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1일 월요일 혜은이 성년이 되는 날이다.. ^^*
사랑하는 딸아~~ 축하한다...
이대앞..어느 꽃집에서 꽃바구니..만들었다.. 장미꽃 사이사이에 있는 보랏빛꽃이
스파티스라고 했던가? 영원히 변치않는 다는 그런 꽃말이라고 쥔아줌마가 말해주었다.
연필을 꼭 쥐고 있는 혜은이....
공부가 재미있다는 우리 딸.....그래~~ 공부에 올인하거라~!!
유난히도 눈동자가 크고 검고 깊던 우리 딸..^^
외국인이 너의 눈에 손을 흔들어 보이면서 볼수 있냐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눈동자가 너무 검어서 안보일 것이라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다니..큭~!
유치원 운동회때 모찌떡을 입으로 집어서 엄마에게 건네주던 모습...
좀더 빨리해서 더 많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엄마..모찌떡 좋아하거든...
달아서 많이는 못먹지만... ㅎㅎ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으로 고구마 캐러가서 찰칵~! (맨 왼쪽)
이다음에 사회에 나가면 필수로 고구마 캐거라...!!
아..무슨말이냐고? 여기서 말하는 고구마는 골프를 말함이야..
어려서 아빠따라서 골프장에 가서 골프친거..기억하니?
내가 보기에 너는 승부욕이 있어서 잘할 것 같거든......^^*
어느새...이렇게 성숙해졌구나.......
너가 내딸이라고 느껴질때가 바로 너의 야무진 입매를 볼때야..ㅎㅎㅎ
때로는 어리광도 피우고 싶겠지.......내 손을 닮지 않아 길쭉하네...
6살이 될때에도 너는 다 큰아이 같았고..
중학교가서도, 고등학교 가서도..그리고 지금도 너는 늘 어른스럽지..
첫째 딸...아니..첫번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더라..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
그건 불가능이고...아빠를 오빠처럼 여기면 되지 않겠니?
아빤..영원한 오빠처럼 사는 사람이니깐...ㅋㅋ
그래...사는 것은 그렇게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사는 거란다..... ^^*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지만 너는 잘해낼꺼야~!!
너가 누군데!!!
바로 엄마의 딸이거든.....*^^*
아직도 눈동자는 검고 크구나... ^^
이제 숙녀가 되었으니...몸매관리해라...
여자에게 몸매관리는 필수야...!!!
좀더..아름다운 숙녀로 가꾸면서 커주길 바란다... ^^
오늘 이대앞 쥴리엣이라는 샵에서 귀걸이와 목걸이...세트로 샀다...
거금...20만원돈........
아빠에게서 받은 안나수이 향수..동생이 해준 BB크림 아빠친구가 해준 화장품..
그리고 내가 해준 목걸이와 귀걸이..
사방팔방...지훈이가 풍선으로 장식했다..
벽..천정...침대위까지...온통 수많은 풍선으로 가득~~~
이 다음에 지훈이 성년이 될때..빚갚아라~!! ㅎㅎ
이제 너는 여러가지의 역할을 하면서 살게 될꺼야..
엄마로,딸로,며느리로 아내로, 또 사회인으로 기타..
위의 사진처럼 너는 하나이지만..
여러 혜은이가 되어 살아야 할꺼야..
그만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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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딸아~!
이제 정말로 어른이 되는구나...
어른이 된다는 거...
아니..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맞겠다..
아주 기나긴 세월이 걸리는 일이란다...
아마도 평생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지도....
이제 너의 삶을...너의 인생을....
멋지게 펼져나가길 바라며...
늘 화이팅이다!!!!!!
너의 큰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마......
그래서 너의 또 다른 이름 해담(해를 담는 그릇) 처럼...
큰사람이 되거라~!!!!!
영원히 너의 친구같은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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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꽃꽂이 했다우~~ 내가 한다고 하고 꾸몄지....ㅎ 나 꽃가게해도 되겠지? ㅎㅎ
넘 멋진 가족이라는 울타리네요...엄마와 딸과의 스스럼없는 대화 넘 좋네요....글로만 보다 사진보니 더 가슴에 와 닿네요...행복 그 자체입니다......
네..이글..그대로 딸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 ^^ 서로 이렇게 글로 주고받고 잘해요~!
따님 혜은님의 성년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네..감사합니다....
나는 아들에게 성년의 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넘겼는데 딸에게는 이사빛님처럼 마음쓰고 사랑을 전해야 겠어요.^^* 최고엄마인 이사빛님~~`` 멋져~~^^*
평생에 한번인지라...기억에 남게 해주고 싶었어요...똑같은 생활속에 모처럼 이런 날이 오면 재미를 만들고 싶네요...즐거움 찾아가면서 살으려구요.. ^^
딸가진 엄마들이 요즘들어 더 많이 부럽습니다. 내 맘이 외로워서일까? 대구 아지매 축하글 보내요~!
아들도 괜찮아요....솔직히 말하면 우리집은 딸보다 아들이 더 살갑다우~~! 딸은 친구처럼 생각한다면..아들은 애인같아..... ㅎㅎㅎ 아들하고 데이트할 날을 꿈꾸고 있어... 멋지게 성장한 아들하고 근사한 곳에서 식사라도..ㅎㅎㅎ
끼가 다분하신 빛님은 아름답게 해주셧네요. 우리아들은 멀리 있어서.. 지난주에 가족이 설에 함께모여 한잔의 술을 공식적으로 주는 자리로 대신했는데... 어제는 이곳 향교에서 제대로 성인식 하는 곳에 촬영부탁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아~~ 미리 알았더라면... 후회막급..
아드님도 올해가 성년이 되는 날이었군요..아마 친구들에게서도 받았을꺼예요...친구들끼리도 챙겨주더라구요....어제 딸아이도 장미꽃 한송이씩 여러친구들에게서 받아들고 왔던데..........지들끼리 빕스에서 축하파티도 했나봐요..
혜은이가 성년이 되었네요..^^ ~~~ 빛언니를 닮아 아주 야무지게 생겼군요..ㅎ 친구처럼 편한 엄마를 가져서 혜은인 참 행복하겠다.~~~ 혜은양!! 성년됨을 추카추카 해요.. 넘 늦었지만... ^^*
나를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고 안닮았다는 사람들도 있고...ㅎㅎ 나를 닮은 입매나 눈을 본 사람들은 그리 말하고 나를 안닮은 체형을 본 사람들은 또 그리 말하고..../축하 고마워요~~!
성년식을 참으로 행복하게 했겠네요. 혜은이가 엄마의 이 사랑 잊지 않고 멋진 인생 살아갈것 같습니다.~
이 다음에 '엄마' 라는 단어를 떠올릴때마다 기억이 나도록..여러가지 추억을 쌓아주고 싶네요.. ㅎㅎ 첫 월경시에도 해주었는데.. ^^ 마침 크리스마스이브날이라서 케익이 절약이 되었지요...ㅎㅎ
참 좋은엄마를 둔 혜은인 행복한 성인식이 되었네요...그러고보니 난 울아들들 성인식때 무심하게 보내버렸던게 미안해지네..머슴애들이라선지 애들도 예사롭게 지내버리더라구요...이제부터라도 빛님처럼은 못하더라도 의미있는날에는 말한마디라도 정을 담뿍담아서 해줘야겠어요...혜은아 .축하한다...
그래요..언니..그게 사는 즐거움인 것 같아요.....*^^*
멋진 엄마 그리고 그 엄마닮은 야무진 따님, 아빠와 동생의 선물까지 모두가 행복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덕분에 저도 향수한번 뿌려보고...오늘은 ㅠㅠ BB크림으로 화장하고..나왔어요.. ^^*
오매 먼 이런 성대한 성인식이 잇엇데? 대단들 하시네... 울 아들은 지 동기들한테 줄 안나수이 향수를 7개를 삿데..
울집에 아직 도착안했다고 전해주세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