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와 주군의태양...

[지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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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와 주군의 태양, 수목드라마 이다. 둘다 재미있다.

내용으로 두 드라마를 비교해 보자면 투윅스가 훨씬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친다. 장르가 다른 드라마이지만 두 드라마중 소장하고 싶은 드라마는 투윅스다. 분명 잘 만들어진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게시판에서 보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나와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시청률은 태양의주군이 두배 이상 나온다. 나역시 투윅스가 훨씬 더 잘만들어진 드라마이고 끝날때 마다 다음번에는 본방을 사수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본방은 태양의 주군을 본다. 결국 오늘도 투윅스는 vod서비스로 본다.

태양의주군이 가지는 가벼움과 귀신이 나오는 환타지적인 요소가 인기를 끈다는 분석도 있지만 내가 느끼는 두 드라마의 차이는 '짜증'의 존재 유무이다.

투윅스를 보다보면 짜증이 난다. 권력과 유착된 조직, 권력을 악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서 쫒기면서도 자신의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

긴장감이 넘치지만,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잘못된 권력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게 된다. 아무리 잘만들어진 드라마라도 보는내내 그런 기분 나쁜 감정을 만들어낸다면 채널을 그쪽으로 돌리기 힘들어진다.

그에 반해 태양의 주군은 결론이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옴니버스식 방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피곤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태양의주군으로 채널이 돌아가게 된다.

게시판의 사람들은 갑갑해 한다. 투윅스, 이런 좋은 드라마의 시청률이 왜 이것밖에 나오지 않느냐고, 시청자들의 수준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곤 한다.

하지만 드라마던 정치던 그 어떤 것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보다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없다. 개인에게 자신의 삶을 유지한 것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조적 수단으로 접근하게된다. 수준이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내 생활과 얼마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가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점이다.

이석기의원... 당당하게 모든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더 당당하게, 피하거나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행운을...

지니................

[언제나한결]

투윅스 보면서 .. 이거 만든 녀석 천재다 .. 라고 하면서 잘보는 .. 1인 ....... ^^

[진짜언론]

저도 투윅스 보는뎅...ㅎㅎㅎ 시청률이 안 나오는게 이상해요. 한시간이 십분같아요.

[진주아줌마]

전 계속 투윅스만 봤는데 혹시 시청률 조작 발표 아닌가 이런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정치권 비리를 숨기고 싶고 이런 드라마가 인기있으면 싫은 사람들에 의한 조작
주군의 태양만 계속 띄우고 실제로 인기있는 이건 별거 아니다 식으로 여론을 만드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