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이 전해주는 소식 =노준원=◈
옷깃을 여미게 하던 찬바람이 물러가고
부드럽게 살갗을 간질이는 훈풍이 와서
살며시 남녘의 반가운 꽃소식을 전해준다.
삼라만상이 생동하는 계절 봄이 왔건만
꽃피고 새우는 좋은 계절인 봄은 왔는데
다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한다는 소식도
어깨가 아파서 불면의 밤을 보낸다는
친구들의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는 봄철이면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을 부쳐 먹고
벚꽃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봄날엔
꽃그늘아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건만
무심하게 흘러간 세월이 멀쩡하던 육신을
고장 낸 현실이 아쉽고 가슴 아프게 한다.
앞으로 세월이 조금 더 흘러가게 되면
어느 친구가 어디가 아파 거동을 못하고
누구는 요양병원으로 들어갔다는 기별
어느 누가 세상을 소풍을 마쳤다는 소식
아프고 슬픈 소식들만 들릴 거라 생각하니
나도 몰래 서글픈 눈물이 눈가에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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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린 / 한오백년
https://www.youtube.com/embed/tJaOQR3cmuA?si=_w0Uv2R2LuBr1KV3
가는세월을 붙들어 멜수만있다면 그리억울하진 않을거 같아요
왜그리 빠르게 지나가는지 아마도 70km는 되는거 같습니다~ㅎ
또다시 봄은 우리곁으로 다가와 새봄이 왔음을 알리네요
요즘에부는 바람은 찬바람은 아닌거같고
웃옷을벗고서 맞아도 시원함이 드네요
오늘도 봄소식을 전하는글과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휴일 되세요
원담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고마울 따릅입니다.
날씨는 포근하고 온화한데 바람이 세게불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외출하려면 마스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호흡기 관리 잘 하시고 즐겁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