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한동안 뜸했던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에 가을 단비가 내리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7개 단지 5027가구에 달한다. 명지국제신도시, 사직동, 용호동, 괴정동, 금사동 등 부산 전역에 걸쳐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호반건설이 출발선을 끊었다. 지난 1일 사하구 당리동에 '명지 호반 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열었다.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아이와 주부의 생활 공간을 강조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청약 성적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주 실시한 청약에서 소형인 66·74㎡A형은 순위 내 마감했지만 74㎡B형과 84㎡형은 순위 내 마감을 이루지 못했다. 호반건설은 14일 당첨자 발표 후 다른 아파트 청약을 지켜보며 마케팅 전략을 짤 계획이다.
괴정 협성 휴포레 |
분양 시작일은 지난 8일이 3개 단지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명지국제신도시에 금강주택(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과 대방건설(노블랜드 오션뷰 2차)이 호반건설에 이어 포문을 열었다. 금강주택은 1만3000여㎡에 달하는 중앙공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부산 최초로 선보이는 5베이로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전용면적 84㎡형에 다섯 개의 공간을 남쪽으로 보는 설계이다. 가격도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싸게 내놓았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청약에 들어간다. 2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6~28일 계약한다.
대방건설은 낙동강과 남해 조망을 앞세웠다. 1차에서 재미를 봤던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발코니 시공비, 빌트인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한 면적대만 선보인다. 분양가는 2억7000만~3억6000만 원대이다. 다른 아파트보다 비싸 보이지만 각종 무료 혜택과 마감재 등을 고려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금강과는 하루 차이를 두었다.
금사 삼한 사랑채 |
협성 엠파이어로 알려진 협성건설은 오랜만에 사하구 괴정동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난 8일 괴정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도시철도 괴정역과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다. 계약금 5% 2회 분납제를 시행한다. 청약은 13~15일이다. 오피스텔 119가구도 같이 분양한다.
저렴한 소형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 삼한종합건설이 이번에는 금정구 금사동에 새 상품을 내놓는다. 오는 15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역시 전용면적 44~59㎡ 소형으로만 구성했고 세대 수도 264가구로 소규모다. 윤산을 품고 수영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는다.
더 더블유 |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남구 용호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더 더블유'는 오는 22일 분양할 예정이다.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29일 견본주택을 열 수도 있다. 69층 초고층에 광안대교와 용호만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500만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1488가구로 올해 분양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공급 면적도 전용 기준 98~245㎡로 초대형이다. 30평형대는 226가구를 차지한다. 아파트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 |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은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건설된다. 도시철도 사직역과 가깝다. 지상 최고 34층 높이로 이 일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다. 사직1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가 들어선다. 일반 분양분은 764가구 규모다.
|
|
첫댓글 대우건설 분양사무소에 가봐야겠습니다. 구경하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