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려면 누군가의 힘이 되어라!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
늘 기분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다른 사람을 돕거나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멈추지 않고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은 더없이 고통스러운 경기입니다. 달리는 선수들의 얼굴만 봐도 그 고통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달리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라톤을 즐기는 보통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데도 그들이 달리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 됐지만 바로 ‘런닝 하이’ 때문입니다.
런닝 하이, 정확히 말해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30분 이상 꾸준히 달렸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라고 합니다. 무겁던 팔다리가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사람마다 표현이 다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러너스 하이가 마치 마약을 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도 고백합니다. 마치 꿈속을 걷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맛을 한 번 본 사람들은 마라톤을 멈추지 못합니다.
달리면서 그들은 더없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라톤처럼 달리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하이가 있습니다. 마라톤처럼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고 그저 마음과 시간만 있다면 빠져들 수 있습니다. 바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입니다.
도움은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법
헬퍼스 하이는 다른 사람을 돕고 나서 느끼는 만족감, 좋은 기분에서 시작해 활력과 에너지까지 느끼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미국 내과 의사 앨런 룩스가 처음 사용한 이 말은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우리 삶이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입증해주는 과학적 증거입니다.
예전에 페이 포워드 잍 (pay forward it!)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되갚는게 아니고 다른 누군가 3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어떤사람이 누군가 도움을 줄때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않고, 갚고 싶으면 누군가에게 똑같이 도움을 주라는 이 생각은 한 초등학교 학생이 '세상을 바꾸기위한 변화'라는 학교과제에서 발표한 내용이였는데, 입소문을 통해 전국민에게 퍼져나갔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지요.
사람은 누군가를 도와줬을때, 누군가의 힘이 되어 줬을때 엄청난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됩니다.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도움을 줬을때의 그 기분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그러나 현재상황이 내코가 석자인데·· 라면서 마치 로또복권 당첨이 되야만 그때서야 남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그렇지않습니다. 물질적이 꼭 아니라도 진심어린 말한마디, 따뜻한 미소, 자상한 관심 등등 얼마든지 세상을 밝게 변화시킬수있는 한 몫을 할 수있지요.
요즘 새삼스레 많은 것을 감지하면서 좀 더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겠다는 자각이 갈수록 많이 드는 것은 그만큼 내가 철이 들어 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