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4월 6일자.
1. 윤장현시장`부적격' DJ센터사장 임명하나…대전시는 철회
광주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첫 대상인 윤재만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내정자에 대해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부적격'의견을 담은 청문결과 보고서를 광주시에 전달, 윤장현 광주시장의 최종 결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주시와 같이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대전시는 최근 진행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의 '부적격' 의견을 받아들여 내정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윤 시장의 결정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광주시의회 인사특위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윤 내정자가 사장 업무수행능력에 부적격하다"는 청문 결과를 보고한 뒤 광주시에 전달했습니다.
2. "지하철2호선 저심도 공법 안전"…광주시 유럽 보고서
광주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도시철도 2호선의 저심도(低深度) 공법은 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최근 지하철 2호선 저심도 건설공법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방문해 작성한 저심도 건설사례 분석 결과를 6일 광주시의회에 보고했는데요, 공무원 7명과 시의원 1명, 환경운동 관계자 1명, 언론인 1명, 전문가 4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에서 제기된 저심도 공법의 안전성 문제는 유럽 상당수 도시를 견학한 결과 지하구조물 안전성이나 이용자 편의 등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임~행진곡 지정" 5·18관련 단체 6일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
광주지역 33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대책위)와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총괄 기획하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 및 제창과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정의화 국회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및 제창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난달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서는 “올해 5·18기념식 날 노래가 제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조만간 보훈처장도 만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호남고속철 개통 광주송정역 상권활성화 기대 못 미쳐
광주송정역 일대 상인들은 KTX가 개통되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별다른 기대를 내비치지 않고 있습니다. 환승터미널과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된데다 광주송정역만의 특색 있는 상권 등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일부 상인들은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만 상권이 발달되면서 송정역 일대 상권이 몰락했다며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역 일대 편의점 5곳 중 3곳만 매출이 10~30% 가량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숙박업소와 카페 등지도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미진했습니다.
5. 기다일 LGU+광산지회장 “고용 승계” 요구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 대기업들의 간접 고용 남발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엘지유플러스 협력업체 설치·수리 기사인 장연의·강세웅 씨가 다단계 하도급 근절 및 고용 안정,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서울중앙우체국 옆 20m 광고탑 위에서 60일 가까운 시간 동안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강세웅 씨는 LG유플러스 서광주센터서 일하는 기사로, 집과 떨어진 낯선 곳에서 오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지역도 심상치 않은데요, LG유플러스 광주광산센터에서 일하던 개통·설치·AS 기사들이 지난 2일부터 LG유플러스 서광주센터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