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한국투자증권 회장단 면접참여 확인전화와서 포기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 작년 하반기에 취업 준비를 했다가..실패하고 1년간 준비끝에 재도전 했습니다.
운 좋게 다른 곳에 합격하게 되어..고민 끝에 제가 가장 가고 싶어했었던 증권사를 포기하게 되었네요..
인생이 자기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 하더니..1년간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고..정말 멋진 기업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지난 3년간의 제 꿈인 증권맨을..가장 가고 싶었던 한국 투자증권을..그리고 신한금융투자를 포기함으로써 오늘..완전히 접게 되었네요..인사팀에서 축하한다고 부디 좋은 곳에서 사회생활하라는 말을 들으니..
괜시리 울컥 눈물이 나려하더군요..
작년이었다면 저에겐 증권회사가 1순위 였으니까요..너무나 가고 싶어서 참 많이도 준비해왔는데...그런데 이렇게 바뀌었네요..
혹시나 제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제 주변에도 물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년의 저처럼 실패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자소서에 적으시는 것처럼 열정이 넘친다고 하자나요..그걸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승화시켜 보세요..
그리고 주위의 수 많은 가능성들을 지켜보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세요..
지난 1년 반 동안..취업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걸 느끼고..한 단계 성숙해지는 걸 제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다들 지금 이 힘든 시간들이 분명 미래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 입니다..
취업에 성공하신 분은 소중함과 겸손함을 안고 더 열심히 대한민국을 위해 달리고,
좋지 못한 결과를 얻으신 분은..좌절하지 마시고..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오기로 최선을 다해보세요..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길다고..누가 그러더군요..
문득 한투에서 전화를 받고..슬프면서 아리한 묘한 감정이 들어 넋두리를 읊조리네요..
건방져 보였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한투..신한금융투자 도전하시는 예비 합격자 님들 꼭 원하는 결과 얻으세요..
힘내세요!
첫댓글 그간 고생많으셨습니다~! 님 글에게 세월의 풍파가 느껴지네요ㅠㅜ
(아울러 잡쉐어링 차원에서 이미 좋은곳 최종붙으신 분들! 아직 오갈데없는 불쌍한 사람들.. 가엽게(?) 여겨주셔서 한투,신한금융 등등 잡쉐어링 부탁드려요 올겨울 유난히 추워요 흑흑)
저도 연락을 받은 한 사람으로서 최종면접 대상자 모두에게 연락하는 거 같습니다.
면접대상자 다인듯해요^^
한투는 면접때 면접자들 늦으면 확인전화는 꼭 돌리더군요..
한국증권....정말 멋지고 신사같은 이미지를 가진 증권사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꼭 합격하세요 ^^
감사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 모든것..ㅠㅠ
한투 감사감사 ㅎㅎ
신한금융투자 감사해요~! 만약 리테일이셨다면 더욱 감사합니다^^
다들 꼭 승리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취뽀 축하드립니다
작년에는 안하던데.. 작년에는 어떻게든 적게 뽑으려 했다가 올해는 여기저기서 많이 뽑아서 사람 모자를까봐 그런가보네요. 참... 취업시장이란게...
취업 축하드립니다~^^ 저도 얼른 ㅎ
LG전자와 신한 고민끝에 신한 가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