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황]
2024년 6월 2일
1. 머리말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문을 해주신 혜담스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최근의 상황에 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 순례법회 원만회향
- 지난 일요일에 충남 안면도 안면암 순례법회를 원만하게 회향하였습니다. 혜담스님을 비롯하여 불광형제 947분이 동참하셨고, 효림스님께서도 귀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장소변경에 따른 취소는 1건도 없었습니다. 혜담스님과 효림스님을 비롯하여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안면암의 경내가 넓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곳곳에 자리한 전각과 탑 등이 신심을 불러일으켰고, 설봉 주지스님께서 불광형제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며 귀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넓게 트인 바닷가의 아름다운 경치로 힐링이 된다고 좋아하셨고 썰물로 드러난 바다 속 길을 직접 걸으며 부상탑까지 다녀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안면암의 지명 회주스님과 설봉 주지스님, 정영수 이사장님께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이번 순례법회는 준비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원만하게 회향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광덕 큰스님께서 1980년 8월경 어느 상좌스님께 보내신 편지글을 안면암에서 말씀 드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움을 이기며 견디는 것이 공부이고, 그 속에서 높은 뜻, 밝은 희망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해서 나아갈 때 발전이 있다.” 이번 순례법회는 광덕 큰스님의 이 말씀이 사실임을 확인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 관광버스 25대가 동원된 큰 행사를 유급직원 1명 없이 100% 봉사자인 불광형제님들께서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진행해 주셨습니다. 순례법회 준비위원장인 현문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하여 보성화 차석 부회장님, 법성행 사무국장님, 혜안 팀장님 등 부회장님들과 준비위원님들께서 1주일을 앞두고 변경된 장소에 맞추느라 특별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짐작하시겠습니다만 대단위 사찰법회에는 준비할 사항이 매우 많습니다. 순례사찰 결정, 현장답사, 순례사찰과의 협조사항 협의, 버스별/사찰공간별 인원배치 계획, 필요물품 주문 및 구입 등을 1주일 이내에 모두 처리한 것입니다. 도시락 준비를 주관해 주신 대자운 보살님, 법회진행, 합창 등 각자 맡은 역할을 담당해 주신 임원님들, 차량마다 책임을 맡으신 조장님들, 간식준비 등과 함께 참석자들을 챙겨주신 명등보살님을 비롯한 법등 임원님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집행부를 신뢰하며 행선지도 모른 채 순례법회에 동참하셔서 안전사고 없이 행사진행에 협조하시며 순례법회를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게 해 주신 참석자 모든 분이 이번 순례법회의 주인공이십니다. 순례법회 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에 올려주시고 글과 사진으로 상세하게 정리해서 다음카페에 올려주신 미디어팀의 활약은 현재도 빛나고 있습니다. 모든 분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 불광형제분들께서 이번 순례법회에서 보이신 이 모든 것은 법등10과 중 한 항목인“공공의 일과 대중사에 앞장서고, 무슨 일이든 정성을 기울여 최선을 다한다.”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배운 것을 직접 실천하시는 불광형제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찬탄의 박수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동명스님께 공문 발송
- 동명스님께서 5월 29일에 6월 3일까지 사무국 사무실에서 퇴거하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 이러한 동명스님의 주장은 불광사가 불광법회의 전용 중앙도량으로 건립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매우 부당합니다. 그 동안 선고된 법원의 재판에서도 불광사·불광법회는 독자적으로 사무국 사무실 사용을 포함하여 불광사 시설에서 법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이에 법회장은 5월 31일에 동명스님의 주장이 부당한 점과 승려도 법원의 재판결과를 준수할 의무가 있는 사실을 지적하는 한편, 앞으로 공양간 사용 등에 관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4. 광명의등 동참자 명단의 봉안 행사
- 지난 5월 12일 올해의 광명의등을 설치할 때 봉안하지 못한 동참자 명단을 오늘 법회 후 추가로 봉안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 동안 광명의등 모연에는 1,671분이 동참하셨고, 모연금은 159,602,000원입니다. 작년에 비하여 동참자가 112분 정도 증가하였고, 모연금도 240만 원 정도 많습니다. 광명의등 모연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연금은 동참해주신 분들의 뜻을 기려 법회활동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5. 지철스님 속가 모친의 별세 소식
- 불광사·불광법회 전 회주 지철스님의 속가 모친께서 지난 5월 29일 세상인연이 다하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빛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회장단과 정법수호위원들이 법회 시작 전에 지철스님을 찾아뵙고 늦게나마 조문을 드렸습니다.
6. 6월 정기 명등회의
- 오늘 오후 1시 30분 보광당에서 6월 정기 명등회의를 개최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6월 및 7월 행사일정을 정하고, 부처님오신날 헌공금의 사용방법, 명등 워크숍 및 선학 워크숍 등에 관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 명등회의 위원님들께서는 꼭 참석해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법회 식구가 대리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7. 맺음 말
- 6월이 되면서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 예보에 의하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무더울 것이라고 하므로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진 거사님, 법회장님 말씀 전달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 측의 방해는 언제나 끝이 날까요? 출가자이신 스님들이 이 많은 대중이 원하는 일을 외면하시는 것이 옳은 일인지 한 번 쯤 생각하시면 좋으련만~ 점점 실망만 커집니다.
네 감사합니다
사정 있어 법회에 못 나갔는데
법회일지의 동명스님과 법회장님 사이의 오간 공문 내용을 보고 생각히는 바가 많았습니다
확실한 건 동명스님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이르렀고,
1080일 기도가 300일을 지나면서 진퇴양란의 수렁에 빠졌다는 점일 겁니다.
향후 또 어떤 거친 행동이 나올지 염려도 됩니다.
하지만 정상화에 바싹 다가섰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