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시장을 전망하는 책이 나와서 사 읽었습니다.
윤인택 저, 매일경제신문사 간
저자는 태양광 시장의 현 상황, REC 가격동향, REC 가격예측, RPS제도 개선방향의 네개의 파트로 나누어 저술했습니다.
언제나 이런 전문서적을 대할 때마다 저자의 힘겨웠을 노력에 감탄하고 봉사정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술서적이나 전문분야의 책이라는게 독자층이 작아 돈을 벌 수는 없고 사명감에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첫번째 파트에서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언론의 보도, 임야 가중치 0.7로 인한 수익성 악화, 지자체 조례 강화 및 계통연계 지연 등으로 태양광발전 환경이 악화되었음을 상기합니다.
REC폭락으로 인해 중소 태양광 시공사와 소자본 태양광 사업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 시장이 대규모화 되어 대기업과 공기업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어 중소 태양광 시공사들이 고사 직전에 처해 있는데도 마땅한 구심점이 없는 중소 태양광 시공사와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RPS 제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각 재생에너지원별 발전량과 REC 생산량을 산출하여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의 REC 생산량 비중이 높음을 확인합니다.
또한 REC 거래 현황을 분석하여 REC가격이 폭락한 원인을 도출합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장래 REC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1. LCOE에 의한 REC가격 예측
2. 수요공급에 의한 REC가격 예측
3. 의무공급량에 의한 REC가격 예측
으로 나누어 살펴 봤는데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매우 절망적인 결론에 도달합니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했다가 REC 폭락으로 힘든 삶을 살게된 A씨의 사례를 소개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분석합니다.
또한 수 많은 미래의 A씨가 존재하고 독자들도 그렇게 될 운명임을 일깨웁니다.
REC 가격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은 REC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해서이고 이것은 일시적으로 고정가격 입찰물량을 증가시킨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다는걸 저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RPS제도 개선방안도 내어 놓는데요.
REC 수요를 증가시키고 공급을 축소시키도록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재생에너지의 정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폐기물이나 목질계 바이오 에너지를 재생에너지에서 제외 시킴으로써 실질적으로 REC 수요량을 늘이자는 의견입니다.
책 사진 옆에 보이는 솜뭉치는 저의 껌딱지 꼬리였습니다.
제 생각도 저자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REC 수요 공급의 불일치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REC는 계속 폭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2년 안에 제로가 됨 )
REC 수요 공급의 불일치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공급의무량 상향 조정과 함께 석탄혼소발전 바이오매스에 REC 발급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이번 상반기 고정계약 입찰 100kW 이상 구간에서 145원 이상을 쓴 사람들(저를 포함해서)은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태양광발전 조례 및 법을 강화해서
더이상 난개발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합니다...
- 저도 이번엔 똥배짱을 부려 잘못하면 에구에구 할듯합니다ㅋㅋ
- 약육강식인듯한 자본주의 세상 남들보다 지식이 부족해 정보가 느리고 순간 판단을 잘못하면 패배자가 됩니다. 저도 그런 패배자가 되지 않게 항상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는게 참 당연 한건데 한편으론 씁쓸 하기도 하네요ㅠ
-세계가 그리고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그리드패리티!기타 등등을 인정 하고 받아도 들여야겠지요~^^
-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입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만 똑똑해서 잘 사는 세상도 좋지만 서로가 좋은 정보도 나눠 주면서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다 같이 지키면서 더불어 사는것도 좋은 세상인듯 합니다.
- 그래서 이 까페를 운영하시는 하루처럼님께 고마운것도 많고...솔라님께도 좋은 정보도 많이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높게 썼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로요.
가끔 똥배짱이 먹히잖아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마니마니 부탁드리고...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절제의 기술 이란 책을 읽어보십시요.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