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효과..
공부 안하고 농땡이 치는 녀석에게 완장 하나 채워주면 마음을 잡고 부지런해지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한다.. 이를 완장 효과라고 한다는데...내가 요 며칠 그렇다..
박사 어쩌구 하면서 완장하나 차고보니...정확히 말하면 채워지고보니-- 괜히 부지런해지는가 보다... 사진 찍어 올리기 바쁘다...
그렇다고 여기 혼자 도배한다고 욕하지 마시라... 제가 올리는 사진은 용량을 훨 줄여서 올리니 민폐를 많이 끼치지는 아니히리다..
각설하고...
강북 중참회는 가능한 일찌감치 가는것이 좋다.. 자리도 얼마 안 되려니와--12석이 정원??-
설사 너무 일찍 가더라도 -멀리서 가다보면 시간 요량이 안되어서-- 주위에 볼것 살것 등등 심심치 않은 것이 많다...
나는 일부러라도-- 또 별로 하는 일도 없으니-- 일찌감치 가서 이것 저것 기웃 거려본다.. 최소한 차비는 남겨야하지 않는가?? 요새 차비가 와 이렇게 올랐노??...
오늘도-8월 23일(목요일). 전과 같다...
그럼 어디 소인과 함 같이 가보실까..?? 바쁘신 분은 나중에보시고 시간 많으신 분만 지금 보시라..
가다보니 2 호선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내렸다.. 슬슬 청계전을 거쳐 동대문, 종로 쪽으로 간다...
우선 파노라마 한장 감상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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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운동장 건녀편에 있는 패선 전문 건물군..
두타(두산타워를 줄인말?)-밀리오래 그리고 또하나등등..
우리나라 최신 유행 패선을 보려면 이곳에 오란다.. 여자옷이 주로 많지만.. 온갖 옷이란 옷은 다 있다..장신구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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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이런것이란다... 두타빌딩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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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밀리오래?? 점포 내용이 가장 충실하다고 하는데...처음에는 그랬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고....
예전에 이곳에 들어가도 보았지만 나 같은 올드보이는 별로 없다..아니 거진 엄따..젊은이들, 그 들의 장터다..
그렇다고 괄세하지는 않는다.. 괜히 쭐지 마시라..
또 이런 곳은 장글의 법칙이 정확히 적용 되는 곳이다.. 옷 잘 만드는 실력이 최우선이다..그래서 이곳 젊은이들은 부지런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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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너편의 동대문 운동장... 운동장의 기능은 벌써 죽었고.. 주차장과 벼룩시장으로..곧 재개발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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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앞 길가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이것 보고 누가 관광하라고 세워놓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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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의 옛모습이 조금 생각나시나?? 여기서 한때 경북고 야구팀의 임신근 투수가 날렸었는데..슬로커브로..아련한 옛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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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지나 청계천 쪽으로..멀리 동대문이 조그마하게 보인다..상습 정체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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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과 동대문 시장을 연결하는 횡단로... 이 시간에는 항상 이런 것 같다.. 차와 사람이 같이 썩여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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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변의 헌책방.. 군데 군데 문닫은 가게도 많고.. 다른 업종과 많이 썩여 있다..
이곳에서 운이 좋으면 차비 정도는 충분히 뽑을 수 있다..나도 오늘 제법 뚜꺼운 "주역" 책을 이천원주고 한권 샀다...차비는 우선 뽑은것 같고...
긴데.. 왠놈의 기독교 서적 전문 가게들이 이리도 많노?? 셩경책은 헌책이 더 잘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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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나라의 중심상가 답게 여러 업종의 전문가게들이 많은데... 나는 주로 등산용 옷이나 모자, 장갑 가게 등을 가끔 기웃겨려 본다..
이곳의 가격은 그저 발품만 많이 팔면 의외로 싸게 살수있는것이 많다.. 그 가격 체계도 전문점 답게 정확하다..
올 봄에 여름용 신제품 등산용 모자중에 마음에 드는것이 있어 가격을 물었더니 하나에 만원이라고 한다.. 이게 6월 지나 7월달쯤 되니 8천원으로 내리고.. 오늘(8월23일) 물어보니 오천원에 가져가란다.. 얼른 두개를 골랐다.. 두세달 기다려 하나 값으로 두개를 산 셈인데... 마누라한테는 싫은소리 들었다.. "하나만 살 것이지" 하면서 말이다...여기는 이런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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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건너려면 이제는 이런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위에서 광교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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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두산타워쪽으로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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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쪽에서 보이는 두타... 앞의 오토바이는 퀵서비스용인데... 물건만 아니라 사람도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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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는 중참회 장소로 안내해 드리자... 우선 알기 쉽게 동대문 전철역 10 번 출구로 나오시라...
이 사진 찍느라고 일부러 동대문까지 걸어갔다...이 땡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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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계속 종로 5가 방향으로 조금 걸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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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4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하시라..
젊은 남자 티에 쓰인 영어가 무신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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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약간 좁은 간선도로다.. 좀더 올라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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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길가에 이런 간판이 서있다.. 이골목으로 들어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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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영... 이지만 음식 맛은 좋다.꼭 고향에서 먹던 그 양념맛 그대로다.... 또 사장님과 사모님이 참 친절하시고..경상도 뚝배기 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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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으로 들어오면 여기다.. 기래도 모르갰으면 여기 전화로 물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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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 안쪽 후미진? 골방에... 자칭 타칭 주태백 여러분이 계신다...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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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술은 서울 장수 막걸리와 소주다 ..여기서 맥주 시키면 이건 촌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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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맡반찬 안주로 시작하고 곧 경상도 정구지전-서울말로는 부추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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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인 김대학 동문이 대화에 끼기 시작하면 시안답게 문학적인 향기가 지독히 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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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화제는 4달만에 본업?인 백수로 컴백한 정인화 동문이였는데... 그간 박후보 경호를 자원봉사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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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의 신발들...주당 답지 않게.. 그래도 이 더위에 다들 양말을 신고온 모양이다..
요번 사진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나오는 장면인데...아랫쪽 못생긴 맨발이 내발이다.. 나는 맨 앞줄의 샌달을 신고오느라고 맨발의 등부분이 햇볕에 탓는데..보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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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과 막걸라잔도 이렇게 "쨍"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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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이렇게 마셔야...더운데 오느라고 목이 말랐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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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참회 좌장격인 백산 선생과...공인 10 단의 주선... 안병식 동문... 누가 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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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평균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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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영 화징 대타로 호스트 해준 장병찬 소장...맛깔있는 점심 감사하고...
긴데 다들 아빨이 안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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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사 해야지... 이집의 주메뉴는 추어탕과 잔치 국수.. 둘 다 완전 경상도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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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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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간다... 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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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박후보가 단상에서..............
...이제 좀 고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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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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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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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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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쓴 다음에 사진 찍어도고... 김만곤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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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뭐가 있노?? 이삼식 동문과 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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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로 끝날수 있나... 이차로 호프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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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얼마전에 딸을 치운 서진만 동문이 사는 것이란다... 천명원 사장...
.........................이상 중참회 사진 마치고............................
오늘의 보너스....도가니탕....이기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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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사진 여기까지 참고? 보아주신 데 대하여 ...그 보답?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그래서 또 맛있는 서대문 영천 도가니 탕집을 하나 소개 하겠음.........믿거나 말거나??....
우선 알기 쉽게 5 호선 서대문역 3 번 출구로 나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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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방향 그대로 쭉 독랍문쪽으로 걸어 오시라..한 150 여미터쯤.. 조금 건는다 생각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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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버스 정류소도 하나 지나고.. 또 육교도 지나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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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쪽으로 재래시장인 영천시장이 보인다... 이제 거의 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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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에 이 연세 병원이 보이면 그 골목으로 우회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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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 안내 간판에 따라 "대성 집" 골목으로 들어가시라...오늘은 골목이 많다.. 정신 차리고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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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다..!!
50 년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시나...50년은 몰라도 30년은 내가 확실히 보장한다..
왜냐하면 소인이 소시적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근무할 때 이곳에서 점심으로 향흥?을 대접 받은 적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재작년에 우연한 기회가 있어 이곳에서 도가니탕과 수육을 먹었는데... 30 년전 그 맛 그 분위기 그대로 였다...
인걸은 간데 없어도... 산천은 그대로 였다..어찌 감격하지 않으리요... 그 후로 기회가 닿으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곤 하는데 할수록 마음에 든다... 맛도 맛이려니와 값도 싸다...
포장도 된다.. 나는 거의 매번 이곳에서 식사를하면 3 인분 정도 포장해서 집으로 갖고 간다.. 3식구 아니 네식구 2끼 식사 충분할 정도로 양도 많이 준다...아..고마울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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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허름한 것이 전통과 역사에 ???
고급 명품 옷차림과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서울 토박이 멋쟁이 신사분들도 자주 눈에 뜨인는 곳이다...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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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하지만 더럽지는 않다... 머리 조심해야하고... 바닥 높이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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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값도 싸지만 ..소주값이 이천원인 것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보통은 다 삼천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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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차려주고 팔천원이다... 여기에 소주 한병하여 만원이면 한끼 맛좋고 든든한 식사가 되니..
소주 안주헐만치 고기도 넉넉히 넣어주고... 또 국물은 무한 리필이다...
사진 왼쪽가에 조금 보이는모자는 소인것인데... 청계천에서 작년에 천원주고 산것이다..
마누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쓰지 말라고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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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카운터 뒤벽면....둘째. 넸째 일요일은 쉰단다...긴데 지금 시간은???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셨나?? 아니면 시간만 빼끼셨나???.
.다 뿌린데로 걷우시자 않으리요...........나무관세음...
첫댓글 우리 김박사 최고다! 화이팅!
좋은 정보 감솨 박용환
대구 촌놈 성내기경 잘 했소,한양에는 애주가들이 많아 좋갔쑤다,계속 좋은 소식 부탁하오.
하찮고 별것 아닌것도 우리 대장 손이 닿기만 하면 뭔가 그럴듯 해 진다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시 우리 돌무박사 아이가
찍사에서 박사로 승진하드니만 좀씨가 일취월장하는구만, 구수한 입담까지 겸해서.............
찍사가 다소간의 외도를 하는것 같구만! 더 심해지면 타락할 수도 있지. 농담입니다.
부처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부처로 보인다... 어찌 돼지 눈으로 세상을 보실려나??.... 나무관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