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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청장 4명 가입 |
민선5기 기초단체장 연구모임 목민관 클럽 |
민선5기 기초단체장들의 연구모임인 ‘목민관 클럽’이 발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클럽에는 인천지역 10명의 기초단체장 중 홍미영(부평구), 박우섭(남구), 고남석(연수구), 배진교(남동구) 구청장 등 4명이 가입했다.
지자제 시행 이후 그동안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모임 결성은 비교적 활발했으나 전국 단위의 자치단체장 연구모임 발족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모임은 지난 6월 박원순(변호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제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해 준비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장 모임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창립 취지다.
홍 구청장은 “초정파적인 순수한 정책 연구모임을 만들자는데 공감해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클럽 활동을 통해 우수한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민생 현안과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은 하반기부터 구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아이디어 공동 개발과 지역 의제를 제시할 계획이며, 블로그 형태의 소식지도 격주로 발간할 예정이다.
창립 회원에는 현재 인천지역 4명의 구청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7명의 기초단체장이 참여했으며,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박 상임이사는 “준비된 시장만이 지역행정 및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며 “목민관 클럽은 단편적 행정기술을 얻는 차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과 아이디어를 얻는 모임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섭 남구청장도 “지자체장들이 함께 모여 각종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를 통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