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이웃집이서 맛있는 떡을 세 개를 가져 왔습니다.
마치 시장한 판이라 남편이 한 개 먹고 부인이 한 개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즈막 한 개가 남았습니다.
너무 시장한 판에 맛있는 떡을 한 개를 먹고 나니 정말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응당 부인이 남편을 자시라고 권고하고 남편은 당신이 먹구려이렇게 되겠지마는
배고픈 판이라
서로 먹을려고 했습니다.
그리다가 그 싸울 것이 아니라 둘이 입을 딱 다물고
아무라도 먼저 입을 열어서 말을 허게 되면은 그 말하지
아니한 사람 늦게 입을 연 사람이
그 떡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떡 한 개를 방가운데다 떡 놓고서
둘이 그 떡을 보다가 얼굴을 쳐다 보다가 입을 딱 다문채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그래서 한나절이 지나고 밤이
되얐습니다.
밤중이 되야 가지고도 그 떡만 쳐다보고 앉았는디
밤중이 으슥해지자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온 소리가
났습니다.
한참 있으니까 어떤 사람이 들어 왔는데 그 사람은
들어와 가지고 사람이 없는 줄 알고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오니까 아 여자와 남자가 입을 딱 다물고 앉았는데 방 가운데다가
떡을 떡 하나를 놓고는 그놈을 들여다 보고 있단
말씀여요,
그래서 깜짝 놀래서 나갈라다가 그 누구냐고 물어를
본다든지 놀래는 기상이 있다고 허면은 깜짝 놀래서
나갈텐디
전혀 그 사람이 들어와도
쳐다 본 척도 안하고 방 가운데 떡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야 이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다 해가지고 나갈라다 도로 들어와 가지고 방을 휙 둘러 봤습니다.
그러니 좋은 농이 있는디 벽장을 열어 보니까 좋은 옷이 많이 있고 벽장안에 서랍을 열어 보니까 거기에 가서
금은 보석 찬란한 금패물이 서랍안에 가득 들었다
이말씀여요.
그래서 그놈을 우선 치마를 꺼내서
그놈을 싸고 좋은 옷도 싸고 해가지고 그놈을 가지고
나가도 본체 만체하고 그 떡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그래서 그놈을 나가서 저 마당에다가 갔다 놓고
나가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것만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재미를 한번 더 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이말씀여.
그래서 되돌아와 가지고 그 여자를 웃통을 벳겼습니다.
웃저고리를 벳겨도 또 가만히 있다
그 말씀여.
그래서 또 아래옷울 또 떡 벳겨도
아 그 남자가 또 보고도 가만히 있다 그말여.
아 그대로 가만 있다가는 영락없이
여자가 큰 봉변을 당하게 되얐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
가지고 일어나서
남편 멱살이를 틀어 잡으면서 귓쌈을 한번 올려대고
이 병신같은 자슥아 니가 사내 자식이냐?
보물 다 훔쳐가고 나까지 뺏어 갈라고 해도 떡하나
쳐먹을라고 가만히 자빠졌어.
아 그러면서 귓밥을 올려대니까
그 남자 하는 말이 이 떡은 내것이다.
아 그래 가지고 그 떡을 입에다가 퐁 쳐 넣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백유경이라고 하는 부처님 경전에
있는 말씀입니다.
요새 있는 그러헌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삼천년전에 부처님께서 설하신
백유경이라고 하는 경전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 가운데서 지금 이 말씀을 듣고
웃으신 분이 혹 옛날에 그러헌 일을 당하고 지금도 혹
그러헌 일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냐?
가만히 가슴에다 손을 얹고 냉정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 떡이 다른 떡이 아니라 오욕락이라고 허는 떡입니다.
오욕락은
재물, 여자, 명예와 권리, 또 맛있는 음식 그리고 편안헌 것 이 다섯가지는 오욕락입니다.
다섯 가지 즐거운 욕심입니다.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고 일생을 장사하고 높은 취직을
높은 자리에 취직을 하고 애를 쓰는 것이 전부
이 다섯 가지의 욕락을 충족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 사람이 거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은 죽을둥 살둥 애를 쓰고 일생을 노력하는 것은
보다 더 잘 살아 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그 피땀을 흘려서
노력을 합니다마는 잘 산다고 허는 것은 오욕락을 충족허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욕락은 얻어 봤자 성취를 해봤자
우리를 영원히 행복허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일시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 수는 있을지언정 영원히 우리를 행복허게 해 주지는 못허고 행복허게 해 주지
못하기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정말 무서운 구렁텅이에 빠져서 고통을 영원히
당할 수 있게 해 주는 원인이 되는 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맛있는 떡 한 개를 먹기 위해서
보물과 부인을 잃어 버려도 방치해둔 그런 사람과 같이 우리를 영원히 행복허게 해 주지를 못하고
오히려 우리를 육도윤회를 해서 생사고를 받게 하는
오욕락을 위해서
우리의 본심을 놓쳐 버리고
우리의 참 마음을 깨달을랴고 하는 그러헌
성스러운 본 직업을 망각하고 있는
그러헌 사람들 그것이 바로 우리 중생들인 것입니다.
그러헌 본심을 잃어 버리고
얼빠진 바보와 같은 떡 하나를 먹기 위해서 보물과 아내를 망각하고 있는 그러헌 바보스러운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 삼천년전에 가비라 왕국에 태어나신 싣다르타 태자께서는 왕궁의 부귀도 다 버리시고 십이년이라고 하는 장구한 세월을 못먹고 못입고 갖은 고생을 무릅쓰면서
도를 닦으신 결과 대진리를 몸에 체달해 가지고 대각을 성취허셔서 그 길로 팔십세를 일기로 해서 열반에
드실 때까지 앉은 자리
더울 겨를이 없이 인도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팔만대장경이라고허는
방대한 진리의 설법을 해 주셨습니다.
그 설법이
오늘날 합천 해인사 팔만장경각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입니다.
그 대장경은 너무나도 방대허고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일생동안을
학자로써 연구하고 공부를 핸다 해도 그 경을 다 읽고
다 공부허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하물며 사회에서 생활을 허고 있는
신남신녀 여러분이나 또는 짧은 무상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이 그 경을 다 읽을랴고 헌들 십분의 일도
백분의 일도 읽지 못한채 우리는 눈을 감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그 많은 경전 가운데
어느 경전이 나와 인연이 있는가?
어느 말씀이나 한 말씀도 버릴 수 없는 소중한 말씀이지마는 우리와 어느 경전에 있는 말씀이 인연이 있는가?
인연 있는 법문을 만나야 우리는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덮어 놓고 아무 경전이라고 읽는다고 해서 다 깨닫는 것도 아니고
화엄경이 경 중에서 제일 가는 경이라고 해서 화엄경만 본다고 다 도업을 성취허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와 인연있는 법을 만나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인연 있는 경을 팔만사천경 중에서 어느 것이 긴가
알 수가 있느냐 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경좀 떠들어 보다가 저 경좀 뚜적거려 보다가 이 경좀 읽어 보다가 저 경좀 떠들어 보다가 이러면서
읽을 때는 조금 마음이 고요해진 듯 허고
책을 덮어 버리면 금방 오욕락과
탐진치 삼독심이 마음에서 일어 났다 꺼졌다,
불난리가 났다 물난리가 났다 그러헌 속에서 길지 않는 칠팔십 오륙십 무상한 인생을 몸부림치다가 우리는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진리법을 깨달아
성취헌 역대 도인들은 그 팔만대장경속에서 가장
골수 법문을 추려서
누구라도 행할 수 있고 누구라도 닦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연마하고 그래서 맨들아 논 최고의 수행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 무슨 방법이냐 하면은
바로 참선법입니다.
첫댓글 일체중생의 영원한행복 바른깨달음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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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