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
자연부락이 와룡(臥龍) , 운포( 雲浦) , 뒷뫼( 後山) 등 세 동네가 있었고,
외딴집은 저건너, 대락골, 윗못 등 세 곳에 있었다.
외딴 집의 하나인 대락골은 큰 과수원 집이었는데,
소승이 시골 초중학교 9년 동안 등하교 길에서 완전히 비켜 있는 길이거니와 굳이 갈 일도 없는데다 멀리 떨어진 외딴 곳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야산 골짜기 ㅎ 토착 외진 골이었다..
그 외딴 과수원에는 능금 산다고 (보리 한되박 가지고) 두세번이나 가보았을까 말까다.
대락골 능금밭(옥분이네 집) 가는 길~
와룡 마을 어귀 동구밖, 산모퉁이 굽이진 언덕길엔 아카시아 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풋사과도 한 개 슬쩍 하여 (울타리 사이로 절도질 ㅎ~) , 먹을 만한 때가 오면.....
w
첫댓글 ㅎㅎ
어릴 적에
과수원집에 보릿겨 메고 사과 바꾸러가던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에 그 능금이 얼마나 맛이 좋았던지??
홍옥/국광 이라는 사과??
기억이 납니다~ㅎ
오늘도
박치기를 해서
제가
수리했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국광이 능금이었고...
그 뒤에 홍옥이란게 나와서
사과밭 과수원이 폼 잡기 시작한듯 하네요.
국광 먹다가 홍옥은 맛이 그냥 녹았습니다.
박치기
엔진 기어를 잘 못 넣었나요 불운 ㅎ~
하기야 내 골 깨진 건 내가 치우는게 둏아요.
오늘도 홧팅하세요.
저또한 하교길에 선,후배들과 서로 망보며 서리했던기억이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빠져봅니다
안녕하세요 윤주님
반갑습니다.
그 때는 그게 취미활동 ㅋ
여가 선용...
애교였지요.
지금은 영락 없는 절도범이 된다니
맞긴 할지 몰라도
인정머리 없는 세상
무서워요.
자주 놀러 오세요.
새콤한 홍옥,달직지근한 인도,,
그냥 맛 국광ᆢ
참~ 그옛날 사과들이
향수를 부르네요
기억이 삼삼한데
아주머니가 머리에 사과를
이고오면 엄마 몰래 보리를 주고 사과를 바꿔 뒷방에 숨겨 놓고 혼자 몰래 먹었는게 것도
추억입니다ㅎ
사과 냄새가 나 알텐데
왜 말을 안했을까
지금도 물어보고 싶은데
세월이 너무 흘러(95세)
정신은 말짱한데
안 물어보고 싶네요ㅠ
깜순이 내 딸 ㅎ
자당께서 살아 계시니
그 또한 복이시니다.
여쭈어 보세요.
아무리 나이 들어도 자식은 자식
아마도 어머니는 내 아이가 언제나 내 품속 어린 것...
돌아가신 후면 후회되자나요.
아름다운 추억을 더듬는 것은
어머니께서도 무척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큰 효도 입니다.
자당어른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라 기원합니다.
@좋아요
서당 공부ᆢ
가정교육을 억수로 호되게
받으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의상봉
의상봉님도 ㅎ
은근히 부채질을 ㅎㅎㅎ~
둏아요 시원하니까요 .
인생 선내키 살다보니
이상하고 고야칸 양반인 ~ 우아한 ~ 척...
쥐뿔도 읎네다.
어머니께 궁금하신 옛 추억
요모 조모 다 여쭈어 보서요.
돌아가신 후면
두고 두고 후회되고 아쉽고요.
아무리 잘 해도 가신 후면 못한 것만 남아서...영~
사람이 지 똑똑한 줄 알고 살아도
지나고 보면 멍 때렸자나요.
후회 덜 하기
권하고 싶답니다.
고맙기 한량 없고요
심심하실 시간이 혹여 나시면
끝마실 납시어
비맞은 중이 되소서!!!
의상봉님,
저는 어머니 가신 후에
늦으막 불쑥...가장 후회 되는게
어머니께
//저 때문에 얼마나 걱정하시고 고생하셨어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 그 인사를 안 했더라고요.
인사는 드렸어야 했었는데...그걸 그만...
동구밖 과수원 길에서 아카시아 꽃잎 휘날릴때
지나면서 휘리릭 ~ 하던 서리.... 지금은 추억의 이야깃거리...
서수남 하청일이 추억을 불러주고 있네요. 아~ 그리운 추억이여~~
추억은 아름다운 것
한없이 아름다운 그 때 그 시절...
서수남, 하청일...
말년이 좋아야 하는데 서수남은 곡절이 좀...있었다는...
서수남이 하도 크니까
하청일은 옆구리에 붙어서 ㅎ...눈 앞에 선합니다.
과수원집 딸
풋사과도 한 개 슬쩍
아카시아꽃이 피었네요.와
과수원길동요 좋아요.
최무룡의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옥분이네
능금밭 ㅋ
어여쁜 눈썹달 타령은
기대하소서
내일 날에 ㅎ~
늘 즐거우서요.!!!
옥분이한테 어떻게 좀 잘 보였으면
능금은 공짜로 많이 얻어드셨지 싶은데요 ㅎ
단 한번도
이름을 서로 불러본 적도 없고
이야기도 해 본적 없고
인사도 물론 안 하고
머리 피도 안 마른 어린것들이
어색한 내외를 했네요. 그 때는...
그러니
옥분이 목소리가
돼지 멱따는 소린지 옥구슬 쟁반인지도 전혀 몰르죠. ㅉㅉㅉ
참 심한 게 아니라
한심한 유교 봉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