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갑작스레 형님이 낚시 가자고 해서 저저번주에 서하남에서
받은 표로 다시 출조 하였습니다.
전날 잉어 손맛을 아주 좋게 봤던터라~ 이곳에도 잉어가 많다는 얘기에
산골형님이 갈쳐준데로 준비 철저~~~
9시에 자리펴고 3칸쌍포로 해서 던졌지요~
음~~~아무리 기둘려도 입질한번오지 않더군요~
입구쪽에 있는 아저씨한테 물어봤죠~
여기 잉어나 향어 없나요?
"잉어는3일전에 풀었는데, 어제 어떤분이 다 잡아갔죠 아마지금 씨가 말랐을 것입니다."
흠~~ 한시간정도 꾹참고 다시 떡밥투여~~~ 입질도 없다.
쥔장아저씨오길래 물어봤다.
"여기 잉어 없나요?"
"손님들이 잉어를 싫어해서요!"
'시바 얼마전에는 잉어 존니 많다고 할땐언제고,,,,'
하는수없이 바늘 갈아끼고 떡밥다시개고 붕어 채비로 완전 바꾸고
입구 중간으로 3칸쌍포를 다시투여~
한10분정도 떡밥뿌리고,,,,,
산골형님 갈쳐준데로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아~~~입질이 온다.찌가 떵꺼를 찌른다.
휘익~~~~~~~핑~~~
큰넘인가부다...
이게뭐야~ 순간 놀랬습니다.
30센티정도 되는 붕어가 손맛이 전혀 없네요~
중국영화 보는 듯했습니다.
잡아채자마자 물위를 꼬리지느러미로 달려오는 붕어녀석...
그런넘 서하남에서만이 볼수 있었습니다.
이넘만 이상한가부다. 생각하고 계속 했습니다.
한 5분지났나?
또 찌가 올라 옵니다.
핑~~~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전혀 손맛이 없습니다.
동교에서 붕애만도 못합니다.
새벽2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한 15수정도 했지만, 손맛 다 지랄갔네요~
다시는 서하남 가지 않으리,,
입어료 3마넌이면, 동교가서 붕애들 낚아채는 것이 훨 좋습니다.
시바~
동인님들 서하남절대 가지 마세요~
만약 약하실분들 있으시면 가시구요~
3칸넘는거 있으시면 아마 무쟈게 많이 잡으실껍니다.
손맛 없는 넘들루만~~~
첫댓글 ㅡㅡ^ 힘없는건 약해도 약발 못받는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