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감악산(紺岳山)은 인기명산 44위로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675m 산이다.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경기 5악의 하나로서 폭포,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임진강, 개성 송악산 등의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수량이 풍부한 운계폭포가 있고, 정상에는 글자가 모두 마멸되어 판독이 불가능한 비뜰대왕비(파주군 향토유적 제8호)가 있는데 `설인귀(薛人貴)' 설과 `진흥왕 순수비'설이 나뉘어 속전되고 있다.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숨어 지냈다는 장군봉 아래 임꺽정 굴이 있다.
⊙ 산행기
양주방면 2등산로 : 신암리 등산로 입구 - 신암저수지 - 쉼터(얼굴바위전망대) - 장군봉 - 임꺽정봉 - 감악산 정상(2.3 km) - 장군봉 밑 구름재 방면 - 공룡바위 - 선일재 - 신암저수지
처음 도착한 들머리는 양주시 남면 원당저수지 진입로였다. 산행회기가 어려워서 등산지도를 검색해 보니 신암리저수지로 회기가 용이해 들머리를 수정했다.
신암리 저수지 위 굿당에서 약수터로 산행 진입하다가 계곡길인 신암사터쪽으로 가야 했으나, 장군봉 직코스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싶어 계곡길로 내려가 다시금 길을 잡았다.
거기서 산포도인 머루나무를 보았다.
장군봉에 도착해 하마님이 싸오신 도시락에 서울막 한잔 가볍게 하고 감악산 정상에 가보니 막걸리와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다. 하마님은 아쉬운지 통막걸리 1잔을 사서 나눠 마셨다. 옛날 막걸리 맛이다. .
하산길을 구름재까지 내려왔어도 될뻔했는데 선일재로 일찍빠져서 능선 산행이 좀 아쉬웠다.
⊙산행후기
산행 후 파주 두지리 매운탕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법륜사 산행들머리가 보였다. 매운탕집에 도착해 잠시 인근 강가를 들러보고 빠가사리 매운탕에 빠졌다.
*원조두지리매운탕(본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90-4
우리는 기분좋게 빠가사리에 쏘주한잔하고 쉬어갈 생각으로 강가옆 뚝방 빗물펌프장에 자리를 깔고 하마님이 챙겨온 어항에 떡밥을 게어 송사리를 잡았다. 내가 술기운에 골아 떨어져 깨고나니 벌써 어스름이 드리워졌다.
장군봉 밑에서 하마님과 선일재 하산길 방향을 놓고 가벼운 언쟁? ㅋ 이 있었지만, 금방 풀어 지셨다.
초행산행의 알바했던 아픈 기억이 떠올라 괜한 노파심이 대장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듯 하다. . 지송해유.~. . . ^♥
첫댓글 어이구 사진만 올리라 했더니 산행기까지 썼구만
잘 쓰셨네
나도 지금 산행기를 올리려고 들어왔는데...
추가로 올려주심. 하마님 장군봉, 공룡바위 등 사진두요
내가 올린거랑 많이 중복되네
나도 대충 올렸는데
까막산 가셨구만요..군복무할때 거기에서 훈련 많이했었슴다. 신암저수지 작년에 낚시갔다가 한마리도 못잡은 기억이..ㅜㅜ
그런데 오랜만에 반딪불봤었어요..ㅎㅎ
-노루왈(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