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의 김인식 감독(56)이 사이버대학에 지원해 화제다.
김 감독은 선수시절 배문고와 한일은행에서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해에는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야구 지도자다.
그가 지난 14일 열린사이버대학(OCU, www.ocu.ac.kr 총장 한영호) 외국어학부에 지원, 중국어를 전공할 계획이다.
“주위에 야구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중국어를 배우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컴퓨터를 잘 아는 정동진 감독(현 KBO 경기운영위원)이 사이버대학 말을 꺼내면서 함께 지원하자고 해서 따라하게 됐어요.” 그가 밝히는 지원 동기다.
중국어를 택한 것은 중국 야구의 전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선택했다.
“중국이 최근 야구에서도 경쟁국가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언어를 배우면 나라를 알 수 있고 중국 선수들도 이해하기 쉽겠지요.” 프로야구 감독이란 막중한 책임을 지고 1년 중 3개월을 제외하고는 내내 밖에서 지내는 그가 과연 진중하게 공부할 시간이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얘기들었다.
이왕 시작했는데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운동장에서 평생을 보낸 그의 컴퓨터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아들이 분가하면서 들고 갔어요. 하나 장만할 생각이에요.
이제 배워서 써봐야지요.” 야구장을 호령하던 그의 목소리가 흔들린다.
인기에 앞서 인간적인 성숙을 강조하고 매사 기본을 중시하는 김 감독이 인터넷 학습과의 한판 승부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자가 일어서려고 하자 김 감독이 소매를 잡았다.
“집에서는 몰라요. 선수들도 모르지. 이거 자꾸 알려지면 안되는데...”
디지털타임즈 엄현경 기자 yogir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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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큭큭.. 지금 저랑 같은 생각 하고계시나여?^^
감독님이 컴터를 배우신다네요..그럼~~
곧 카페에도 오실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감독님 정말 홧팅임니다~~
합/격/기/원/ 김인식감독님 대학생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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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
[기사] 감독님 사이버 대학 지원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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