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파발쪽에서 버스를 타고 나오다 서대문 사거리 경찰청 앞에서 수유동가는 오더를 잡고(20,000원)서
운행을 하던중,,,,
원남동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려 대기중이었는데, 와중에 잠시 핸드폰을 보려고 기어는 중립에 놓고-차종은 구형 산타페였다-
풋부레이크를 밟고나서 보는 중에 몇초 후에 쿵하는 소리와 진동이 들려서 깜짝 놀라 앞을 보니 내 차가 앞차와 맞다아있는 것이었다.
아이쿠,,박았구나,,하는 생각에 잠시 얼떨떨하다 차를 일단 떼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에 후진 기어를 놓고 조금씩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하필이면 개인택시...
차를 뒤로 물려놓고 이제 내리려하는데, 택시 기사가 내려서 내게 다가오더니 과격한 표현으로 창문을 내리란다.
뭐 내리려는데 먼저 창문을 내리라니 일단 말을 잘 들어야겠다 싶어,,@@ 창문을 내렸더니, 다짜고짜,,
큰 소리로 거기에 반말찟거리까지 ,,,,이런 C,,,,,보아하니 연식은 나보다 쩨께 더 먹은 얼굴이던디...
아무튼 처음 보자마자 모르는 사람에게 반말찌꺼리면 탱고 졸라 싫어하는지라,,ㅋ
아래는 당시 대화의 내용입니다.
개택 : "당신 술 먹었어?" +<개택>이란 개인택시의 준말로 어감이 좋아서 사용함을 양해바람.+
탱고 : "안먹었는데?,,, 넌 먹었냐?"
개택 : "근데 왜 안내리는거에요? " 어쩌구리,,,좀 상태가 나아져가는군,,,^^
탱고 : "이 양반아, 잠시 놀랐고, 차를 뒤로 빼려는데 당신이 왔잔아,,"
개택 : "정말 술 안먹었어여?"
탱고 : "아~빨리 경찰 불러!" +우린 한번 반말이면 끝까지 반말로 나가는 스타일임을 양해바람+
경찰이 오고 마무리한 후 다시 운행하는 중,,
뒤에 앉은 여손님과 탱고의 대화
여손님 : "전 사실 부딪친줄도 모를 정도였어요,,정말 저 택시기사님 너무 하시네요,,같이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매너탱고 : "어쨋던 미안합니다. 내 실수였고,,운행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깍듯이 사과를 한 탱고,,,
여손님 : "에이 미안하네요,,,수유리 가는 것도 그렇고,,,제 차타고 가시다 사고 난 것도 그렇고요,,"
매너탱고 : "무슨 말씀이세요,,제가 실수 한걸요,,ㅎㅎ"
여손님 : "그래도 미안하긴 하네요,,"
목적지에 주차하고나니 5만원권을 주는 것이었던 겄이었던 것이었다.
거스름돈을 주는 척하였더니 그냥 받으라는 것이다. 미안하다고,,,^^
어쩔 수없이 받아나왔다. ^^
이 글에서 뭐 교훈은 받을 건덕지는 하나도 없다는거,,,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일화라는 거,,,
접촉사고의 결과는 귀찮아서 안쓰겠습니당..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끝~
(참고로 내가 느낀 점은 앞으로 신호대기중에도 가급적 P모드에다 놓고 딴 짓을 해야겠다는거,,,,)
첫댓글 탱구..개택..기스도 안났는데 드러누우면 시물레이션.경찰..알쥬..고생 했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