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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생각 없이 동아리방에서 이메일 확인을 하다가 발견한 메일 한 통
열어보니 회원가입해 있던 베스트 드레서에서 16만원 상당의 SHURE 이어폰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것이었다 두둥!!
오예
마침 요새 어린이오빠의 격하게 아끼는 수십만원대 SHURE 때문에 귀가 쫑끗해 있던 상황,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바로 응모 고고씽 했지요
만 오천원짜리 슈렉 컬러 이어폰 쓰려니까 귀도 아프고... 영상 작업할 때 좋은 이어폰 쓰면서 했음 좋겠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무려 SHURE 니까, 거기다가 색깔 봐봐, 완전 맘에 드는 거라. 해보자 싶어서 히히
그리고 한참 지나고 난 뒤, 체험단에 당첨됬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를 지르면서 어린이님께 자랑 문자 한통 날리고 (부러운 기집애 소리 들었음)
택배 올 날만 완전 기다리다가 받은 SHURE SE115
박스 사진은 찍지도 않고 허겁지겁 서둘러 박스를 풀고 나니
요로케 이쁘게 생긴 이어폰 출현
색깔도 내가 빨간색 좋아하는 거 어찌 아시고 빨강으로 보내셨는지 히히히
이번에 나온 SHURE SE115 는 요기 보이는 빨강색 말고도
파랑, 검정, 핫핑크, 빨강 요렇게 네가지의 컬러 초이스가 있다는 사실!
(위 사진은 퍼온 것)
어린이님의 비싼 이어폰도 물론 엄청 좋겠지만,
디자인이나 색깔 들어간 것 좋아하는 여성분들에게는 비교적 슈어에서는 저렴한 SE115 도 좋을 것 같다 :-)
아이팟 핑크색이나 보라색이랑 핑크색 SHURE
검정이나 빨강색에는 내가 받은 빨간색 SHURE
회색이랑 검정색, 빨간색 에는 검정색 SHURE
블루에는 역시 블루나 SHURE
요렇게 깔맞춤 해주면 더 좋을 듯, 호호호호호
나한테 있는 건 슈렉색깔의 초록색 아이팟이라서 ...☞☜
SHURE 에서 초록색이 나왔다면 아마 눈 뒤집혀서 하나 더 사겠다고 팔 뻗고 있을지도.
그치만 초록색이 없어서.... 아이팟 터치를 살까 생각중이다 깔깔깔
우선 제품 특징은 요로코롬 -
뛰어난 음질
SE 시리즈 Sound Isolating™ 이어폰의 뛰어난 음질은 물론,
SE115 이어폰의 특징인 2세대 다이내믹 마이크로스피커의 사용으로 부드럽고 세밀한 사운드와 저음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달리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이어폰이 맘에 들지 않거나 또는 뛰어난 음질의 이어폰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색상 & 스타일
Blue, Red, Pink, Black 색상으로 생기 있고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주변 소음 차단
Shure만의Sound Isolating™ 기술력으로 음악 감상 시 방해가 되는 외부 소음을 차단
편안한 착용감 & 실용성
Fit Kit에 포함된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슬리브들은 개인 사용자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분리형 케이블로 상황에 따른 자유로운 케이블 길이 조절을 할 수 있어 이어폰 착용시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호환성
SE115 이어폰은 ⅛" (3.5mm)잭으로 구성된 모든 디바이스와 호환이 됩니다.
(예) 애플 아이팟, CD/DVD/MP3 플레이어, 노트북, 항공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포터블 게임용 디바이스, 체육관의 뮤직 디바이스,
애플 아이폰 및 BlackBerry? Curve™와 같은 스마트 폰
제품 사양
스피커 타입: 2세대 다이내믹 마이크로스피커 (Dynamic MicroSpeaker II)
감도 (1kHz): 105 dB SPL/mW
임피던스 (1kHz): 16
주파수 대역:22Hz – 17.5kHz
케이블 길이 (익스텐션 케이블 포함 길이):18 in. / 45cm (54 in. / 136cm)
입력 커넥터: 3.5mm (1/8”) 금도금 스테레오 플러그
색상:블루, 레드, 핑크, 블랙
구성품 (Fit Kit)
폼 슬리브 (대,중,소)
소프트 플렉스 슬리브 (대,중,소)
3 ft. (91 cm) 익스텐션 케이블
귀지 제거기
휴대용 케이스
리뷰를 해 보자면
정말 별 다섯개에서 딱 반개 뺀 네개 반. 왜 뺐는지는, 뒤에 ㅎㅎ
우선 소리가 정말 좋다. 과거의 저렴버전 이어폰은 그 후로 다시 낄 엄두도 안 나더라.
저음의 노래, 특히 내가 시험기간이면 완전 사랑하는 김동률님의 곡이랑, 냉정과 열정사이 OST랑,
Steven Curtis Chapman의 을 듣고 있자면
섬세한 목소리에 온 신경이 다 귀로 갈 정도로 낮은 소리까지 좋다.
참 그리고 Coldplay의 Violet Hill. 처음의 스산한 소리랑 특유의 쳐지는 듯한 목소리. 덕분에 콜드플레이가 더 좋아졌다
예전 이어폰이라면 캐치하지 못했을 작은 소리까지 다 들리는 것 같아서, 좋아해서 수백번 들었던 노래들이 참 새로웠다 ;-)
뿐만 아니라, The Killers의 Mr.Brightside라고 시끄럽고 정신없는 곡, 요거 기분 안 좋을때면 멍하게 꼭 듣는데
역시 음이 들쭉날쭉하거나 소리가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아아아아아 자꾸 빠져든다 ㅠㅁㅠ
시험기간에 안그래도 복작거리는 동아리방에서 (도서관 안 가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껴 보면서 했던 얘기도 우와, 음질 진짜 좋다. 였던 걸 보면
음악 취향과 상관 없이 음질이 정말 좋았다는 얘기. 오모나 어쩜 이러니 넌♥
그리고 특별히 음질 부분에서 좋았던 거 하나 더,
덤벙 덤벙 돌아다니는 나는 아이팟을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아이팟이랑 이어폰 잭 부분이 움직일 때마다
약간씩 지직 소리가 나는 게 많이 거슬렸었는데, 요녀석은 그런게 하나도 없다는 거.
디자인을 보자면,
딱 아이팟 용이 아니던가...
생각없이 집어넣은 망사 부분에 아이팟이 꼭 들어간다.
이어폰 케이블은 살살 감아서 집어넣고 지퍼를 닫아주면 ...
짜잔
깔끔하게 파우치 속으로 슉 -
이어폰 뿐만 아니라 정말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요 파우치.
그리고
또 한가지의 놀라운 발견 폼 슬리브.
아빠 닮아 귓구멍 쪼매난 나는 유난히 귀가 아파서 이어폰을 오래 못 끼고 있었던 때가 많은데,
손으로 쪼물쪼물 해서 귀에 넣어주면 딱 내 사이즈로 폼 슬리브가 자체변형되어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불편함이나 이물감 없이 귀에 잘 맞는다는 것.
정말 이 부분이 대부분의 이어폰에서 너무 싫었던 점이었는데, 이런 소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역시 달랐다 +_+
예민한 내가 잘 맞는다면 정말 추천할 만 한 좋은 이어폰!
(※ 주의: 너무 쪼물쪼물 많이 하고 집어넣으면 뾰족해져서 귀를 찌를 수도 있음. 꽤 아파요 헐)
그리고 방음도 장난 아니어서, 요걸 끼고 지하철이나 버스에 탈 경우, 안내방송이 잘 안 들려요.
그리고 공부할 때 다른 사람들 얘깃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는 게 또 장점.
Shure SE115 Sound Isolating™ Earphones 라는 게 그냥 붙인 이름이 아닌 듯.
덕분에 나는 완전 시끄러운 동아리방에서 살아남았다오. =_+
실리콘으로 들어도 소리가 잘 안들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폼이 확실히 방음 효과는 더 있는 것 같애
그리고 참, 한가지 주의사항
슬리브 갈아 끼울 때는 꼭 돌려 뺄 것, 이라는 어린이님의 당부가 있었음.
그리고 SHURE SE115 에서 발견한 특이한 케이블
두가지 길이의 케이블이 있는 줄 처음에 모르고 당연히 하나겠거니 해서 케이블을 펴 본 순간
오잉, 왜이렇게 짧니 너
익스텐션 케이블이 있어서 두 개 연결하면 길어지긴 하지만,
항상 가방이나 주머니에다가 아이팟을 넣는 걸 감안하면 익스텐션 케이블 없이는 못 쓸 듯.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왜 두개 있는지 사실 이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 그래서 별 0.25개 감점.
전체적인 리뷰를 하자면,
정말 요거 쓰면 다른 이어폰 못 사겠다 싶을 정도로 음질이 좋다는 것,
내가 들었을 땐 완전 하이톤의 오페라를 듣는 게 아니니깐 웬만한 노래에서 전부다 훌륭했다 .
뭐, 그치만 저음에 특별히 더 신경써서 나왔다고 광고 하듯이 역시 낮은 노래에서 더 좋긴 했다.
내가 음악을 좀 약간 잔잔하고 낮고 그런 곡으로 주로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도 역시 마음에 쏙,
동글동글 귀엽기도 하고, 어두운 빨강 특유의 고급스러움까지. 덕분에 안 그래도 사고싶던 아이팟 터치가 절실해지고 있다..
나란 뇨자.. 깔맞춤 좋아하는 뇨자...
아, 계절학기 폐강됬는데 팍 지를까보다. .... 지름의 열기를 부추겨서 그래서 여기서 0.25개 별 또 감점.
파란색도 나중에 기회 되면 꼭 한번 보고 싶다 :-)
그리고 폭신한 폼 타입 슬리브는 정말 정말 별 다섯개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다는 것까지.
16만원이라는 가격이 사실 만만한 건 아니지만,
요 녀석을 갖게 되었으니 다음부터 싼 건 못 살 거 같다. 귀를 한껏 높여줘 버렸다 얘가..ㅠㅠ
친구 호돌이가 이걸로 음악 한번 듣더니
좋다. 얼마야?
16만원.
헉
했다는 사실.
어쨌든 체험단으로 뽑혀서 요런 좋은 이어폰을 써 볼 기회도 생기고 :-)
감사하당 흐흐
곧 맥북 프로도 사야 되는데 영상 작업할 때 진짜 톡톡히 진가를 발휘해줬으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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