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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가 되면, 마우스피아가 업데이트 되네요.
이번 업데이트로 그랜드체이스 일원인 에이미 외 최소 5명의 영웅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월드가 추가되었으니 모험도 계속되겠죠?
하지만 지금 증오 7-9를 클리어하면 SS 선택권 하나를 받는 이벤트를 하는 중인데, 이벤트 창에 따르면 선택할 수 있는 영웅 7명을 정해 놓은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모험을 대비해서 기존의 SS급 영웅 7명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SS급 영웅은 현재로써는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매우 제한적이니 모험 하나만 바라보고 선택할 수는 없지만요.
순서는 원작 그랜드체이스에서의 등장 순서를 따릅니다. 이름에 음영처리를 한 영웅은 모험에서 유용한 영웅이고, 볼드표시는 선택권으로 뽑을 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한 영웅입니다.
1. 아르메 - 마법형
아르메의 액티브 스킬은 모두 광역기입니다. 1번 스킬은 한방 피해+지속 피해를 결합한 스킬로, 지정한 범위 내에 있는 적에게 데미지를 주고, 5초간 지속 피해를 주는 스킬입니다. 스킬 계수도 다른 영웅의 스킬과 비교해 봐도 최상위권으로, 여기에 지속 피해까지 있으니 총 피해량은 무시무시합니다만, 그만큼 스킬 코스트가 높습니다. 무려 3으로, 스킬 코스트가 3인 스킬은 이 스킬밖에 없습니다.
2번 스킬은 장판기로, 지정한 범위 내에 있는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고, 동상 상태로 만듭니다. 동상 상태에는 이동속도/공격속도가 감소하고 받는 피해량이 증가합니다. 이 스킬 후 1번 스킬을 사용하면 안 그래도 강력한 1번 스킬을 더 강한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60으로, 역시 광역기입니다. 효과는 단순한 공격스킬로, 그 외에는 없습니다만, 스킬 계수가 다수 대상 필살기 중에서는 라스 다음으로 높습니다. 라스의 필살기는 범위가 좁아 다수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한다는 걸 고려하면 이보다 계수가 높은 스킬은 사실상 단일기인 셈이죠.
패시브는 '2번 스킬에 의해' 동상에 걸린 적에게 15% 확률로 추가 피해를 입히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반드시 2번 스킬과 연계가 되는 스킬로, 다른 방법으로 동상에 걸린 적에게는 추가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ex. 하누트의 공격 스킬)
아르메는 광역기를 이용한 몰이사냥에 특화된 영웅으로, 몹 몰이기가 있는 영웅(ex. 지크하트)과의 조합이 매우 훌륭합니다. 똑같이 몰이사냥에 특화된 S급 영웅에는 테라곤, 네피림이 있는데, 테라곤에는 딜의 일관성에서, 네피림에는 캐스팅 속도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당연히 등급이 높은 만큼 화력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합니다. 두 영웅 모두 모험에서 매우 유용한 광역 딜러로 활약 가능한 만큼, 아르메는 이들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이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스킬 하나하나가 강력한 만큼 엄청난 패널티가 존재하는데,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긴 편입니다. 그나마 2번 스킬은 다른 영웅들의 스킬 중 비슷한 계수를 가진 스킬과 비교했을 때 아쉬울 건 없고(쿨타임이 비슷하거나 다른 영웅의 경우는 성능상 아르메의 2번 스킬에 비해 부족합니다), 나머지는 코스트가 커서 크게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앞서 언급한 높은 코스트는 아르메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2번 스킬을 제외한 모든 스킬의 코스트가 크고(코스트 3의 기본 스킬은 아르메의 1번 스킬밖에 없고, 코스트 60의 필살기는 아르메, 라스, 로난의 필살기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세이지와의 조합이 강제되는 편입니다. 또한, 기본 공격속도가 매우 느려서 레이드 시 캡틴 보어의 봉인에 특히나 취약합니다.
총평은, 매우 강력한 광역기를 이용해서 몰이사냥에 특화된 영웅으로, 테라곤, 네피림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영웅입니다.(다만 테라곤은 패시브로 인해 쿨타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모험에서는 무조건적인 상위호환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높은 스킬 코스트, 스킬의 긴 쿨타임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아르메의 스킬들이 하나같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패널티라고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스킬 하나하나가 강력하기 때문에, 2번 스킬 후 1번 스킬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몹이 녹아내리는 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권으로 뽑을 시 특히 광역 딜러가 없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한 영웅이라 하겠습니다.
2. 라스 - 돌격형
1번 스킬은 돌진기로, 근처에 있는 적을 모으고 공격하는 스킬입니다. 공격받은 대상에 1초간 암살의 표식이 남습니다. 암살의 표식은 여기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는 후술하겠습니다. 몹몰이 성능은 기대하지 맙시다.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2번 스킬 또한 지정한 위치로 도약해서 공격하는 스킬인데, 암살의 표식이 남은 적에게는 피해량이 2배가 됩니다. 따라서 1번 스킬과의 연계가 중요한데, 그 때문인지 범위가 좁습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60으로, 지정한 범위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스킬인데, 역시 범위가 좁습니다. 그래도 피해량이 매우 높은 건 장점입니다.
패시브는 스킬 공격으로 치명타가 발생했을 때 쿨타임이 40% 감소하는 스킬입니다. 이 패시브로 인해 라스는 치명타 확률 옵션에 많이 의존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라스의 스킬은 하나같이 범위가 좁습니다. 때문에 다수기라고는 하지만, 다수를 제대로 공격할 수가 없는 스킬들이죠. 다수의 몬스터가 나오는 모험에서는 라스가 제대로 활약하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모험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크하트 등, 몹몰이를 할 수 있는 영웅과 조합합시다.
3. 라이언 - 수호형
1번 스킬은 돌진+도발+변신기로, 지정한 위치에 돌진하여 피해를 입히고, 3초간 적을 도발하며, 자신은 20초간 파수꾼으로 변신하는 스킬입니다. 변신하는 동안은 파티원들이 받는 피해의 60%를 대신 받고,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며, 받는 피해가 50% 감소하고, 최대 생명력의 2%만큼(보호받는 파티원 1명당 1%씩 증가)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라이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킬로, 라이언의 존재의의라 할 수 있습니다.
2번 스킬은 지정한 지역에 토템을 형성해 주위 적들을 밀어내고 주위 파티원의 공격 피해량을 올리고 받는 피해량을 줄이는 스킬입니다. 딜러를 보조하는 용도로도, 딜러를 보호하는 용도로도 좋습니다만, 몹을 흐트러뜨린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20으로, 주위 적에게 피해를 주고 파티원에게 10초간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는 스킬입니다. 생명의 기운을 받은 파티원은 공격 피해량이 증가하고, 초당 최대 생명력의 5%만큼 회복합니다. 코스트에 비해서 매우 강력한 효과네요.
패시브는 죽음에 처하면 2초간 무적 상태로 생명력을 40%까지 회복하여 부활하는 스킬입니다. 쿨타임은 180초입니다.
스킬 하나하나가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아르메와는 달리 스킬 코스트가 큰 편이 아닙니다. 1번 스킬의 존재로 파티원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합니다.(도발+데미지 나눠 받기) 거기다가 회복까지 넣어줬으니, 쉽게 쓰러지지 않는 영웅입니다.
정리하자면, 라이언은 현재 이 게임에서 최흉최악의 사기캐로, 다른 수호형 영웅들이 일부분만 할 수 있지만, 수호형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들을 혼자서 스킬 하나로 해결하며, 거기다가 회복까지 겸해서 쉽게 쓰러지지 않는 영웅입니다. 때문에 탱커로서는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SS 선택권은 무조건 라이언을 뽑아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수호형 답게 다른 컨텐츠(특히 방어덱)에서도 유용하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SS 선택권으로 뽑을 것을 강력 추천하는 영웅입니다.
4. 로난 - 수호형
1번 스킬은 돌진기로, 지정한 위치로 뛰어들어 공격하고, 파티 전체에 보호막을 5초간 생성하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에는 몹 몰이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맙시다. 범위가 좁습니다.
2번 스킬은 파티 전체를 무적 상태로 만드는 스킬입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60으로, 2번 스킬의 강화판입니다. 이 스킬은 주위 적을 밀어내는 효과도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써먹으면 되겠...으면 좋겠지만 코스트가 너무 큽니다.
패시브는 자신의 생명력이 30%이하가 되었을 때 파티 전체에 보호막을 생성하는 스킬입니다. 쿨타임은 60초입니다.
SS급 영웅은 모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로난만큼은 '글쎄'라고 하게 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로난은 설계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1. 파티원을 제대로 보호해줄 수 없습니다. 물론 1번 스킬을 이용하면 보호막이 형성되고, 2번 스킬로 파티 전체를 무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둘 다 쿨타임이 너무 길어 스킬 효과를 받는 시간보다 공백이 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2. 필살기 코스트가 너무 큽니다. 물론 무적 상태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사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스킬 코스트가 60이라는 것에 납득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섣불리 '그렇다'고 하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위의 문제가 너무 크기 때문에, S급에서도 필살기를 이용해서 파티원을 지킬 수 있는 듀라한처럼 필살기라도 활용할 수 있어야 활로가 생기는데, 로난은 그것조차도 안 됩니다.
3. 패시브가 있으나 마나입니다. 로난의 생명력이 30% 이하가 된 상황은, 다른 파티원 중 몇몇은 이미 죽은 시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모든 파티원이 이 스킬의 효과를 받지는 못하게 됩니다.
종합하면, 캐릭터 등급 자체는 SS급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S급 수호형보다도 활약상이 저조합니다. 자신은 방어력을 이용해서 지킬 수 있지만(그마저도 자체 방어력에만 의존), 파티원을 지키는 데는 매우 부족해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추후 상향이 절실한 캐릭터입니다.
5. 지크하트 - 돌격형
패시브로 인해 최대 생명력의 2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호막이 깨지면 20초간 분노 상태가 됩니다. 분노 상태에는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되고, 공격 피해량이 증가하며, 상태이상에 면역이 됩니다.
1번 스킬은 지정한 위치까지 돌진하며 몹몰이를 하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10초간 적의 공격 피해량이 줄어들고, 적이 받는 공격 피해량이 늘어납니다. 지크하트와의 조합은 대부분 이 스킬에 의해서 생깁니다.(ex. 아르메, 테라곤)
2번 스킬은 평범한 다수 공격기입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40으로, 주변의 적을 공격하고 20초간 분노 상태가 되는 스킬입니다.
전형적인 올라운더로, 탱, 딜 모두 어느 정도 선까지는 되는 영웅입니다. 패시브로 인해 보호막을 가지고 있고, 보호막이 깨지면 분노 상태가 되어 공격력이 올라갑니다.
다만, 딜 탱 모두 한쪽으로 특화된 영웅은 아니다보니 극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단독으로는 효율이 낮고, 다른 영웅과 조합해야 고성능을 발휘합니다. 대부분 어떤 영웅과 조합해도 꽤 좋은 성능을 냅니다.
6. 마리 - 마법형
1번 스킬은 코멧을 낙하시켜 피해를 주고 코멧은 30초간 싸우게 하는 스킬입니다. 또한, 피격된 대상에게 코멧이 추가 피해를 주는 부가효과도 있습니다.
2번 스킬은 장판기로, 지정한 범위 내에 데미지를 줍니다. 그 범위 내에 있는 코멧은 공격을 2배 빨리 하고,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필살기는 코스트 40으로, 지정한 위치에 데미지를 주고 코멧 2기를 소환합니다.
패시브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공격 피해량이 3%씩 증가하는 스킬로, 최대 30%까지 증가합니다.
라스엘과 마찬가지로 소환수 딜러이며, 소환수 딜러 모두의 공통점으로 소환수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소환수를 탱킹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환수의 존재로 인해 탱의 부담을 더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스엘과 마찬가지로, 소환수의 탱킹능력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크게 떨어지는데, 마리에게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라스엘은 소환수가 없어도 딜을 할 수 있고, 실제로 딜링에서 소환수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마리의 딜링은 소환수로부터 시작해서 소환수로 끝나기 때문에, 후반부에 딜링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환수가 살아 있을 때의 지속딜은 막강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리의 딜은 후반부로 갈수록 매우 불안정해지며, 초반 성능에 비해 후반에 힘이 많이 빠집니다. 따라서, 모험 중간에 운 좋게 입수했을 때는 추천할 수 있는 영웅이지만, 선택권으로 뽑는 건 만류하고 싶은 영웅입니다.
7. 루퍼스 - 저격형
루퍼스는 패시브 스킬에 의해, 공격 시 10% 확률로 5초간 '늑대의 각인'을 남깁니다. 각인 상태의 적에게는 1.5배의 피해를 줍니다. 스킬 설명을 보시면 파티원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만 적용됩니다. 또한, 기본 공격시 주변에 있는 각인 상태의 적에게 탄환을 전이시켜, 최대 5명까지 추가 피해를 줍니다.
루퍼스의 평타는 4타 공격인데, 공격속도가 빠르고, 마지막 타격은 무조건 치명타가 나옵니다.
1번 스킬은 직선기로, 지정한 방향으로 공격하는 스킬로, 공격받은 적에게는 '늑대의 각인'을 남깁니다. 기본 공격으로는 남기기 어려운 늑대의 각인을 한 번에 남기는 데 의의가 있는 스킬입니다.
2번 스킬은 지정한 범위에 있는 적을 공격하고 이동속도를 줄이는 스킬입니다. 범위가 좁은 편이니 주의합시다.
필살기는 코스트 40으로, 모든 광역기 중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집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든 적을 공격하는 스킬입니다.
S급 저격형 영웅인 베르가모트의 상위호환이라는 느낌입니다. 스킬 셋이 기본적으로 다수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 기본 공격에 주변의 적을 조건부로 추가 공격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또한, 다른 영웅과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공통점인데, 범위기인 2번 스킬의 범위가 좁기 때문에 몹몰이기를 쓸 수 있는 지크하트 등과 조합해서 사용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위의 마리와는 반대로 후반부에 유용합니다. 초반에 단독으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마리와는 반대로, 초반에는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게 특징으로, 이는 광역기가 되어야 할 2번 스킬의 범위가 좁다는 게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많은 영웅들과의 조합이 가능해지고 장비 업그레이드도 많이 이루어진 후반에는 조합과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매우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추가로, 범용성도 우수해서 선택권으로 뽑을 시, 라이언, 아르메 다음으로 추천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