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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소의 분류
채소로 재배하는 식물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형태적, 생태적 또는 재배적 특성이 상이한 것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채소의 종류는 약 500여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약 80여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중 약 50여종이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들 채소는 형태적 또는 재배적, 이용상 성질이 비슷하나 이것을 함께 묶어서 다루게 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꽃의 형태나 식물의 성상이 공통적인 유사성을 갖은 채소들을 묶어서 종(種, species), 이와 근연 하는 종들을 묶어서 속(屬, genus)으로, 그리고 유사한 속들을 묶어서 과(科, family)로 분류하는 것을 자연분류 또는 식물학적 분류라고 한다. 종 내에서도 특징이 약간 다른 것들을 묶어 아종(亞種) 또는 변종(變種)으로 세분하여 분류하기도 한다. 품종이라는 것은 자연분류가 아니고 재배나 이용 면에서 다른 객체와 형태나 성질이 다르면서 그 고유형질이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전해지는 개체의 집단을 말한다. |
1) 자연분류 |
담자균류 | 송이과 (양송이,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 ||||||||||||||||||||||||||||||||||||||
단자엽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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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자엽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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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용에 따른 분류 이용부위 중, 식용부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식용부위가 잎, 뿌리, 과실 중 어느 것에 속하느냐에 따라 엽채류, 과채류, 근채류로 분류하는데, 가장 간편하고 쉽게 구분되므로 흔히 이용되는 분류법이다. 이용부위에 분류기준을 두고 있지만 재배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엽채류는 대부분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고 질소와 수분을 많이 요구하며 재배도 비교적 단순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과채류는 온난한 기후에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
구 분 | 채소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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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소의 색깔에 따른 분류 |
구 분 | 채소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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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리, 생태적 특성 • 개화특성 |
구 분 | 채소 종류 |
잎줄기 채소 및 뿌리 채소 |
배추, 양배추, 순무, 무 등의 배추과 채소들과 마늘, 파, 양파 등의 백합과 채소, 그 밖에 당근 등은 물을 흡수한 종자나 일정한 크기로 자란 식물체가 일정 기간 저온을 거치면 꽃눈이 분화되고 뒤이어 환경이 적당하면 추대 개화하게 된다. 상추는 고온에 의하여 꽃눈이 분화되고 뒤이어 추대 개화가 되므로 봄에 파종하여 재배할 경우에는 고온 장일로 추대하기 쉽다. 시금치는 장일에 의하여 꽃눈이 분화되므로 봄 재배에서는 추대 개화하기 쉬운데, 가을에서 겨울에 걸친 재배에서는 추대의 염려가 없다. |
열매 채소 | 딸기는 저온 단일 조건에서 꽃눈 분화가 이루어지며, 한철 딸기는 자연 조건에서 9월말에서 10월초에 걸쳐 꽃눈이 분화한다. 한철 딸기는 수확기를 앞당기려면 인공적인 저온 단일 처리를 해야한다. 그러나 사철 딸기는 고온 장일 조건에서도 꽃눈이 분화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계속 개화, 결실한다. 오이와 호박은 암꽃과 수꽃이 같은 식물체에서 따로따로 피게 되는데, 같은 품종이라도 고온 장일 조건에서는 암꽃이 많아진다. 따라서, 어릴 때에 인공적으로 저온 단일 처리를 하면 후에 고온 장일 조건이 주어져도 암꽃이 많아진다. |
• 채소작물의 휴먼 |
구 분 | 채소 종류 |
포기의 휴면 | 토당귀, 아스파라거스, 부추 등은 가을이 깊어 감에 따라 지상부는 노랗게 말라죽고 뿌리 부분만이 살아 남아 휴면 상태로 들어가는데, 촉성재배하기 위하여 포기를 캐서 가온 할 경우에 그 시기가 지나치게 이르면 아직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싹이 왕성하게 돋아나지 않는다. |
줄기의 휴면 | 마늘, 양파, 쪽파 등은 고온 장일 조건에 의하여 비늘줄기가 비대함과 동시에 휴면 상태로 들어가게 되며, 휴면의 정도는 생태형에 따라 다르다. 이들은 수확된 후에 여름의 고온 조건하에서도 휴면 때문에 싹이 돋아나지 않으며, 가을에 들어서면서 싹이 돋아나게 된다. 감자의 덩이줄기도 일정 기간 휴면을 하는데, 휴면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달라 휴면을 거의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수확 후 3개월 정도 휴면 하는 것 등 다양하다. 남작 품종은 3개월 정도 휴면하기 때문에 수확 후 3개월, 즉 10월까지는 상온에 두어도 싹이 나오지 않는다. |
딸기의 휴면 | 딸기는 10월 중순부터 저온 단일에 의해 휴면에 들어가 11월 중,하순경에 휴면이 가장 깊어지고, 그 뒤에는 겨울의 저온에 의해 서서히 타파되어 1월 하순경에는 완전히 타파된다. 이러한 딸기 휴면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조생종은 휴면기간이 짧은 반면, 만생종은 길다. 따라서 품종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휴면을 완전히 취한 다음 보온재배가 이루어져야 품종 고유특성의 수량을 나타낼 수 있다. |
3) 수분 및 양분 흡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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