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가 학교에 갔다 온후로 기침이 더 심해졌길래..급한 맘에 동네 이빈후과에 다녀왔어요..
동네 이빈후과에서 받아온 약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다가 넘 놀랐습니다..
맥시크란정...(항생제) : 성인 및 12세이상 체중 40Kg이상 소아에게 투여..
세상에..우리아이는 이제 8살이고(그것도 12월생) 체중도 35kg 밖에 안나가는데...
부작용을 읽어보니 과다복용하여 생기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는 하나 영 찝찝~하네요..
나머지는 알레르기약하고 기관지약 피디정이라는 알약스테로이제 인데 이마저도 용량은 맞게 처방한건지
먹어도 안전한지 염려되는군요..
우선은 진행을 막아야해서 두번 먹이고 오후에 신랑 외출증 끊어 아주대병원에 가려합니다..
오늘은 학교도 쉬고 이래저래 머릿속만 복잡하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첫댓글 결국 쉬네요. 호흡이 안좋았나봐요. 제 생각에는 지금 다니시는 병원이 오히려 큰병원 보다 약을 과하게 처방하는 것 같아요. 무슨 동네병원이 스테로이드를 그렇게 남발하나요? 항생제도 그렇고... 오히려 큰병원은 딱 쓸 때 몇일 바짝 쓰고 안씁니다. 계속 써야할 상황이 되면 차라리 입원을 시키지요. 암튼 병원 갔다오셔서 관리 잘 해주세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도 많이 무심하고 나태했었네요..애가 많이 좋아졌다고 밖에서 세시간씩 내리 놀게 내버려두고 엄마표물도 끓이지 않았죠...역시 방심이 병을 급하게 부른격이네요..
어제 밤에 벤토린해도 소용이 없었나보네요. 빨리 호전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동네병원 처방이 도대체 @.@ ....... 좋아졌다는 글 올라오길 기다릴게요.
더 심해졌네요...ㅡ.ㅡ;; 그래도 응급사항은 아닌것 같아 우선은 집에서 쉬면서 독한 약은 기본이고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학교는 며칠 더 쉬어야 할것 같아요..쩝.
저희집 천식꼬마도 기어이 감기에 걸렸답니다.. 콧물이 비오듯 쏟아지고 재채기할때마다 가래가 날라갑니다..예약은 다음주인데 오늘로 당겨 병원에 다녀왔어요.. 남편차 못쓰고 전철로 다녀오느라 업고 다녔더니 집에 오자마자 제가 ko로 누워 있었어요.. 요새 감기가 도는 것 같은데...큰 병원에서 항생제도 안주고 항히스타민제(콧물약)도 약한 종류로 주었어요. 정말 동네갔으면 바로 아모크라나 클레신 붙였을텐데...그래서 큰병원이 좋긴한데 항생제없이 이겨내려니 밥도 안먹고 힘드네요. 다행히 천식기침은 없었어도 감기증상이 유난스러워 아무 병원이나 가기가 힘드니 이레저레 힘든 병인것 같아요.휴...우
이빈후과가 항생제 처방율이 매우 높다고 해요..제가 큰 애 많이 보냈는데 코만 조금 안좋아도 바로 항생제를 붙이기 때문에 큰 놈이 아모크라, 클레신에 내성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이빈후과는 발을 끊었어요... 정말 병원도 잘 골라야 하나봅니다..아무튼 얼른 나아서 학교에 가야할텐데....다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우리애는 항상 비염이 원인이 되어 천식까지 앓곤 하는데 이빈후과를 끊을 수도 네요..ㅡ.ㅡ;;그리고 이빈후과는 목까지가 자기네 영역이라 천식환자를 보는거에 한계가 있는것 같은데 비염도 잘보고 천식도 잘 보는 병원으로 다시 알아봐야 할까봐요.., 오늘은 재채기 하면서 코도 한뭉치씩 나오네요..식염수로 코세척도 하고 등도 쳐주고 지압도 해주고..그러고 있답니다...오늘도 학교 쉬고 있어요...ㅡ.ㅡ;;
우리 재진이도 일요일날 갑자기 목이 따갑다며 열나고(목감기가 온거죠) 코 훌쩍이다가 지금 코 맹맹소리 납니다. 어제 오후에 한번씩 가래기침 하길래 저도 비상을 외치며 홍삼먹이던거 정지하고 소아과 갔다오고 은행구워먹고, 대추물다리고, 은행 수세미물에 정신못차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가래기침은 안하네요. 코만 한뭉텅이씩 넘어가고.. 이것만도 감사한데,,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아들...자다가 기침 심하게 하길래 거실 카시트에(우리 꼬맹이 안타려해서 적응시키려고 거실에 두었거든요) 앉혀 재우고 있어요..어젯밤에 자다 기침하여 토해서 또 그럴까봐서요...아직 쌕쌕~까지는 안넘어 갔는데 퓽~~소리는 들려요..낼도 학교 못 보내겠어요...선생님한테는 간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