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동 동인아파트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경우)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 등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HJ중공업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 속에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동인아파트 시공자 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HJ중공업은 지하철1호선과 인천2호선 주안역이 불과 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살려 지역 랜드마크 건립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외관·보안·주차·커뮤니티 특화 계획은 물론 발코니확장, 시스템에어컨, 양문형 냉장냉동고, 스마트오븐 등 다양한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냈다. 공사비는 약 41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3.3㎡당 635만원을 책정했다.
조합원에게 감사인사 전하는 HJ중공업 관계자 [사진=이호준 기자]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과 대의원 추가 선임까지 마치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먼저 새로운 대의원으로 유왕원씨, 신경희씨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선임됐다. 정비업체는 제이앤비코퍼레이션, 설계업체로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가 경쟁사를 제치고 선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미추홀구 주안동 31-1, 31-20, 31-21, 31-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148.3㎡이다. 여기에 지하2~지상17층 높이의 아파트 17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장을 맡은 이경우 조합장 [사진=이호준 기자]
이경우 조합장은 “많은 조합원분들의 성원 속에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2023년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2024년 초 이주를 거쳐 2024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