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대구인지라 오늘 점심때 맞춰서 대구를 갔어요.
전날 부모님과 어디서 밥을 먹어야될지....정말 고민되더라구요.
수성구부터해서 성서까지 맛집/한정식/등등 다 검색해보고 ㅎㅎ
그중에서 시댁과도 가깝고 나름 가격대로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
시댁이 북구인지라 서변동에 있는 "미가람"이란 한정식으로 정했어요.
오늘이 어버이날인지라 10시30분쯤 대구로 가는 차안에서
전화해서 예약하고...ㅎㅎ
(역시 예약하길 잘했더라구요. 좌석이 다 차서..ㅎㅎ)
아버님이 당뇨도 있으시고 해서 음식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집은 천연조미료만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맛도 괜찮았어요. 2만원상 먹었는데, 푸짐하게 다양하게 잘나오고
애들 둘 델꼬 갔었는데 4인상임에도 죽을 6개 주시더라구요 ㅎㅎ
부모님도 만족하시고, 입맛 까다로운 울 신랑도 그런대로 괜찮다 하고
무엇보다 울 큰애(8살) 가 수육이면 불고기며 너무 잘먹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아이둔 엄마맘이 그렇잖아요.밖에서 잘 먹어주면 ㄳ한거 ㅎ)
별로였다는 평이 있어서 사실 망설였거든요.
부모님 앞이라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네요..
인터넷 보고 왔다고 하니깐 직원분들도 친절히 잘 대해주시고
암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