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10절.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흠정역은“즐거움이 어리석은 자에게 어울지지 아니하며”라고 번역했다
“즐거움”은 히브리어로“타아누그”인데“즐기다. 아무거나 즐거워하다”를 뜻하는“아나그”에서 유래한 것으로“기쁨, 즐거움, 우아한 생활, 특별히 성적욕망, 쾌락”을 뜻한다,
“어리석은자”는 히브리어로“케씰”인데“살찌다, 뚱뚱하다, 비대하다”를 뜻하는“카쌀”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무지한, 미련한자”를 뜻한다.
“적당하지 못하거든”은 히브리어로“나베”인데“단정한, 어울리는”말에서 유래한 것으로“점잖은, 어울리는, 아름다운 것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서는 반의어로 즐거움은 어리석은 자들에게 부적절함을 뜻한다.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하물며” 의 사전적 의미는 앞 내용보다 뒤 내용에 대한 더 강한 긍정을 나타낼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말이다.
어떤 것이“더 많이, 더욱더”와 같은 용어로 쓰여진다.
히브리어로는“아프”인데“어떤 것에 더 큰 것, 즉 최상급을 뜻하는 경우 쓰이는 말이다.
“종”은 히브리어로“에베드”인데“노동하다, 일하다”를 뜻하는“아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히브리인 중에서 쓰일 때는“종, 노예”를 말하며,
종들 가운데서 가장 신분이 낮은“종들의 종”을 말한다,
“방백”은 히브리어로“사르”인데“주권을 소유하다, 통치하다, 주관하다”를 뜻하는“사라르”에서 유래한 것으로“지도자, 통치자, 우두머리, 감독, 고관”을 뜻한다.
“다스림이랴”는 히브리어로“마샬”인데“통치하다, 다스리다, 지배하다”를 뜻한다.
본절은 종이 권세를 얻는 것은 어리석은 자가 재물을 얻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어리석은 자가 즐겁게 살 경우 그의 어리석음은 더 악화될 것이고 또한 무감각해져서 진리의 길을 더욱 거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종이 자격도 없으면서 권세를 손에 쥐게 되면 이전보다 더욱더 교만하고 더욱 잔인해질 것이다는 것이다.
'방백'(주관자, 세상의 지배자, 세상의 통치자 κοσμοκράτωρ, ορος, ὁ [코스목 라토]~~~~~~~~~~~~~~~~~
< 세상 주관자(엡6:12).땅과 세상을 붙든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