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하일면 좌이산-상족암 코스/2022.5.19.목

[황야]

■때: 2022.5.19.목
■코스: 하일면 가리미재-일윤
사 입구-전망대-좌이산 정상
(415.8M)-376봉-신기마을-장
춘교-맥전포항-병풍바위 전망
대-상족암 군립공원-청소년수
련원-주상절리-촛대바위-상족
암-공룡박물관 제2매표소 입
구-유람선주차장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울 Wife/빛고을목
요산악회 따라
■차기 산행지: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3~26(3박4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 일원 산행
*1일차: 천안 발장골산-태학산
(455M)-아산 태화산(461M)
*2일차: 경기 양평 중원산(800
M)+ 화야산(755M)- 연계 산행
(블야 100+ 명산)
*3일차: 용인함박산(350.5M)-부아산(402.8M)-보라산(215
M)
*4일차: 세종시 비학산(162.5
M)-일출봉(228M)-서대산
(247M)
○5.29.일: 경남 함안 자양산
(401.6M)-악양둑방길 꽃양귀
비 정원
○5.31(화): 경남 합천 황강-정안늪 트레킹
○6.2(목): 창원 저도 비치로드
길/ 금주산(95.9M)-옥녀봉
(176.4M)-안목섬
○6.5(일): 강원 동해 두타산
(1,357M)- 베틀바위
○6.11.토: 강원 곰배령-점*산
○7.??.일: 강원 화천 비수구미
-평화의댐 + 백암산 연계 산행
■후기: 오늘은 빛고을목요산
악회가 코로나 사태로 물경 2
년 가까이 휴면 상태에서 깨어
나, 처음으로 산행을 개시한 뜻 깊은 날이다. 따라서 직전 산행
이사로써 고민 끝에 두번정도 가본 산이라 안가려다가, 좌이
산-상족암 코스 대신 남파랑길 33~34코스를 탐방하려고 집
을 나섰다. 그러나 삼천포 시내
에서 내려준다고 약속했다던 산악회 버스 기사가, 무슨 이유
에서인지 당초 운행 루트가 아
닌 곳으로 지나가는 통에, 삼천
포 시내를 지나쳐 더 멀리 돌고 돌아, 엉겁결에 당초 산악회 A
코스 들머리에 도착하는 바람
에 기분이 잡쳤고 김이 새버렸
다.
하물며, 설상가상으로 버스기
사가 A코스 들머리를 지나쳐 한참을 내려간 뒤에야, 그것도 내가 알아 차리고 기사한테 회
차하라고 알려준 뒤 다시 A코
스 들머리로 돌아가는 바람에, 상당 시간을 지체하는 운수없
는 날이었다. 그러다보니 배정
된 산행 시간도 줄어든데다, A
코스 날머리인 상족암 까지 이
동하다 보면 시간도 나수 까먹
을테고, 벽지라서 택시를 호출
하더라도 언제 올줄 모르기 때
문에,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과 삼천포 시내까지 이동하다 보
면 시간을 많이 소비할텐데, 남
파랑길을 제대로 탈 수 없을 우
려가 있어 포기하고, 부득이 좌
이산은 두번 정도 타 봤지만 차
선책으로 좌이산을 또다시 탐
방하기로 했다.
아무튼 오늘 산행은 일기예보
대로라면 더위에 고생할 줄 알
았는데, 우려와는 달리 선선한 바람속에 땀을 별로 흘리지 않
고, 비교적 쾌적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예전에는 건
성건성 다녀오느라고 상족암
을 제대로 못봤는데, 전북 변산 격포 채석강 만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다리 같은 거대 주상
절리 기둥 사이사이로 사람들
이 드나들 만큼, 경이롭고 상다
리 모양의 절묘한 주상절리를 이번엔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한편, 상족암의 한자 뜻이 코끼
리 다리같은 암석(象足岩)인줄 알았는데, 밥상 다리 같은 암석
인 상족암(床足岩)이라는 사실
을 오늘에사 알게 되었다. 공부를 제대로 안한채 내맘대
로 상상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암튼, 오늘 하루도 멀리 경남 고성군 까지 달려가 멋진 산행
을 즐기며, 오랜만에 지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웠고, 재미있게 일과를 마쳤다.
■산 소개:
○좌이산(左耳山,415.8m)은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해
안가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고성의 서남쪽에 위치하며 남
해 바다를 조망한다. 정상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석대가 있고 초소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
에 봉수대가 있었다. 좌이산이라는 이름은 사천에 있는 용을 상징하는 와룡산, 즉 용의 좌측 귀를 의미한다. 좌이
산을 오르는 등산은 하일면 오
방리 가리미재(고개)에서 출발
하여 정남쪽으로 산행하여 정
상에 이르는 길이 일반적이다.
○상족암(床足岩)은 경남 고성
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의 해식
애 지형이다. 파도에 깎인 해안
지형이 육지쪽으로 들어가면
서 해식애가 형성되었고, 그 앞
의 평탄한 암반층은 파식대이
다. 해식애의 암벽은 겹겹이 층
을 이루는 수성암(水成岩)이며
, 파식대에는 250여 개의 공룡
과 새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제411호)이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상족암(床足巖)은 소을비포
(所乙非浦) 서쪽 15리 지점에 있다. 돌기둥 네 개가 있으며 바위가 평상 같다. 파도가 밀려
오면 물이 그 밑을 지난다."고 적고 있다. 해식애 암벽의 모양
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
여 지명이 유래하였고, 『해동
지도』, 『여지도』, 『지승
』에는 지명과 함께 구체적인 모양을 그림으로 함께 묘사하
였다. 『광여도』, 『대동여
지도』 등에도 지명을 상족암
으로 적고 있는데, 『청구도
』에는 주족암(朱足巖)으로 적
었다.

[심공]

이은수사장님이 어찌보면 습관적으로 고의적으로 하는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청오산님과 둘이 남파랑길 했는데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상족암 주차장에 택시를
호출 했는데 기사가 바빠서 늦게 와서 진행하는데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대로 산행을 잘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황야]

이사장이 중간에 우리를 내
려준다던 약속을 어겨서 기
분을 잡쳤고, 더구나 A코스
들머리를 지나쳐서 시간을 허비한데다가, 상족암 까지
이동해서 택시를 호출한다
해도 언제올줄 몰라 시간이
부족할 걸로 판단하고 동행
하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심공]

이해가 됩니다. 고뇌하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