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 뚫은 수로가 현제의 ‘굴포천’이다. 근래에 와서 국가 경제가 증대되면서 경인 고속도로 등 도로를 이용하는 운송 수단과 인천의 항만시설이 한계점에 달할 것으로 보아 한강을 이용하는 수로를 검토하게 되었다. 더욱이 남북분단으로 한강 하구를 남북이 나누어 가지면서 한강 하구의 뱃길이 막혀 서해에서 한강으로 선박이 올라 올수 없게 되자 경인운하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 되었고 1987년 7월에 굴포천 지역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자 한강 홍수 때의 수위 보다 낮은 굴포천 지대와 김포, 부평, 부천지역의 물을 빠져나가게 하기 위하여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 검토되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의 선거 공약을 시작으로 굴포천 치수대책‘이 수립 되고
이 사업을 ’경인운하 건설 사업‘으로 변경하여 현대건설 등 8개 업체가 민간 투자
사업체로 지정되고 정부의 사업비 일부 투자로 운하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왔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 단체의 반대와 감사원의 경제성
과장 등의 지적으로 사업 재검토가 결정 되면서 2004년에 공사가 중단되었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2006년 ‘네델란드’의 운하 전문 업체인 ‘DHV사’에서
검토한 D/C 분석 결과 보고서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근거로 경인운하
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다시 사업을 착수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인운하는 ‘경인 아라 뱃길’로 이름을 바꾸고 이 수로를 국가 하천
‘아라천’으로 지정하였고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자사업에서 공공사업으로
전환하여 사업시행자를 한국수자원공사로 변경하고 재 착공 한 다음 드디어
2011년 10월에 모든 공사의 완공과 더불어 인천과 김포의 여객 터미널을
개장하고 시범 운행을 하였으며 2012년 5월에 정식 운행을 시작하였다.
아라 뱃길 연안 주변은 잘 정비되여 있고 많은 공원과 조형물,
구조물을 축조하여 놓았으며 18㎞ 구간에는 8경이 있다.
1경--서해. 요트장.
2경--인천여객터미널 일대.
3경--시천 가람터 일대.
4경--아라 마루. 아라 폭포.
5경--수향원. 큰장어 조형물.
6경--두리머리 생태공원. 옛 건물 누각.
7경--김포여객터미널 일대.
8경--한강 둔치. 수상레포츠시설.
자전거 도로도 조성되여 있고 뱃길을 횡단하는 교량이 15개소가 있다.
아라 뱃길은 우여곡절 끝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건설하였지만 뱃길을
이용하는 선박은 많지 않았고 유람선을 이용하는 선객들도 많지 않아
투자금 회수는 불가능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