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4일차 (6/28일, 토요일)
- 오전 8시 30분 기상
- 오전 9시, 미리 예약한 상지렌트카에서 호텔로 픽업 옴. 함께 상지렌트카로 이동하여 계약하고 차 받음.
한국인 매니저가 없었음. 계약내용 확인하고, 도요타 에코로 타포차우산 정상에 갈 수 있냐 물어봤으나,
힘들거라 얘기함. 과연 그럴까? ^^
- 오전 10시경, 조식을 마치고 드뎌 사이판 투어를 향해 출발
- 오전 10시 30분경, 캐피탈힐 커피케어에서 하우스커피 마심(1인 3$), 무선랜이 잡히긴 하나, 속도가 느려서
인지 인터넷사용 불가하였음.
- 오전 11시~오후 4시, 보타닉가든 → 성모마리아상 → 타포차우산 정상 → 자살절벽 → 새섬 관광
도요타에코로도 충분히 타포차우산 정상까지 무리없이 갈 수 있었음.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이 멋졌으며,
새섬은 정말 절경에 가까웠음.
▼ 보타닉가든
▼ 성모마리아상
▼ 타포차우산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
▼ 새섬
▼ 중간에 들렀던 니코호텔(현 팜스리조트), 피에스타에 비해 컨디션이 좋아 보이며, 토요일이라 그런지 수영장은
현지인으로 만원이었음
▼ 역시, 중간에 들렀던 피에스타 쇼핑몰, 쇼핑하러 들렀으나, 폐쇄된 모습에 적잖이 당황함.
- 오후 4시~5시, 그로토에서 수영, 구명조끼 하나면 시원한 물에서 즐거운 수영이 가능함
- 오후 5시, 마리아나 리조트로 출발, 중간에 간단한 요기꺼리를 사기 위해 들른 그레이스 마켓.
영어로 컵라면 사면 뜨거운 물 주냐고 묻고 있는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해서 놀랐다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마켓
- 오후 5시 30분, 마리아나 리조트 스파 입장, 미리 서울사무소에 예약을 해서 1인 20$에 입장
- 오후 8시에 나와서, 호텔로 귀환. 호텔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니 12.2$이 듬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이정도면 저렴한 거겠지)
- 오후 9시~11시, 마지막 쇼핑과 저녁식사를 위해 나옴. 식당은 피에스타호텔 앞 긴파치라는 일식당으로 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음. 우린 사시미세트 13$, 바베큐세트 12$, 사케 큰 거 12$ 시켜서 먹었음.
- 오후 11시 호텔로 귀환, 짐싸고 12시 30분 산타로사의 샌딩서비스를 끝으로 서울로 돌아옴
(5일차 여행은 비행기에서)
ㅇ 후기를 맺으며..
- 사이판은 동남아에 비해 바다빛깔이 참 고운 곳이었음
- 일본 관광객이 70%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영어 설명 이상으로 일본어 설명이 많았음. 관광지엔 한국어 설명이 없었음.
그러나, 이곳은 해외, 그것도 미국령 아닌가. 되도록 영어를 많이 쓰고자 노력했으며, 호텔에서도 조선족 직원을 피하고
일부러 현지인 직원과 대화하려고 노력하였음.
왠지 외국 나와서 한국어 쓰려니 영 외국나온 맛이 안나서 더더욱 그랬던 거 같음.
- 가족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근처 바에서는 한국인을 찾아볼 수 없었음. 그네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술집이기에 해외여행 중엔 꼭 술집을 찾아다니는 습성을 이번에도 고스란히 발휘하였음.
- 쇼핑은 그닥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나, 항시 그 나라에서만 싸게 파는 (국내 대비) 브랜드 등이 있음. 그런 것을 잘 찾아
내는 것이 쇼핑의 묘미가 아닐까 함. 이번에는 스케쳐스를 발견하였고, 말레이시아 여행때는 디젤 청바지를 6만원에 구매
하였으니..^^ 지난 달 미국 출장때 아울렛에 들러 폴로티를 2만원대에 구매한다거나, 휴고 보스 구두를 12만원에 구매한다
던가 하는 쏠쏠한 재미를 주는 쇼핑거리를 찾아보실 것을 권함
암튼, 산타로사 가족분들 덕택에 즐거운 여행하였습니다. 다음에 사이판 여행가게 되면 또 인사드리지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여행을 참 많이 다니는 프로군요. 여유와 여행의 고집이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사이판 색깔과도 잘 맞으시는거 같아요. 다음에 또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사이판은 폴로 아울렛 없지요~~??
폴로 아울렛 뿐 아니라 아울렛 자체가 없구요. DFS 갤러리아에 폴로 매장이 있는 건 봤는데, 가보진 못 했습니다. 대부분이 국내 면세점 수준이거나, 되려 비싸기도 하구요. 에르메스의 경우, 국내 면세점에서도 팔찌가 40만원대부터 있는데.. 사이판 DFS에서는 500불 이상부터더군요. 동일 제품인 걸 아는데.. 그래서 DFS 쇼핑은 한 두개 외엔 거의 안 했습니다.
니코는 겉에서볼때는 멋있는데 룸은 별로라 하더라고요~
후기 잘봤습니다. 사이판의 밤문화를 체험하신걸보니 자유여행의 대가이신둣 하네요
그로토에서의 수영이 멋진데요. ^^ 따라하고 싶어요~ 피에스타 수영장은 숙박하는 사람만 쓰는건 아닌가봐요?
사이판 대부분의 호텔 수영장이 숙박하는 사람에게만 개방한 건 아니더라구요. 사실, 일일이 확인을 안 해서 모르는 거겠죠.
아니 그로토에서 수영을 하셨다니 놀라워요~~
그로토에서는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어서, 일본인 다이버들이 굉장히 많았었구요. 수영하는 외국인이나 일본인, 다이버 포함 열댓명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만 없었어요. ㅠㅠ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곳이거든요.
렌트카로 저 많은 곳을 다니신 거예여??공부 더 해야되겠네요~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로토가 어디에 있는거지요?? 저두 함가보게요
완전 멋져요~~ 멋져부러~~ ㅎㅎ 사진에서 색다름이 느껴지네요~
렌트를 하신다면, 간단한 길표시가 되어 있는 지도 한장 줄꺼에요. 그것만으로도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에요. 사실, 표지판이 작아서 좀 헤메기도 했는데.. 금새 목적지를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작년에 갔을때는 태풍때문에 파도가 너무 심해서 그라토를 위에서만 바라봤는데 사진보니깐 너무 부러워요.근데 구명조끼는 미리 빌려서 가신건가요?
저희는 구명조끼뿐 아니라 스노클장비에 오리발까지 한국에서 사가지고 갔어요. 주로 바닷가나 리조트 여행을 자주 다니는 지라.. 우리꺼 가지고 다니자가 됐죠.. 한 3번 빌릴 돈이면 살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