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피우는 아이들을 자제 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사장에게 되레 따지고 비아냥거린 부모들이 있다.
1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술집에 애 우르르 데려와서 내버려 두는 부모들 땜에 장사 때려 치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호프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오늘(16일) 어른 5명과 미취학 아동 5명이 와서 치킨 두 마리, 소주 댓병을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장 허락 없이 애들은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과자, 장난감을 잔뜩 사와서 밑에 다 쏟고 짓밟았으며, 매장 데크에서 킥보드 타고 돌고래 옥타브로 끝없이 소리 지르고 미친 듯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2시간을 참다 밤 9시가 돼 다른 손님들 눈치도 보이고 동네도 시끄러워 한 아버님에게 (주방에서 일하는) 이모님이 ‘아이들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안 될까요? 전화 주문받는데 소리도 안 들리고 정신 없어 일하는데 헷갈려 자꾸 실수하네요’라고 조심히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런데 “그 남성이 대뜸 ‘아! 갈게요!’라고 화내면서 일행한테 ‘야 우리가 시끄럽덴다!’라고 외치자 어른 넷이 갑자기 저한테 하나하나 차례로 와선 따졌다”고 토로했다.
우선, “첫 번째 따지러 온 여성 손님은 ‘그쪽이 사장이세요?’라고 했고, 두 번째 남성 손님은 ‘장사해서 돈 많이 버셔야 하는데 애들이 떠들어서 기분 나쁘셨겠어요?’라고 비아냥댔다”고.
다음으로 “세 번째 남성 손님은 ‘주문 받으실 때마다 그렇게 짜증이 나셨어요? 애들이 시끄러워서?’라고 말하고, 네 번째 여성 손님은 ‘전화 주문 많이 받아서 장사하려는데 애들 땜에 주문 못 받아서 많이 속상하셨나봐요?’라고 했다”며 하소연했다.
아이 부모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40세 넘은 성인들이 주방까지 쫓아가 얼굴 들이밀곤 ‘이 집 자주 오는데 애들 떠들지 말라고 미리 주의 주셨으면 조용히 했을 텐데 정말 너무 하시네요’라면서 60세가 넘은 (주방) 이모님한테까지 뭐라고 했다”면서 불쾌감을 표했다.
이후 “일행은 ‘저희 이 집 다시는 안 올게요’라고 소리 지르고 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말 요즘 부모님들 동네 호프집이 애들 키즈 놀이터가 아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고 섭섭해 할 게 아니고 애초에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애들 케어 하셔야 하는 공간”이라고 호소했다.
글 말미에 “어디 맘카페에 과장해서 거짓 글이나 쓰지 않으실지 걱정된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길게 넋두리 좀 해봤다”며 사연을 적은 이유를 알렸다.
첫댓글 애들을 데리고 술집을 왜가 애들 참 잘보고 배우겠다
진짜 요즘 부모 미쳣음 어떻게 다 똑같이 저러나 싶을 지경
끼리끼리 싸이언스네...
못배운거 티내지말고 나가세요
제발 오지마 안온다고 하면 겁날줄 알아ㅋㅋ
제발 오지 마.... 지들 안 오면 사장님이 뭐 대단히 슬퍼하실 줄 아나ㅋㅋㅋ 남자 포함 성인 5명이 고작 두 마리? 우리집 성인 셋이서 두 마리 먹는데ㅋㅋㅋㅋㅋ
안오시겠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콩콩팥팥은 진리죠
즈그애들 교육안시킨걸 남한테 전가하고 되려큰소리치는거 못배운거 티내는건데 무식해서 모르나봐
우리 시절 부모들이었다면 죄송하다고 혼내고 앉혔을텐데 지들도 부모가 그렇게 안키웠을텐데 왜저래?
다신 안온다니 해피엔딩!
맘카페에 글올리면 그냥 노키즈존 하세요
미친것들 ㅋㅋ 저런 테이블 있으면 있던 손님도 더 안 먹고 나감 개불편하니까....
애를 저따구로 키우노
어케 부모가 술집에 애들을 데리고 갈 수가 있지? 그들 논리로라면 아동학대 아닌가 ㅋㅋ
예 제발 다신 오지 마세요
어휴....
례.
주의주기 전에 알아서 할 일
왜 애들 앞에서 술 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남의 영업장에서 진짜 개진상이다
ㅎㅎ자영업하는데 텍스트만 봐도 ptsd 온다...후
제발 오지마 지들 안오면 뭐 큰일나는줄 아나봄 와봤자 피해만 끼치지 저따위 부모 밑에서 애들이 잘도 크겠다
네 다시는 오지마세요
뭘 몇백 긁고나 가던가...지능문제인가
애들을 술집 데려가 놓고 매너까지 없어
응 짜증나니까 니새끼 못떠들게 좀 하고 데려오지도 마
미친놈들 지 애새끼들 지들이나 예쁘지
근데 진짜로 요즘 부모들 술집에 애 데려오더라…깜짝 놀람
당연히 배달 장사로 돈 많이 벌어야지 왜 남의 영업장에 와서 애들이 놀아야 하는지?
다신 안 온다니^^땡큐다 집에서 몰래 시켜먹을듯
근데 대체 애를 왜 저렇게 키우는걸까..?
시발 거지새끼들이 이러면서 노키즈존 하지 말라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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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ㅁㅊㅅㅂ.... 고생햇다 여시
그럼 거기가 장사해서 돈 많이 벌려고 차린곳이지 애들 놀이방임?
다신 오지마라 ^^ 누가 무서워할줄 알고?
다신 안오면 땡큐지... 지들이 뭐라도 되는줄아네 ㅋㅋㅋㅋㅋㅋㅋ 그지새끼들주제에
미리 주의는 씨발 술집에 애들 데려왔으면 조용히 시키는 게 정상 아니냐?? 끼리끼리구만 아주
자리 몇개를 차지하는데 치킨 두마맄ㅋㅋㅋ오하려 지들아 안가는게 도와주는거란 생각을 못하나
그냥노키즈존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