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지금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먹고 있는-_-!!;;
*주의 처음부터 이야기를 그림으로 상상 하지 마세요..!!
모두들 추석 잘 지내셨는지?
나?
내가 추석때 했을 만한 일이 먹는 일밖에 더 있겠는가?
송편, 전부치개, 갈비찜, 과일..기타등등
처먹고..TV보고..쳐먹고..TV보고..
넘쳐나는 제사음식에 하루 5끼정도는 먹었던 것 같다
한 3일 동안 그렇게 쳐먹고 싸질 않았더니 배가 둥글게 불러왔다.
내 대장이 오징어순대같이 탱탱해 졌을 거라 생각하니 괜히 뿌듯해졌다..
햐..똥의 부피가 꽤 되나보네 그려..
하튼 급기야 연휴가 끝날 무렵에야 신호가 왔는데..
그게 하필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푸던 타이밍이었다.
아..씨..이거 똥은 싸야겠고..손님은 밀려오고..
"고..고모..저 잠시만요.."
"이..천하의 백수놈이!!! 손님이 이렇게 많은데 어딜 가겠다는게야!!!"
"화..화장..실.."
"시껏!!!" <''''빗자루를 집어드셨다-_-;;
고모의 호통소리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괄약근은 점차 한계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딘 한 순간, 한 찰나라도 긴장을 늦추면 그 후의 상황은 나 스스로도 제어할 자신이 없었다
똥구멍속에 당구알을 집어넣고 참고있는 듯한 기분이었다-_-;;
것두 10개정도를 줄줄이로 말이다!!!
스콕(아이스크림을 푸는 기구)를 잡은 내 손은 이미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10번 참고 똥꼬한번 풀기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나는 악착같이 버텼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어느새 줄을 서있던 손님들도 한명으로 줄어들어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미소녀여고생이었지만 내 머릿속은 오직 똥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를 일컫어 ''''대가리에 똥만 찬 새끼''''이라고 한다
"아저씨 ''''초콜렛무스'''' 콘으로 하나 주세요"
"..네..네에...;;;;;;"
초콜렛무스는 빛깔이며 질감이 똥이랑 참 비슷하게 생겼다
똥이 마려운 차에 초콜렛무스를 보고 있자니
오줌마려 죽겠는데 누가 귓속말로 "쉬~~~~"하는 소리를 속삭이는 듯 한 기분이 되었다
이년아..지금 내 똥꼬를 묶고 있는 1000개의 긴장의 실 중에서 한가닥만 끊어버리면 내 빤쓰에
초콜렛무스가 한통정도는 나온단 말이다-_-;;
그러나 나는 참았다.
차마 분홍색 근무복에 똥칠을 할 수는 없었다.
''''이..이것만 뜨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자..''''
그런데 이놈의 초콜렛무스가 딱딱하게 얼어서 도저히 떠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냉동고에서 꺼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끄응..빨리 뜨고 가야하는데..하는 수 없지..''''
나는 내공을 끌어모아 스콕을 잡은 내 팔뚝으로 이동시켰다
흡!
뿡''''3
헉!
갑자기 힘을 주는 바람에 똥꼬에서 약간의 까스가 배출되었다-_-;;;;
그리고 액기스와 습기를 듬뿍 머금은 방귀는 이미 내 팬티를 축축하게 적셔버렸다;;;;
-이해가 안가면 주전자 끓인 수증기에 빤쓰를 5초정도 대어보자-_-
따뜻하고 약간 묵직하기도 한게 조..조금쯤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_-;;;
잠시 민망해진 나는 아이스크림을 푸던 자세그대로 0.01초간 굳었지만..
다행히 손님이 눈치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걸 신호음으로 내 내장에 갇힌 똥들은 마구 쇼생크 탈출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었다.
더이상 견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3일간동안 처먹은 분량이란 말이다!!!
똥꼬사이 실주름에까지 핏발이 설 지경이었다.
미소녀 여고생이 다른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며 물었다.
"아저씨! ''''망고탱고''''는 무슨 맛이예여?"
"..또..똥!!!! >m<"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똥꼬를 틀어막은 채 문을 박차고 나갔다. 흐윽..
또..똥맛?-_-a하는 표정을 짓던 여고생의 모습따윈 상상도 하기 싫다T~T
덜컹..덜컹..
나는 사정없이 떨리는 손으로 화장실 자물쇠를 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맨손으로 잡아뜯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고 열쇠가 없었다면 진짜 그렇게 했을
거다.
덜컥;; 덜컥;;
씨발..왜 열쇠가 잘 맞질 않는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분홍색 베스킨라빈스 옷을 입고 미친듯이 화장실문을 긁고 있는 한 청년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철컥;;
오! 드디어 열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띠는 이미 풀려져 있었고
-지금 생각해 보니 화장실 문 밖에서 부터 푸르고 있었던 것 같다-_-;;;
똥은 빤스 가장자리를 스치며 아슬아슬하게 비어져 나왔다.
뿌띠띠띠띠띠~~~~
똥은 기분좋은 마찰음을 내며 한도 끝도 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흡사 가래떡 같았다.
똥을 싸면서 동시에 꾸역 꾸역 밥을 먹는다면..
1년동안이라도 내내 똥을 쌀 수 있을 것만 같았다-_-a
-난 자신있어!
상당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똥줄기는 끊일 줄을 몰랐다.
나는 점차 불안해 졌다.
이대로 가다간 내 몸무게보다도 많은 똥이 나올것만 같았다.
두다리를 벌리고 슬쩍 들여다 보니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_-;;
똥색 구렁이-_-는 다행히도 변기 구멍으로 스멀 스멀 기어들어갔다
만일 또아리-_-를 틀었다면 그 양으로 보건데 쌓이고 쌓여서 벌써 내 엉덩이에 닿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변기구멍이 막혀버린 것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나는 잠시 줄기를 끊어버리고;; 사태를 조사했다
똥줄기가 너무 길어서 변기구멍이 커-헉 하고 막혀버린 것이었다
가래떡 한 줄기를 통째로 삼키다가 목에서 막혀버리듯이 말이다.
목구녕으로 가래떡을 자를 수 있겠는가?
똥의 직경은 변기구멍의 직경과 거의 비슷한 크기였다;;
변기구멍에 이빨이 있었다면, 아니 잇몸이라도 있었다면 똥줄기를 자를 수 있었을 텐데!!!
나는 급한 마음에 물을 내렸다.
딸칵!
콰아아아아아-
헉쓰..
그러나 물만 꼬록 꼬록 내려갈 뿐 똥은 그대로 남았다
10초후 내 눈앞에는..
네스호의 괴물처럼 수면위로 고개를 빳빳이 쳐든 거변-_-한마리가 버티고 있었다!!!!
아아..수면을 자그마치 15cm나 뚫고 나왔단 말이다! 15cm나!!!
나는 절망했다..
더이상 이 상황을 헤쳐나갈 용기를 상실했다(생각해봐! 15cm라니깐?)
이럴 땐 마시마로의 무기-바로 ''''뚜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왜 접시모양의 고무대가리가 달린 기묘한 물건 말이다.
그러나 그건 없었다..
나는 뭐 다른 쑤실게 없나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쑤실건 고사하고..
휴지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나에게서 마지막 남은 삶의 의욕을 앗가가 버렸다T_T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생겨버린 것이었다
1. 뻣뻣이 서있는 거변을 분해하고 변기를 구출-_-한다
2. 내 똥꼬를 닦는다.
나는 가만히 똥을 노려보았다.
내장의 주름문양까지 세밀하게 잘 묘사된 훌륭한 똥이었다
표면에 자르르르 흐르는 기름기와 쫀득한 끈기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나는 자그마한 탄식을 토했다..
이런 걸작품을 내 손으로 부수어야 하다니..
내년 추석때는 카메라를 준비해서 꼭 찍고 말테야..
좌우지간 이걸 부술 뭔가가 필요했다.
나는 주머니를 뒤져보았다.
무언가가 손에 잡힌다.
꺼내어 보았다
-스콕.
오 노..
하느님..
안돼..이건 아니야..
나는 절망스럽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스콕- 아이스크림 푸는 기구)
나는 다른 것을 찾았다
부시럭 부시럭..
뭔가가 만져졌다
-스푼
음..
이건..그런데로...
고모 몰래 아이스크림 떠먹을려고 꿍쳐두었던게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그런데 싱글레귤러컵용이었기 때문에 스푼이 너무 작다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파인트''''용 큰 수저만 되었어도 일이 훨씬 수월했을 텐데..
나는 하는수 없이 조그마한 플라스틱 스푼으로 거대한 똥을 조금씩 떠서-_-변기물에 녹였다-_-
;;;;
흡사 귀후비개로 밥을 먹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스푼은 하나뿐..
게다가 연약하다..
무리해서 푸다가는 똑!하고 부러져 버릴 위험성이 있었다
그러면 나는 스콕으로 똥을 부셔야 한단 말이다!!!!
5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나는 겨우겨우 똥을 분해할 수 있었다
아르르르륵~~~꺼르릉..
소용돌이와 함께 사라지는 똥덩이들을 보니..
갑자기 온 세상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였다.
똥이여..
참 길었구나..
그리고 난 이겨냈구나..
이 해냈다는 느낌..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바지를 올린다
그리고 그 즉시
과제2- 내 똥꼬를 닦는다
를 실행하지 않았다는것을 알았다 -_-;
■ 현재글을 이메일로 보내기 ■
이메일로 보내기
보내는 사람 이름 또는 이메일
받는 사람 이메일
아지랑이 (2002-07-19 15:55:44)
상상하지 맙시다... "욱"
짭~짤~^^ (2002-07-19 16:24:37)
저절로 상상이 되는디요...^^
지리산반달곰 (2002-07-19 16:28:18)
안돼...이미지화가 되고있어...ㅜ.ㅜ
소풍 (2002-07-19 16:39:38)
집중력 분산.....속독으로 글자 넘기기..... -_-;
아~~ 이런 글 쓰는작자들은...... ㅜㅜ
퐁아 (2002-07-19 16:47:06)
왠지 하루 죙일 똥똥똥...
april (2002-07-19 16:47:17)
에이씨...속독으로 글자 넘기기해두..
다 읽혀진단 마럇!!!!T^T
오늘 저녁 다묵었네..에씨..
꼬라지 (2002-07-19 17:10:59)
걸작이당
탁~ (2002-07-19 17:11:50)
떵 야그는 촌사가 전문인디 ....코구녕이랑............쩝..에이...
촌사가 인제 안하능가 싶더만 강적이 나타나쓰.........ㅋㅋㅋ
사르가타나스 (2002-07-19 17:57:32)
매우 비슷한 내용의 떵 애기를 리니지 플레이 포럼 이라(한때 린쥐마니아 ㅡㅡv)는 사이투에서 보았지요..
거기 내용은 산정상에 올라가다가.. 도중에 매려워서 한참을 내려와 결국일을 보는 내용을 분투있게 그려냈었지요... 정말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한글의 놀랍도록 뛰어난 표현력과 절제된 단어!
그리고 생동감있는 동사~! 바로 그 동사~! ㅇ ㅏ~ ... 감덩이 채 가시기도 전에..사장님이 절 부르는군여..
ㅜ,.ㅠ
포로리 (2002-07-19 18:00:47)
아 ^-_- 그 등산얘기랑
청량리버스안 얘기랑
똥씨리즈 이야기의 쾌거입죠
제가 똥 씨리즈를 좋아하보니 *--*
사르가타나스 (2002-07-19 18:08:26)
올려드리죠 등산 떵 ㅋㅋ
바부촌사 (2002-07-19 18:24:48)
= = 다이어트 돌입!
정들엇던 (2002-07-19 23:03:33)
푸하핫 -_- 손님들 많아서 크게 웃을수는 없고 ㅠ_ㅠ 참느라 죽는줄 알았네 --;
밤마다영웅 (2002-07-19 23:27:37)
윽...스타쉬피스 하네..쩝
정들었던 (2002-07-20 00:00:27)
아.. 근데 갑자기 한때 -_-.. 똥매려워서 고생했던 그때가 뇌리를 스쳐지나가는것일까 ㅠ_ㅠ;;
로리미녀 (2002-07-20 11:52:08)
-_-; 아... 옛날에 버스에서 설사 너무 급해서 참다가 쓰려진 기억나네
써니텐 (2002-07-20 12:43:26)
처음부터 끝까지 장면하나 하나를 다 상상해 부렸다...
이런 젠장..점심시간인데 ㅡㅡ;;;;;;
늦총각 (2002-07-20 13:20:31)
"똥이 마려운 차에 초콜렛무스를 보고 있자니
오줌마려 죽겠는데 누가 귓속말로 "쉬~~~~"하는 소리를 속삭이는 듯 한 기분이 되었다 "
이 부분이 제일 압권이다....음홧홧홧....똥때리러 가야지
카타의 추종자 (2002-07-20 13:23:49)
아아아아...비금 밥먹구 왔는데 올라올라구 ㅎㅏㄴ당...ㅜㅜ
바부촌사 (2002-07-20 16:41:57)
다들 이겨낼수 있을거에여..= =
웅신 (2002-07-20 20:44:29)
잼있구먼... 큭큭큭....
카페 게시글
유쾌방
Re:그망고탱고소녀가저예요.!!얼마나당황했는지...ㅋ(냉무)
삐용삐용
추천 0
조회 79
02.08.16 11:09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