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하늘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지고
서러움과 애틋함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날
하늘 한구석에 구멍이 뚫려 있고
님이 가신 뒷전에
이땅은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당신이 태어난 하의도 에서는
성난 파도가 덩실대고
신록에 울어데는 풀벌레소리가'
우리의 통곡소리를 대변합니다.
아직 세상에 험담함에 접하기전
유신이라는 이름에 당신을 접했고
게엄이라는 통치아래서 당신의
파란 죄수복을 보았습니다
세상이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당신이름 석자 항상 가슴에 안고 살아왔습니다.
2009년 8월 19일 오후
당신의 이름석자 앞에
검은색 리본이 붙어 있고
온 한반도에 검은색 리본의
물결이 출렁이는 가운데
당신의 사진을 둘러싼
하얀 국화꽃은 미움과 증오를
사랑과 용서를 대변하는 미소입니다
광주의 금남로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민주의 화신
평화의 사도
영원한 우리의 선생님
당신을 이나라의 김전 대통령이라는 부르기보다는
민주화 평화를 사랑하는 김대중 선생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에
꽃송이로 서러움을 담고
촛불로 존경을 담아
이제 당신이 이승에서 못다 이룬 통일의 꿈을
저승에서나마 후손이 꼭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존경하는 님이여
그리고 민주의 신이시여........
카페 게시글
‥──‥자작시 & 글
후광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최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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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
09.08.19 14: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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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히 잠드소서 고운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