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남구 을·사진)이 오는 2014년 폐지되는 울산화력1호기 부지에 700만MKw규모의 (가칭)신울산복합화력 건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9일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울산화력 1발전소 폐지계획에 따른 대체설비 건설과 관련, 동일부지에 동서발전(주)에서 추진하는 신울산복합화력이 건설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울산화력 1발전소는 오는 2014년 1월로 가동 연한이 만료되어 이에 따른 대체설비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맞춰 울산화력을 운영 중인 동서발전(주)은 오는 2013년 12월 준공 목표로 (가칭) 신울산복합화력을 계획 중이다.
이에따라 김의원은 울산지역에 대한 전기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폐지되는 1발전소 부지에 신규 시설을 대체 건설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신울산복합화력 대체 건설 사업은 △울산화력발전소 내에 기존 가스복합화력이 운전 중에 있어 NLG 공급 배관공사 신설공사 불필요 등 자원 낭비 배제할 수 있고 △저효율 고비용 노후발전소(1·2·3호기)폐지 후 고효율 저비용 발전소 건설에 따른 국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유류발전소를 대체건설(천연가스 연료)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산업발전 전략에 적극적 부응하면서 환경민원 소지 원천적 해소가 가능한 점도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신울산복합화력 건설 연인원 70만명의 건설인원이 투입되고, 특별지원사업비 약 83억원(1회), 기본지원비 7억5천만원(30년간)으로 막대한 지역재정 효과 등을 볼 수 있는 점도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현재 울산화력 1호기의 연간 전력 공급량은 490만 MWh로 울산 지역 연간 사용량의 22%에 해당된다.
한편, 신울산복합화력과 관련된 추진 결정은 오는 9월말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금년 12월 지식경제부 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강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