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공구상가 ‘유명무실’
완공 2년째 입점 절반 그쳐
천안시가 전국 최대의 산업기자재단지(공구상가)를 조성했으나 업주들이 입점을 기피하는 바람에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최대 도심권인 대흥로 주변 공구상가들을 외부로 이주하기 위해 지난 90년대 초부터 신용동(다가동)에 일부 상가를 조성하고 조합을 구성해 지난 2002년 2월14일 신방동에 420 점포 규모의 대단위 산업기자재 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점포들이 입주를 기피하는 바람에 신용동은 30여개 점포. 기존 상가인 대흥로는 60여개 점포가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새롭게 신축한 신방동 점포는 420개 점포 중 절반가량만 입점했다.
이 때문에 신축된 산업기자재단지는 개점 휴업상태로 오히려 공구상가 자체가 3곳으로 분산 돼 상권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기존 대흥로변 공구상가들은 조합원으로서 산업기자재상가에 투자를 하고도 이전을 미뤄 도심권 주차난과 교통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오히려 천안시가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흥로변 재래상가들은 “아직까지 상권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전을 기피하고 있다”며 “서서히 이전을 검토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기자재단지 관계자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중부권은 물론 전국최대의 산업기자재 단지를 조성해둔 단지가 입점을 하지 않아 걱정”이라며 “상권을 살리는 차원에서 조합원들의 관심과 단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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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공구상가 ‘유명무실’
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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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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