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리아에 무반응 하는 암세포가 따로 있나요?
저희 아빠 67세로,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확진 이후-> 표준치료 알찹 5회 후 코로나 확진, 그 후 재발 -> 구제항암 r-gemox 2회 불응 -> 암세포 급격히 커진 상태입니다.
교수님이 구제항암 시작하면서 카티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보시더니 킴리아에 반응 안할 것 같다고 이중항체 임상 말씀하시네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구제항암도 킴리아 생각하고 받았는데, 암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고 대안이 거의 없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듭니다. 옆에서 볼 땐 너무 건강하신데.. 체격도 좋으시고 항암도 다 잘 견디셨는데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그런건 들으실때..의사에게 직접물어 보셔야지요.
경우의 수를 말하자면.. CD19가 음성이실 경우 일수도 있겟내요..
모든 미만성이 양성은 아닙니다
네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소리가 작아 잘 들리지 않고 전문분야가 아니라 용어도 생소하더군요. cd19 가 표현을 안해서 킴리아에 무반응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카티라는 옵션을 늘 염두에 두었는데 써보지도 못한다고 하니 막막했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드문건 아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우히히히 CD19음성이 맞으시내요...
CD19가 없다는건 슈퍼배양시킨 킴리아가 암을 암으로 인식을 못하는
거에요.. 그래서 무반응을 예상... CD19가 없는 암을 킴리아가 공격을 한다면 모든 암에 다 적용이 가능 할테죠....킴리아..이중항체 임상..다 가능한 병원에서 담당의가 임상을 선택 하셧다면 그게 맞는겁니다..
이중항체도 cd19를 표적 하는 임상이면 킴리아 투여 후 적용 대상이 안될거에요.. cd19 저게 표현율에 따라 건보 적용기준이 있는게 아니라면 체력이 되신다면.. 임상 실패한다면.. 킴리아 가능은 할거에요...
@붉은바다 붉은바다님 감사합니다. 현 병원에서는 이중항체(엡코리타맙)으로 임상 들어가는 걸 권유하셨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타 병원에서는 동종이식 권유하셨습니다. 일단 이중항체로 마음이 기우는데, 동종이식은 연세나 컨디션, 공여자 문제가 있어서 이 선택이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질 않네요. 그래도 선택지가 있음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조언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암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면 채집과 주입사이 4~6주 못 버티실 수 있습니다. 이중항체치료제 결과가 킴리아 만큼 좋습니다.
단 킴리아는 완치법으로 증명된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주입 전에 최소 부분관해 (안정병변) 정도는 되야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불응인 상태로 암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면 킴리아에 반응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단 한 번 주입하는 약이니까요. 대신 이중항체치료제는 지속적으로 투여하니 아버님 상황에선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완치가 가능한 약인지는 모릅니다.
붉은바다님 의견처럼 조직검사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B세포 림프종에 CD 19 음성은 1%~2% 정도 입니다. Dlbcl에 음성인 환우들은 더욱 드물고요. 거의 모두 양성이라 조직검사 결과지 IHC 검사에서도 빠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킴리아 치료 전에는 양성 확인은 하실 겁니다. 어떤 이유로 킴리아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시는지 교수님께 여쭤 보십시오. 킴리아는 불응/재발 환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완전관해 상태에서 주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채집과 주입 사이 보통 방사선 같은 브릿지 항암을 통해 병변을 줄입니다. 아무래도 암의 볼륨이 적을 수록 환우의 상태가 양호할 수록 예후가 더 좋거든요. 그런데 채집 전에 암이 급격히 커진다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주입까지 최소 안정병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채집후 브릿지 항암이 역부족일 수도 있거든요. CD19이 음성이셔서 안 된다면 확실한 이유이고 혹여 제가 추측하는 이유라면 이중항체치료제 임상 고려해 보십시오, 그런데 CD19이 양성이라면 후회 없으시도록 타 병원도 가셔서 캄리아 타진해 보십시오. 불가능한 건 아닐 겁니다
스텔라님 말씀을 들으니 매칭이 되네요. 교수님께서 cd19가 거의 표현을 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킴리아는 가망이 없어 권하지 않으셨던 건가요?
만약 타병원 전원 후 킴리아 치료가 된다는 가정 하에, 킴리아 불응시에 이중항체가 가능한지.. 혹은 현 병원에서 이중항체 불응 시 타 병원에서 킴리아가 될런지..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불응성이라 임종이 가깝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현 병원에서는 이중항체 임상 어려울 경우 표준치료 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기대여명은 3개월이고요..
매번 감사드립니다.
@우히히히 CD19 발현율이 거의 없으면 아무래도 훨씬 효과가 떨어질 겁니다. 논문들 사례 보면 음성인데도 카티에 성공한 사례들은 있긴 하지만요. 붉은바다님 말씀처럼 건보 적용 기준이 있을 겁니다. 최근 임상 중인 이중항체치료제들은 거의 대부분이 CD3 x CD20 타겟입니다. 아래 도표 참고하십시오. PFS는 최근 업데이트 되었는데 카티만큼 반응 지속율이 좋다고 평가되었습니다. 해외는 1) 카티셀 이후 재발된 환우들 2) 병변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카티 주입을 기다릴 수 없는 환우들 대상으로 이중항체치료제를 주로 투여합니다. 카티셀 이후 재발되어 투여된 사례들은 많습니다. 같은 타켓이 아니니 이중항체 불응시 킴리아는 가능하겠지만 CD19 발현이 아예(거의) 없다면 건보 적용 기준을 문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재 CD19은 발현은 안 되어 있고 병변은 빠르게 진행한다면 이중항체치료제(가능하다면 고용량) 임상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steller 감사합니다. 엡코리타맙으로 이중항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타병원에서는 동종이식을 이야기 했는데 일단 이중항체를 할 수 있으면 해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중항체 이후에도 동종이식이 되는지.. 실례가 안된다면 스텔라님 의견을 여쭈어봐도 될런지요?
@우히히히 이중항체로 완전관해 오신 분들 다지기로 동종하시는 분들 계신다고 했습니다. 동종을 하려고 해도 관해가 된 상태에서 하는 게 완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암을 없애기 위해 이중항체치료를 들어가시는 게 맞으실 겁니다. 동종에 대한 건 교수님과 이후 상의해 보십시오.
@steller 감사합니다. 교수님과 상의해보겠습니다
에코리타맙 좋은 약입니다 반응할거에요 갠적으론 킴리아보다 더 좋은 약이라고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