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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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수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실무 회동이
있을 것이라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에서 봐왔던
'좋은 게 좋은 거다, 협치하자'라는 물렁물렁한
마인드의 정치인이 아닙니다.
저 요구안에서 양보 안 할 겁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저 요구안들 중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25만원 지원금과 관련하여 포퓰리즘 정책은
마약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던 윤 대통령이지만,
이건 어찌저찌 져주는 척하며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
대국민 사과,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자제...
이거 윤 대통령이 절대 못 받습니다.
아니, 안 받을 겁니다.
총선 이후 지지율 떨어진다고...
'그까이 거 대충 만나서 밥만 먹으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로 영수회담 던진 모양인데,
진짜 정치를 모르는 거죠.
이게 민주당 대표가 이낙연이었다면 통했겠지만,
이재명에겐 안 통하죠.
영수회담 과연 성사될까?
(1)
의제 조율하는 실무협의 과정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파토날 가능성이 있고,
(2)
영수회담 불발 시 지지율 하락 리스크때문에
대통령실이 울며 겨자먹기로 민주당의 3+1
요구안을 받아서 영수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실제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아무 성과없는
영수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안 봐도 비디오죠, 뭐.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이런 입장문을 내겠죠.
"왜? 영수회담 하라고 해서 했잖아? 그런데
민주당에서 무리한 걸 요구하는데 어케 함?"
대통령 임기의 남은 3년, 힘든 시간이 예상됩니다.
22대 국회에서 범 민주·진보 진영이
정신 바짝 차리고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국민사과 정도 양보받을수 있겠네요.
그래서 일부러 넣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13조 추경은 양보해도
(이건 효과없을 경우 민주당 욕할 건덕지도 있고)
민주당과 이재명이 요구하는 대국민 사과를 한다...
이걸 윤 대통령이 받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대통령이면 사과하는 게 당연한 건데,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병적일 정도로 사과나
자기 잘못에 대한 인정에 인색한 인물이라...
@ΕΜΙΝΕΜ 네 대국민사과를 패싱하는 조건으로 딴건 수용 이정도가 그나마 되는 모양새가 아닐까싶습니다
하나도 안받고 파토내고 언론에 야당 탓으로 흘릴 듯 싶네요~
2222 13조 추경은 포퓰리즘 프레임 들고 나올거 뻔한데 꼭 넣었어야 됐나 싶긴 하네요
ㅋㅋㅋ누누히 말씀드립니다. 빤스런 합니다. 언론이 어떻게 쓰느냐가 다를뿐이죠. 감히 예상해보면 과한 요구다. 그리고 사과는 했는데(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공개로 했다고? 알려졌죠ㅋ) 왜 지랄이냐 이런식으로 나올겁니다ㅋ
저놈의 포퓰리즘.. 대통령은 총선 기간 동안 13조 보다 몇배는 많은 돈을 약속해놓고 이재명이 13조(25만원) 얘기 하니까 조중동이 포퓰리즘이라고 기사 쓰고..
윤석열은 뻥카고 이재명은 진짜 할것 같으니까요 ㅎㅎ
김건희 특검도 넣어야죠~ 어차피 안받습니다.
어차피 안받을 거 김건희 특검도 넣어서 지금 대통령이 어떤 꼬라지인지 보여줘야죠.
언론들이 알아서 포장or선동하겠지만요.
파토나겠네요..
본문 글대로 지지율때문에 어찌저찌 받아도..도리도리해가면서 어눌하게 답변하는게 보이네요..
13조 추경보단 의대증원 협상이 우선이라 보이는데 좀 아쉽네요 게다가 코로나 시국이나 전국민 지급이 효과적이지 인플레 시기에 또 돈 풀기라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그냥 아는게 저거 하나인건가 싶어요 돈을 풀려면 상대적 빈곤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민 지급은 정말 포퓰리즘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어요 윤석렬은 더 약속했다는 대댓글은 일단 안봤음 합니다 애초에 그 인간이랑 비교 우위인 사람이라는걸 말해서 뭣합니까 이재명이 선거승리 후 처음 생각한게 무엇인가가 중요한데 이건 좀...
저도 추경보다는 의대 정원 문제가 더 시급하다 봐서
아쉽긴 합니다. 다만, 의제가 아직 픽스된 게 아니고
여야 안팎에서도 의대 정원 문제를 다뤄야 된다는
목소리들이 높기도 하고, 양측이 긴급한 민생 현안은
가감없이 협의 의제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만약 영수회담이 성사된다면) 의대 정원 이슈는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단 영수회담 자체가 성사되어야 할 텐데...
윤이 배째라고 나오는 의대정원 문제에 공연히 같이 엮일 필요 없죠.
어중간하게 참전 했다가 네탓 공방이나 하게 될거라서
정권 최대 리스크는 정권이 지고 가면된다 생각합니다. 누칼협이죠.
민주당에서 요구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25만원은 최배근 교수이야기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혹시 의대증원에 민주당이 나서서 몰 할수있나요? 말하면 모가 달라지긴 하나요? 정부랑 의협이 해결해야지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할수있는게 있나요? 없을거같은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대정원 증원에 끼어드는건 역대급 실착이 될게 확실하죠.
@오예~~ 이게 정말 궁금하신가요? 이미 기존의 3+1이 모두 민주당이 나서서 할 수 있는게 아닌 윤석렬이 해야할 일을 민주당이 압박하는 내용입니다. 의대증원도 압박해야한다는거구요
그리고 더불어 25만원 지급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구요 오예~~님 말대로면 25만원 지급은 민주당이 할 수 있나요? 청와대가 할 수 있는걸 압박하는거잔습니까
@연후아빠 말씀대로 리스크 있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민주당이 따로 의협과 협상 후 청와대에 중재를 시도하면 과연 청와대가 들어먹을까요?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급한 안건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인플레 시기에서의 전국민 25만원 지급보다는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거든요 최배근 교수 관련 내용은 바로 찾아보겠습니다.
보고 왔는데 이게 맞나요.. 본인이 쓴 글에서 이미 토론은 사양한다 본인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다... 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현 상황에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된다가 아니라 전국민 지급이 국민의 사회소득 강화의 출발점이라서라는데 이걸 공감은 합니다만 문제는 경기가 얼어붙었을때 사회적 소비를 유발해 해법을 찾는 방법을 물가에 불이 붙은 지금 이래야 한다는게 전혀 납득이 안가는데요;;;
애시당초에 선거 이기게 된 원동력과 이후 기대감이라는게 현재 정권을 날리고 싶은 마음이 큰건데 왜 25만원 지급에 이리 꽂혀있는거죠;;;
@vocal0171 의사 증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은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에 의해 해결될 부분이 아니거니와 용산의 면피만 도와주는 꼴로 갈 공산이 크지요.
25만원 문제는 그것이 반드시 우선적으로 시행되야한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발이 얼면 당장 오줌이라도 눠야한다는 마음이지요.
부자 감세 재벌 감세로 세수 60조 펑크가 나오는 마당에 25만원으로 지역경제에 연고 바르자는 걸 반대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를 부각시키는데도 효용이 있을테구요.
어차피 압박해야합니다. 영수회담을 하려면, 뭐 해야하는 거지, 그냥 이야기만 나누면 뭐 하나 싶긴 합니다.
파토네요 ㅋㅋ 가장 쉬워보이는 1번도 쟤들한텐 요원해 보이는....
의대 문제는 아직은 민주당이 개입하기 어렵습니다. 총선 전 꽤 오랫동안 정부가 진행을 해 왔고, 총선 직후 정부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갈지 아직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의대 문제를 핑계로 정부가 은근슬쩍 벌려놓은 일도 많아요. 총선이 끝난 현재 정부가 다시 입장 정리를 하고 의학계와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지를 지켜보고 야당측도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영수 회담을 위한 조건 제시에는 들어가기가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