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더니 멀쩡하다. 새벽에 온 것 같지도 않고...기온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편이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단다.
10.30 쯤 켈리 몰고 나섰다. 은장군이 사명감을 갖고 자출, 자점, 자퇴를 가리지 않고 발통을 굴려주니 어렵사리 연명은 해 간다만, 어떻게든 연말까지는 다양한 잔차 얘기로 잔차일기를 엮어나가자.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 좀 피해 보겠다고 한강고수부지 안길로 달려 잠원성을 지나 반포대교로 향한다. 역풍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되돌아 동호대교 고개를 넘어가며 출발점까지 가까마까 하다가 성수대교에서 맘이 바뀌었다. 종아리도 씨원찮고... 바람 방향이 왔다갔다 하는 듯 하더니 성수에서 돌아올 땐 북서풍이 확실하다.
용인성 은장군이 자점 나왔다. 바람 많고 추운 날은 생고기 김치찌개가 최고라며, 늘 즐겨 먹던 생고기 두루치기집 앞에 타타를 묶었다. 타타가 쥔 잘 만나 폭풍한설 몰아치는 현장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장군님이 델고 다니시니, 추워지자 한번도 끌고 나오지 않는 다른 잔차에 비하면 최고로 복 받은 경우다.
저녁엔 교대역 인근 귀빈정에서 동기회 송년회가 있다. 또 한해가 간다.
2014년 누적주행 상구기 11,181 km-1029B11K/MSG11K 해 공 10,373 km-1014B10K/pMSG10K 도다리 10,257 (11)km-1004B10K/WSG10K 선 달 5,592 km-923B5K/MSG5K 하 키 5,115 km-1025B5K/WSG5K 선 사 4,632 km-829B4K 무 공 3,116 km-1008B3K 여 행 2,051 (9)km-1203B2K 돌 불 1,433 km-916B1K 뽈라구 1,281 km-705B1K 병후이 1,239 km-1004B1K 굿 맨 1,118 km-913B1K 마 루 319 km 총합계 57,707 km 명예회원 해옥씨 1,819 km-416B1K
첫댓글 잔차는 못 타고... 맞춤법이나 손보자. 이것도 갤국 십시일반...
된장찌개(0)
거르지않고(0)
하여간 도장군님이 하루도 잔차일기 거르지 않고 욕봅니다. 점심은 된장찌개로 한 그릇 하시이소~
된장찌개(x)
김치찌개(o)