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21년05월 산행결과
-양주시 은봉·호명산 숲길-
1. 일 시: 2021년 05월 12일 (둘째 수요일) 09:50∼
2. 만남장소: 지하철 1호선 녹양역 1번 출구
3. 산 행 지: 은봉ᆞ호명산 숲길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어둔동 일원)
※ 은봉산 375m / 한강봉 474m / 호명산 425m
4. 참 가 자: 8명
김종운, 곽용완, 기태석, 박동원, 손정우, 양수원, 유인걸, 한창희
5. 산행일정:
녹양역(10:11) → (버스 25분) → 홍죽리 버스 종점 차고지(10:36 들머리) → 실바위약수터(11:31) → 간식 쉼터(12:20~13:13) → 은봉산약수터(13:43) → 잣나무숲 쉼터(14:10) → 송산약수터(15:20) → 가야 3단지(15:40) → 뒤풀이 식당 (16:00~17:40 날머리) → (버스 10분) → 녹양역(18:10) → 해산
※ 총 산행거리 8.2km, 최고점 397m, 평균 산행속도 2.5km/h (산행 3.5시간/휴식 1.5시간)
※ 시종 흙 산이며 난이도가 거의 없었음. 대부분 회원들이 약속시간을 지키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것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산행이며, 다시 한 번 또 찾고 싶은 산행지란 평가를 하였음.
6. 경 비:
- 수 입: 80,000 원 (회비 8명)
- 지 출: 174,000 원 (식대)
- 차 액: -94,000 원 (기금으로 충당)
- 기금 잔액: 2,238,000 원 (2,332,000 원 – 94,000 원)
7. 뒤풀이: 황우촌(경기 양주시 백석읍 호명로 103-92 / 031-826-6692)
미소육화(경기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89 / 0507-1435-1415
8. 06월 이후의 산행계획
월 | 일(水)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행 코스 |
06 | 09 | 수락산 귀임봉 | 4당고개역 1번출구 | 10:30 | 학림사→능선갈림길→무명봉→귀임봉→간식쉼터→ 192봉→원숭이바위 |
07 | 14 | 대모산 둘레길 | 3수서역 6번출구 | 10:30 | 둘레길갈림길→쌍봉약수터→돌탑전망대→ 실로암약수터→간식쉼터→개암약수터 |
08 | 11 | 과 천 매봉산 | 4대공원역 3번출구 | 10:30 | 산행들머리→고개쉼터→매봉1약수터→능선쉼터→ 매봉→청계사주능선→390봉 |
9. 산행낙수
- 이제 立夏도 지나고 小滿를 앞둔 계절에 완연한 新綠禮讚의 늦봄이다. 금년에는 벌써 여름을 느끼게 하여 반팔 등산복 선택도 자유로울 수 있겠다. 요즘 들어 일기가 다소 불순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황사와 비 소식도 코로나19만큼 우리 산행을 위협하지만 전통적인 광우산악회 산행을 막지 못한다.
- 은봉ᆞ호명산 숲 속에서 우리 회원님들을 부르고 있는 메시지를 듣고서도 여전히 발길을 떼놓지 못하는 우리 회원님들~ 하기사 코로나 외에도 와병에서 회복 중인 회원들도 점점 늘어나고 손주 등하굣길 돌보기에서 아직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행선지는 원거리 산행이 불가능한 시절에 그런 기분을 내보고자 계획한 원행 전철 산행계획이었는데 전철 장거리 탑승 혐오 회원도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이번 참가인원이 광우산악회 사상 최저인 8명이다. 산행 인원에 구애를 받는 것은 절대 아니고 가능한 많은 회원이 건강 모임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 녹양역까지 집에서 1시간 여 걸려 도착하니 회원 몇 명이 벌써 기다리고 계신다. 녹양역도 두세 번째 산행이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져 있다. 시외버스 배차시간도 익숙해져 이제는 짜증나거나 조급해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회원 1명이 약 7분 지각했으나 마침 때 마쳐 버스가 도착하여 10시11분에 버스를 탑승하여 전체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 지난 번 산행 때 산행코스에 변화를 주어 일부 구간에서 약 60~70mL (사거리 200~250m) 등산하여 윗길을 걸었다. 원시림의 규모도 시야에 와 닿는 뷰도 훨씬 다르게 느껴졌다. 팔십 대 노학 두 어르신이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동행하여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다. 생각 같아서는 한강봉 정상까지 접수하고 싶었으나 다음 기회로 넘겼다. 하산할 때 평상시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을 뿐 모두 안전 산행할 수 있었다.
- 지난 번 산행 때 코스와 달라진 점 한 가지 더- 뒤풀이 식당 선택이 용이하고 다양한 곳으로 날머리를 변경했는데, 하산 시간이 다소 늦어지면서 우리가 뒤풀이 장소로 내정했던 ‘밤새먹소’ 식당의 메뉴 중 점심특선이 오후 3시에 마감됨에 따라 반드시 그 식당으로 꼭 가야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목적지는 그대로였다. 식당 측은 우리 일행이 네 명씩 두 조로 나누어 들어갔는데도 한 일행으로 가늠하고 네 명은 입장을 불허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방역수칙은 서울보다 훨씬 엄격했다. 우리 회원들은 할 수 없이 모두 식당에서 나와 보다 환경이 좋은 두 개의 식당으로 나누어 별도의 뒤풀이를 진행했다.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별천지 세계를 만나 식당에서 입장허가를 못 받는 두 번째 산행이 되었다.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는 앞으로 뒤풀이에 대한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지난 번 산행 때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은봉ᆞ호명산 숲 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우리보다 연세가 높은 나무들로부터 먼 옛날 비밀을 엿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 산 저 산, 호불호를 나누지 않고 매 산행 때마다 그 산대로의 맛과 멋을 찾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등산 모임을 제일 위에 놓기로 마음 정한 지 오래다. 점차 그런 흐름으로 산행을 함께할 회원들도 변화가 있겠다 느끼면서 오늘도 큰 오름이 없는 전형적인 둘레길에서 자연과 함께 실컷 대화하고 여유 있는 산행을 즐겼다.
- 이번 산행을 시작부터 끝까지 계획하고 이끌어준 유인걸 산행대장과 곽용완 총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모든 회원의 안녕과 질서를 지켜보고 살펴주신 신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06월 산행은 예고한 바와 같이 수락산 귀임봉 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으니 잘 살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참고로 은봉산(隱鳳山) / 한강봉(漢江奉) / 호명산(虎鳴山) 입니다.
ㅇ 글 : 한창희
10. 산행사진
ㅇ 촬영 : 한창희, 유인걸, 곽용완 ㅇ 편집 : 곽용완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원시림안에 들어온 듯 울창한 숲길이 답답한 가슴을 틔워주는 산행이었고 정상으로 잠시 우회하는 바람에 산우들 모두 다소 힘든 기색이었으나 이를 충분히 감당할 만 한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관악산 Fighting!!!
뒤풀이 식당에서 제대로 못한 구호 "백두산 관악산!!!"을 여기 댓글란에서!
이번 산행에는 회원이 10명 이하로 모여 우아한 식당에서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였습니다.
하루쯤 머무르면서 힐링하고픈 회원도 있었죠. 아마^^
여건이 허락치않아 제한된 단촐한 산행이었지만 은봉,호명,한강봉 등 양주시내를 감싸고있는 원시림들은 모처럼의 힐링기회였습니다~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님들, 회원님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여름의 싱싱한 신록에 힙싸여 무릉도원 에서 헤메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루를 힐링하고 기분좋게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멋들어진 식당에서의
한우와 소맥은 일품이었습니다. 작년하고 같은 코스인데 왜 더 힘들었을까?... 그날 걸음 수를 체크해보니 19000보가 넘었어요 ㅋㅋㅋ.
아무튼 멋진 산행을 준비해 주신 광우산악회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