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만 석 공 소
전주교구 유적지
올해(2021년)로 설립 138년이 되는 교우촌
김양홍(스테파노) 초대 전주교구장을 배출한 성소의 못자리
1883년 설립
관할 본당: 줄포 성당
전북 부안군 보안면 사창길 112 (남포리 614)
1801년 신유박해 때 천주교를 신봉하는 교도들 일부가
혹독한 박해와 죽음을 피하여 이 골짜기에 숨어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한다.
부안의 천주교는 처음 배를 타고 진서면의 까치댕이(鵲堂)으로 상륙하였다 하며,
하서 등룡리, 주산의 무넴이, 맷돌리와 행안면 야룡리 등에서 옹기그릇을 굽는 등
신앙의 자유가 되었을 때까지 80여년을 숨어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883년에 설립된 만석공소는 줄포성당 관할로
전북 부안군 보안면 사창길 112번지에 있는 아름다운 공소다.
만석공소가 위치한 이곳은 조선 중엽까지 선박이 드나들던 곳으로
교우촌을 형성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초대 전주 지목구(현 전주교구장) 김양홍(金洋洪, 1874~1945, 스테파노)신부의 아버지 김덕연은
충청도에 살다가 박해 때 집이 불타버리자 아버지 김지순을 이끌고
만석동 산골로 숨어 들어와 열심히 수계 생활을 하며 초대 공소 회장을 맡았다.
1915년 김덕연의 큰 아들 김양희가 제2대 공소 회장이 되면서 신자 수가 삼백여 명에 이르자
김양희 회장의 밭에 공소 강당을 지었고, 이후 1930년에 지금의 위치로 공소를 옮겼다.
부안 성당을 지을 때 필요한 목재를 만석동에서 베어 제공할 정도로
만석 공소 신자들의 신앙심은 깊었다.
한국전쟁 때에 공소 강당이 크게 훼손되어 1958년 헐고 새로 신축하였으며,
만석 공소 출신 서용복(徐龍福, 토마스)신부가 제대, 십자고상, 의자 등을 마련해 주었다.
2000년 5월 7일에는 29제곱미터 규모의 공소 강당을 신축하여 축성하였다.
140여년의 신앙의 전통과 다섯 분의 성직자와
세 분의 수도자를 배출한 만석 공소는 성소의 못자리이다.
** 만석 공소 출신 성직자;
김양홍 스테파노(초대 전주교구장), 김창현 바오로(초대 몬시놀), 김영태 도미니코(신부)
서용복 토마스(신부), 김치삼 스테파노(신부)
*** 만석 공소 출신 수도자;
손용철 안드레아(수사), 김현숙 엘리사벳(수녀), 송영자 안드레아(수녀)
79. 안현공소
1969년 설립
관할 본당: 고창 성당
전북 고창군 부안면 안현길 16-13 (송현리 510)
지금은 운영을 하지않고 있다.
공소 강당 내부에는 농사에 필요한 농자재가 가득하다.
80. 신광공소
(고창 부안)
1965년 설립
지금은 운영을 하지않고 있다.
관할 본당: 고창 성당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석암신농원길 179 (상암리 산 64)
81. 마포공소
1963년 설립
관할본당: 등용 성당
전북 부안군 변산면 마포로 230
1963년에 부안 성당에서 변산면 운산리 성천마을 앞
해변의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간척사업을 실시하여 1년 반만에 완성된다.
이때에 익산 함열에서 김태옥 등 구교우 12세대가 이곳에 이주 정착하여
천주교 복음이 뿌리내리기 시작하였고,
1963년에 신자 15세대로 마포공소가 설립되었다.
공소 형성 초기에는 가정집을 전전하면서 주일예절을 하였고,
교우들이 전도에 열심하여 신자가 150여명에 이르고
예비신자가 늘어나서 강당 신축이 시급하게 되었다.
1963년에 김영구 본당 신부의 계획하에 부지를 매입하고 강당 신축을 착공하였다.
1964년 2월에 강당을 완공하고 김영구 신부의 주례로 헌당식을 가졌다.
마포공소는 변산반도 국립공원내에 유일한 천주교회로
전주교구와 부안 성당 하계수련장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글:박문채 청호공소회장/부안가톨릭 100년사에서 발췌, 제공:등용성당)
82. 청호공소
관할 본당: 등용 성당
1961년에 하서면 청호리 서해 연안 간척공사를
부안 성당(지정환 신부, 벨기에)에서 인수,착공해서
1962년 1월에 완공하여 간척답이 조성되었다.
1962년 3월에 부안 성당 및 관내 각 공소에서 천주교 신자 10세대가
본 간척답과 택지를 배전 받아 이주 정착함으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이때 김종태(사도요한)는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 출신으로
논산군 황하면에서 교편생활을 하면서 황하면 공소회장으로 있다가
이곳 하서초등학교로 전임되어 이사와서는 1962년 3월에 세들어 살고 있는 집에서
처음으로 주일 예절을 거행하였다.
그 때에 이어 이 지역 주민 중 10여 세대의 예비신자가 탄생하여
차츰 공소 형성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었으며,
같은 해 3월에 김종태(사도요한)가 청호공소 초대 회장에 임명되었고,
이 때부터 공소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63년 하서면 청호리 480번지 밭 180평을
공소 신축 부지로 매입하여 강당 신축을 착공.
예산은 가톨릭구제위원회의 후원과 지정환 본당 신부의 모국
벨기에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와 가족들의 협조로 마련된 것이었다.
건축공사 기술감독은 부안성당 건축감독 책임자였던 나바위 성당 서인석 회장이 맡았다.
(등용 성당의 보관 자료에서 발췌)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불산길 26
83. 덕림(무내미)공소
부안 천주교 발상지
전주교구 사적지
관할본당: 부안 성당
1891년 설립
무내미(현 덕림) 공소는 임피 산곡에 살던
정복조 시몬 회장의 전교에 힘입어 1891년에 설립되었다.
그는 무내미에서 옹기점을 열어 신도들을 불러 모으고
성직자가 상주하지 않는 공소를 열었다.
1901년에는 학교를 열어 학생들을 교육하기도 했으며
정읍 신성리 본당 주임 미알롱 신부의 순방을 받기도 하였다.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에서 발췌)
1892년 프랑스 출신 베르모렐(장약필)신부가 전라도를 담당하여 처음 판공을 치른 곳이
불무동공소와 무네미(주산면 덕림)공소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은 공소 바로 옆의 형제님이 관리를 하고 있으며,
부안 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 주산면 주산동로 11
84. 되재공소
설립년: 1890년
관할 성당: 고산성당
전북 완주군 화산면 승치로 477
고산성당의 전신
한수 이남의 첫 성당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진 성당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성당
처음의 성당은 한국전쟁 때 소실 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완주군이 2006년 부터
성당과 종탑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시작해 2009년축복식을 가짐
(전라북도 기념물 제1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